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된 아직은 신혼부부에요.
신혼집에서 시가는 경기도와 서울이지만 양쪽 다 바로 고속도로 근처로 고속도로 타고 30분 정도 걸리고요. 친정은 같은 경기도로 차로 15분 정도 걸려요.
남편이 보험연장하면서 서류를 받을게 있는데 시가로 발송됐다고 하더라고요. 당장 필요한거라 오늘 퇴근하면서 시가 들려서 가져오겠다고 했었어요.
저녁준비하고 남편 기다리고 있는데 남편한테 엄마가 전화할건데 받지 말라고 카톡이 오더라고요. 왜그러냐니까 우선 받지 말래요. 안그래도 전화가 3통이나 오는데 안받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뭔일인가 싶었는데 한참후에 전화오더니 시가에 들려서 시어머니와 싸우고 왔대요. 시어머니가 차없이 집에 어떻게 가려고 왔냐고 해서 버스타고 가면 된다고 했더니 진작에 나한테는 왜 안가르쳐 줬고 그런거 있었으면 너네도 충분히 더 다녀갔어도 되는데 안그랬다고요. 일부러 왕래하기 싫어서 안가르쳐줬다고 괘씸하다면서 화를 막 내셨다네요.
시가에서 버스로 4정거장 정도가면 저희집 바로 앞에 오는 광역버스가 있어요. 어머님은 운전 못하시지만 힘들다고 대중교통 이용안하세요. 저는 운전은 하지만 시내만 끌고 다녀요. 겁이 많아서 고속도로는 무섭더라고요. 회사까지 차로 10분거리라 제가 가지고 다니며 주중에 친정엄마가 반찬해놨다고 가져가라고 갔다오는 정도에요. 남편은 집앞에서 광역버스타고 회사다니고요.
물어보지고 않으셨는데 굳이 말할 필요도 없고 시어머니 한번씩 왔다가시면 모든 살림을 본인식대로 바꾸라고 강요하시고 여기저기 다 간섭하시고 하는거 스트레스거든요. 남편도 우리가 알아서 하는데 왜 그러냐고 짜증내면서 오고싶어하셔도 단칼에 잘라요. 제가 별말안해도 본인이 눈치보면서 말리고 하는거 짜증나서요.
그렇다고 제가 살림을 못하는것도 아니고 주변에서 놀러오면 아직도 새집같다고 모델하우스같이 하고 산다고 그래요. 남편친구네는 놀러왔다가 엄청 싸웠다고도 했어요. 당연히 애있으니 치워도 치운게 아닐텐데 우리집도 저렇게 해놓고 살자고요.
근데도 오시면 못마땅한게 많으신가봐요. 통에 넣어서 보관하는건 다 쓸데없이 사서 넣었다고 하고 소분해서 놓는것도 그냥 통째쓰면 되는데 뭐하러 나누냐부터 그냥 다 트집잡는걸로 느껴질 정도로요.
남편은 아직 오고있고 시어머니 부재중 전화는 6통이 되었네요. 문자로 '뭐하느라 전화 안받니? 일부러 안받는거니? 너희한테 너무 실망이다. 전화받아라' 하고 왔네요.
아.... 어떡해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