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스트글에 취집한 친구가 얄밉다는 글 보고 저도 한번 글써봐요...
솔직히 욕이 많이 달릴거같긴 한데 그냥 푸념이라고 생각하고 봐주세요ㅜ
친구는 고딩 동창이구요...
그냥 평범한데 이쁘장하고 성격도 둥글둥글 재밌는 친구였어요.
대학교도 그냥 딱히 좋지도 별로도 아닌 그냥 수도권에 평범한곳..
전공 살려서 취직 준비하다 실패하고 갑자기 작게 쇼핑몰 사업을 하더라구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밑바닥부터 열심히 하더니 점점 잘되고 수익도 잘 내는거 같았어요.
얘가 항상 잘 꾸미고 귀여운 스타일이라 그전까진남자들이 늘 있긴했는데
눈이 낮은건지 그럭저럭인 애들에 돈도 얘가 더 많이 쓸때도 있고 외모도 별로인애만 만났었어요.
사업하기 전까지는 취준생이고 이친구가 집이 좀 힘들어서(원래는 티를 워낙 안내서 몰랐는데 한참뒤에 들으니 빚도 있고 많이 어렵더라구요) 항상 평범하게 하고 다녔어요.
그러다 사업 잘되고 독립도 하고 경차지만 차도 사고 하길래 잘되나보다 하고 진심으로 축하해줬어요.
또 만날때마다 비싼밥도 기분좋게 사주길래 저도 넉넉치 않아서 좋았죠 솔직히ㅠ
그이후에...
금수저 남친을 만나더니 정말 다른 사람이 됐네요..
처음에 남친 생겼다고 했을때만해도 또 별로인애일것 같아서 기대도 안했어요
근데 생일선물로 명품 가방 사주고 친구들끼리 놀면 와서 항상 계산해주고 차도 외제차고... 깜짝 놀랬어요.
솔직히 잠깐 만나다 말겠지 했어요ㅠ 워낙 오래 못만나는애라...
근데 오래만날수록... 차도 외제차로 사주고 집도 고급 빌라로 전세 구해주고... 정말 돈이 많은 사람 같더라구요...
처음에는 이친구도 얼떨떨하니 기분좋게 자랑식으로 썰 풀고 그랬는데 이제 자랑도 안해요ㅠ
그냥 물어보면 알려주고... 모임에서 보면 비싼 가방이고 이런식...?
그친구도 열심히 일해서 여유가 있으니까 그런것도 있긴한데 그렇게 어마어마하게 버는것도 아니구 다 남친 덕일거예요ㅜ
듣기로 버는건 다 집에 드려서 많이 못 모았다고 했거든요..
솔직히 같이 여행가면 초호화 호텔 잡아줘서 저도 덩달아 호강해보고 좋긴했는데 점점 현타가 오는건지ㅜ
왜 저만 구질구질한 연애하면서 명품 가방 하나 없이 사는지 슬프고...
집은 저희집이 더 잘사는것 같긴한데 그래도 부러워요ㅜㅜ
거기다 이친구가 자랑도 잘 안하고 우리한테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하니까 친구로 계속 지내고 싶은데 보면볼수록 질투나고ㅠㅠ 후....
이친구... 결국 2년남짓 만나더니 결혼 얘기 오가고 있다네요....
남친집에서 반대 안하냐니까(여자 집안이나 직업 학벌 등?) 그냥 남자가 좋다면 딱히 반대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이친구가 외모나 그런게 호감형이어서 좋아하신대요ㅠㅠ
너무 잘된일이긴한데... 그냥 얄밉다기보다 세상이 불공평한것 같고... 현타만 와요ㅠ
익명이라 하는말이지만 그냥 결혼 안했으면 좋겠어요ㅠㅠ
제가 못된건 알지만... 그냥 저의 정신건강을 위해 친구와 거리를 두는게 나을까요....ㅠㅠ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