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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혼 해도 될까요? 제가 속물인가요?

에이공 |2019.01.10 18:22
조회 2,151 |추천 2

안녕하세요, 심심할때마다 네이트판에서 세상을 구경하는 29살 여자 입니다.

 

31살 남자친구와 10년동안 사귀고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 결혼이 맞는건지 결혼 선배들에게 묻고자 익명으로 글을 남깁니다...조언을 구하기엔 남자친구, 제 얼굴에 침뱉기 같아서요. 부탁드립니다!!

 

10년 연애하면서 별의별일이 다 있었지만, 과거의 일이고 제가 안고가야할 일이고 남자친구도 평생속죄하는 마음으로 만난다길래 잘 만나고 있습니다.

 

서로 이제 결혼하자 이런 생각은 있었지만, 양가 집안에서 결혼해라 이런 분위기는 아니여서 그냥저냥 지냇지만, 이번에 남자친구네 집안에서 올해 결혼을 하라고 하더라고요..안그래도 저도 결혼생각이 있어서 돈을 모아보는데 답이 없습니다..

 

저는 졸업 후 바로 취업해서 현재 5천, 연말되면 6천을 모아 놓은 상태도 가족에게는 손을 안벌릴 생각입니다.(어머니 혼자서 저를 키우셨고, 어린 동생들이 있습니다.돈을 드리면 드렸지 받아오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남자 쪽은 대학졸업 후 현재 2천 모았습니다. 남자친구는 양가 부모님이 계시지만, 5천만원을 지원이 아니라 빌려주신다고 합니다.

 

현재 저는 작은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남자친구는 스타트업으로 일을 하는데 우선 현재는 별로여도 미래에는 나름 돈을 벌꺼 같긴한데..이 재정상태로 결혼을 해도 될지 의문입니다.

 

현재 저희 어머니는 남자가 집은 못해와도 전세는 해왔으면 좋겠다는 고지식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대한 남자친구 편에서 어머니께 설명을 드렸지만, 딸이 어릴때 고생했는데 시집가서도 고생할까봐 많이 걱정을 하더라고요..입장이 이해안되는건 아닙니다. 저희 어머니는 어린시절 혼자 서울에 상경하고 혼자서 아둥바둥 4남매를 키우시고 서울에 작지만 방3개되는 건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집은 양가 부모님이 계시고 오빠밖에 없지만, 지원이 안된다는거에 속이 상하시나 봅니다...

 

심지어 남자쪽에서 해오는 오천만원이 지원이 아니라 은행에서 빌리는 바에는 나한테 빌려라 하는 생각을 알면 속상해서 앓아 누울수 있습니다.. 저 돈이면 서울에서 전세는 무슨 월세로 살아야하고... 저는 반지하, 옥탑 상관없지만, 남자친구는 그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세상물정을 모르는건지...

 

그래서 그럼 차라리 결혼을 늦추자, 1,2년 정도 늦추면 서로 돈도 지금보다 모을꺼고 저희 어머니가 조금 몇 천이라도 그냥 지원을 해준다고 했으나, 그돈은 그냥 받을 수 없다며 지금 결혼하나 몇 년 후에 결혼하나 뭐가 그리 달라니냐고 합니다...남자친구가 언성을 높혀서 말한건 아니지만, 속상해하고 자존심 상해하는게 보입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결혼하면 좋을 것 같지만, 솔직히 고생하기도 싫고 어머니가 속상해하는 것도 싫고...제가 속물적인 걸까요?

추천수2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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