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혀 모르는 누군가의 삶을 함께공감하며 안타까워하고 어리석음을 일깨워주면서 살아가고있는 살만한 세상이였네요.
어디서부터 무엇을 써내려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쓰는글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맞지 않아도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남편이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알도록 드러내놓고 당당하게 외도를해도
아이들이 상처받을까봐 숨도 크게 쉬지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아왔으니 딸아이가 잘 모르고 올린 부분도있습니다. )
제 언니는 많은분들이 짐작하는 그런 악녀는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고통스럽게 나이들어가면서
그래도 언닌데 어떻게 그런 사람을 소개해줄수 있었을까.
왜 그랬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희 이해가 되질않아요. 제가 어리석은 생각에 갇혀서 고통속에 살아온 긴 세월이
결국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었다는것을 인정 할수밖에없는 현실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제 형제들은 소개는 언니가 했지만 선택은 제가했는데 누굴원망해.
예수믿으면서 그것도 용서못하고 예수는 왜 믿어...
제남편이 불쌍해. 라는 생각을 가지고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신앙은 아이들 다음으로 살아가야할 이유였고 위로였습니다.
이제 노년에 접어든 형제들은 딸아이의 일상에까지
불쑥불쑥 끼어들어 딸아이와 저를 힘들게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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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많은 친 언니가 있습니다.
저에게 결혼 전 만나자고 대시하는 남자가 있었는데
그남자 말고 다른 남자랑 결혼하라며 지금의 남편을 소개시켜주었습니다.
나중에 결혼식 끝나고 2년여쯤 힘들게 살고 지금의 딸 아이를 출산했을 때
시부모님댁에서 이야기를 듣게되었습니다.
남편이 이미 한번 결혼했던 사람이고
아이도 있다고...
요즘 세상에도 모르고 결혼하신 분들은 그렇겠지만
그시절엔 더 보수적이었던 사회라 하늘이 무너지는 듯 하였고
온몸에 힘이 다 빠지는 듯 했습니다.
그 와중에 남편은 소개시켜준 사람이니 제 친언니를 부르더군요,
집 문을 열어주며 남편이 친언니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 알았어요'
이건 무슨 상황일까요 친언니가 불처럼 화를 내며 득달같이 남편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사기결혼이었냐며 따지러 온줄 알았건만 이미 알고 결혼시킨 거였어요.
친언니가 이럴 수도 있나요 . 남보다 못한 핏줄이 있다지만
아무렴 이런 사람도 있기야 제가 글을 쓰고 있겠죠 ..
자기는 잘못이 없는 양 이미 애 낳았으면 그냥 살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
이혼을 하고 사기결혼으로 신고를 해야하는건지
아이들에게 편부모가정을 만들어주고싶지 않아 그 마음하나로 버티는데 점점 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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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 않으시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이상 저희 어머니 이야기를 드문 드문 전해들은 딸인 제가
짧게나마 쓴 글이었구요
어머니께 방금 판 어플을 깔아드렸어요
조금씩 여기다가 속풀이도 하시고 사시고 싶답니다.
자식들 다 클 때까지 참고 사느라 저희엄마 정말 애 많이 쓰셨어요 ....
공감하시는 분들 , 안타까워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려요,
이모랑 삼촌들이 엄마가 당한일을 전혀 안타까워하지않고
별거 아닌양 넘기고 모른체 하는 거에 엄마는 더 상처 받으셨거든요 ..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