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한 한생입니다.몇년전 아빠의 사업실패와 여려가지 힘든일이 겹쳐 부모님의 사이가 안좋아지셨어요.그런데 저는 1년전 엄마의 카톡내용을 보게되었고 엄마가 다른 남자와 이상한 내용과 사진을 주고받고있는걸 알게되었습니다.내용은 좀 야했고 그 상대와 최소 5년은 넘게 알고지냈습니다.둘이 실제로 만나서 그런짓을 합니다.정말 가끔이지만..엄마가 자신의 카톡비번을 훔쳐보는걸 싫어하셔서 몰래 풀고 했었어요.전그때만 해도 엄마도 엄마의 사생활이 있으니깐 그러려니 했죠..하지만 그 충격적인 카톡을 보고 신뢰감을 잃게 되었습니다.
아빠는 은둔형이라 성격상 저희 가정의 상황이 자기탓이라 생각하여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혼자 우울해하고 자책했죠.엄마도 아빠의 그런성격을 잘 알고있었고 존중해주셨기때문에 저희 집은 위태위태하게 또 웃으면서 넘어갔죠.또 막상 가족끼리 있으면 분위기도 좋고 남부럽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얼마전에 부모님이 크게 싸우셔서 최장기간 서로 말도 안하고 이혼이야기가 나옵니다.전 엄마의 카톡대화내용을 다 사진찍어서 제 휴대폰 파일에 저장해둔 상태죠.몇년전 엄마의 이혼을 저는 지지했습니다.엄마의 인생이니까요.하지만 저런 카톡을 알게된이후로 아빠가 불쌍하기도하고 저도 억울해서 이혼을 말렸습니다.그런데 얼마전 아빠와 둘이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엄마를 왜그렇게 대하냐고 슬쩍 떠봤습니다.아빠는 제가 성인이 되면 자신의 비밀을 다 말하겠데요..아직은 제가 어리다고 하면서..그때 저는 약간의 촉이 느껴졌죠.혹시 아빠도 알고있을까?하는걸요.저희아빠는 엄마의 휴대폰을 만질줄도 모르고 관심도없습니다.(이건 제가 장담해요)그런데 아빠가 그걸 알고있는게 맞을까요?
전 제가 혼자 알고있는줄 알고 몇달동안 고민했습니다.그리고 전 가정의 평화를 깨느니 혼자 힘들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죠.매일 엄마가 힘들어보이셔서 철판깔고 앞에서 애교도 떨고 이야기도 많이 했어요.그러다 보니 저도 엄마의 의지가 되었죠.물론 엄마의 상황이 이혼하고 싶을만큼 화나는 것도 알고요.하지만 저는 그 카톡내용때문에 너무 배신감이 느껴지네요.제가 말할 용기는 없습니다.정말 모든걸 함께한 친구에게도 창피해서 못말했는데 정말 어린저에게 너무 힘듭니다.정말로요.익명으로나마 조언을 얻고싶습니다.(참고로 그 카톡상대도 평범한 누군가의 아빠이십니다.서로 가정이 있는것도 알고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짧더라도 조언좀요ㅠㅠ정말 어린 제가 감당하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