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 중학교 1학년 딸이 무작정 길 고양이 새끼를 데려왔다.
혼자 며칠을 울고 있어서 지켜보다 죽을꺼 같아서 데려왔다는데...
난 강아지는 키워봤지만 고양이는 키워본적이 없어서...
자신이 없기도 하고 임시로 보호만 하다가 키워줄 사람이 나타나면 보내자고 했다.
처음 우리집에 왔을때 이렇게 꼬질꼬질...
따뜻한 물로만 깨끗하게 씻어줬다...
드라이기로 말려주니 기분 좋은지 생각보다 가만히 있었다.
집에 있던 큰 김박스를 임시로 집을 만들어줬다.
며칠 지나니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많이 활발해 졌다.
사람을 어찌나 잘 따르는지...
딸아이도 계속 키우자고 졸라서 끝까지 책임지고 잘 키워보기로 했다.
코딱지만한게 우리집에 와서 사람 껌딱지다...
그래서 이름은 딱지...
눈 색깔이 아무리봐도 양쪽이 다르다.
걱정스런 맘에 예방접종도 해야 하고 동물병원에 갔다.
동물병원 선생님은 보자 말자 "어머 눈 색깔이 예쁘네요? 오드아이예요~" 라고 했다.
너무 어려서 아직 예방접종도 못한다고 3주뒤쯤 다시 오라고 했다.
이날은 손톱발톱 깎고 귀청소 하고 구충제 먹이고 왔다.
이제 제법 활발해졌고 움직임도 빨라졌다.
내가 고양이를 키울꺼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것도 인연이지 싶어 잘 키워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