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십여년됐습니다
원래도 냄새는 났는데 나이들수록
위로는 썩은 피비린내
아래로는 쥐포오징어냄새가 더 심해져서요
부부라도 그런 얘기 쉽지않아서
첨엔 그냥 좀 씻어라 이닦아라 하던게
고쳐지질 않아 나중에는
잘때 얼굴보면 이는? 샤워는? 병적으로 물어보게
돠는 나를 발견합니다
덩달아 딸한테도 아래씻었니?
이 닦았니? 뭐 아런식 . ..
남편은 바가지 또는 잔소리 또는 결벽증 취급하구요
썩은 냄새로 키스라도 하려치면 ...
냄새나는 물건 먹어달라 입으로 갖다대면
그냥 걸ㅜ레 먹는거 같아 기분이 너무 안 좋아요
원인은 본인에게 있는데 ...
나만 깔끔떠는 사람취급하면서 피곤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면서 신경 끄래요
신경 끄려면얼귤을 안봐야 하는데
얼마전 수술하셔서 몸불편한 시모랑 시부(합가해서 사는 중)
식사라던지 살림이라던지 육아라던지
직장도 관두고 하는 중인데 ...내가 나갈 순 없잖아요
남편이 나가서 좀 떨어져 지내고 싶어요
내가 도맡아 살림하게 되면서
전업주부시던 어머님은 본인식대로 하지 않으면
교정될때까지 했던얘기 하고 또하고
그것또한 미칠거 같은데
본인에게 신경 끄라는 남편 한마디 듣는 순간
난 도대체 이 집에서 뭐하는 존재인지
월삼백벌던 나름 직업에 프라이드있던 커리어우먼은 없어지고
바가지나 긁는 여편네 취급당하고 있어요
오늘 ... 밖에서 잠시 떨어져 지내보자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좀더 현명한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