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게 결혼이고 이런게 시댁인가요~허허
흠
|2019.04.22 11:47
조회 77,324 |추천 76
톡에 나같은 사람이 있네하고 들어갔더니 제 글이네요.모든 일을 축약한지라 뭐... 이런저런 쓴소리가 많은 건 인터넷 글 특성상 예상했지만..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건 부당할 때 조용히 참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거예요. 사회나가서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챙겨야지라는 것처럼 조용히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부당하다면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라는 거죠.
뭐 예를 들어 친척들한테 인사 한번 하러 내려와라 라는 것도, 결혼 전엔 상대방 집에서 자는 건 힘들다(시댁이 서울에서 멀어요), 라거나.. 예물 예단에 대해 이야기하시려 할때에도 양가 도움 없이 시작하기로 해서 예물 예단은 생략하기로 했는데, 어떤 말씀하시는 건지 알 수 있나요~? 저는 모르겠는데 오빠랑 상의할게요. 라고 한다거나 그런 거죠.
모름지기 여자란 집안살림도 똑부러지게 하고~이러시기에... 회사일이 바빠서 시간이 영 없네요. 여차하면 일주일에 한번씩 사람 불러서 집안일 하려고 해요~ 하실 때 돈이 얼만데하시는 거 보고 뭐 그렇다고 제가 일 안할 순 없잖아요~ㅎㅎ 라고 딱 잘라 버린다거나 하는 성격입니다. 제가 남편을 깔본다고 생각하는 분들 계시던데... 깔보는 게 아니라 서로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또 남편이 불행하겠다, 친정에 그리하면 좋겠냐 하시는데 글쎄요... 일단 결혼생활은 남편은 저랑 문제 없어요.
근데 저라면 저희 친정처럼 시댁이 해주신다면 넙죽~할거같은데.. ㅋㅋ 일단 저희 집은 굉장히 독립적인 집이고 성인이 되어서는 자녀인 제게도 일절 터치가 없으셨어요. 그래서 딱히 남편에게 연락할 일도 없고, 애초에 두분이서 인생 즐기시느라 뭐.... 오히려 남편 오면 백년손님이라고 외식하고 그 자리에서 헤어져요. 자녀계획? 혹은 저 잘챙겨라는 잔소리? 하지도 않고요. 남편도 그 점에서 미안해하고 고마워해요. 본인은 이렇게 사위대접 잘받는데 그에 반해 저는 아니니까.
명절에도 남편이 바빠서 못 내려갈 때가 많은데 저라도 내려와서 전부쳐라라고 하시니까 괜히 맘이 안좋죠. 가면 또 평소 남편이 막아줬는데 없으니 이거 썰어라 저거 부쳐라 일 시키시고..
남편이 좋아 결혼했고 지금도 사랑하구요. 다만 주변에서 그정도면 양반이야~하는 것처럼 이런 문화가 시댁이라면, 그리고 이런 문화가 며느리라면 굳이....ㅋㅋㅋ며느리라는 탈 안쓸걸 했다는 거죠.
저만 시댁 이상한가한데 댓글보면 뭐 ... 그정도는 양호한데 뭐~이러는 분들 많은 거 보니 딱히 이정도는 아주~~괜찮은 시댁인가보네요. 맞벌이지만 남편 밥은 챙겨라, 뭐해라, 전화해라 연락해라 이런 것은 며느리로서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야할 것인가 봅니다.
- 베플엥|2019.04.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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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댓들이랑 좀 다름ㅋㅋ 뭐 시댁은 날서게 대답하고 여자를 보조처럼 이야기해도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야하나? 친정은 안그런다는데 ..시댁에선 찬밥신세여도 그냥 이정도면 평균이려니하고 넘어가는게 현명한 건갘ㅋㅋㅋㅋㅋ그게 결혼인가... 남편이 중간에서 속썩어도 어쩔수없자너 그게 중간역할이지. 거참... 저렇게 첨고 그러려니하고 넘기는 게 결혼생활에서 현명한 '여자'인건가싶음ㅋㅋ
- 베플ㅇㅇ|2019.04.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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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 난 미혼인데 글쓴이 글보고도 으.. 역시 시댁은 시댁이다 결혼은 하지말아야지 싶은데 댓글들 보고 놀랬네 ㅋㅋ 다들 결혼하신분들인가? 시댁에 얼마나 시달리면 이정도는 양반이라느니 글쓴이보고 꼬였다는니 그러지 ㅋㅋ
- 베플ㅇㅈ|2019.04.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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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니 남편이 니네 집에가서 너처럼 행동하면 니 맘은 겁나 좋겟다. 시작부터 니 성격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개소리를 하는거보니 안봐도 비디오네. 살아주는 남편한테 감사해해라. 이래서 결혼할때 성격부터 보라는거다. 너한테 잘해주는 남편만 보이고 잘 안해주면 개진상 이혼하자니 뭐니 진상떨년일세. 그러는 너는 남편한테 잘하고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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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2019.04.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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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쓰니 좋아서 따라다니고 계속 헌신적으로 잘해줘서 어떻게보면 그건 당연하다고 여기고 지금까지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거 아닌가. 남편이 중간에서 힘들어하는게 느껴지네. 쓰니가 시댁을 향해서 날을 갈고 예민하게 굴수록 남편이 힘들어진다는것좀 알아둬라. 조금 굽힐땐 굽히고 시부모가 고까운 말 하더라도 이 사람들은 원래 그런사람들이구나하고 한귀로 흘리는 지혜도 좀 발휘해. 시골, 지방사람들은 며느리를 남편의 보조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이사람들도 그런가보다 하고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