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정집 갔다가 오빠에게 듣고 고민해 보았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 계신 곳에 글 올려 조언 들어볼까 해서 글 올리니
읽어보시고 아시는 것 있으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아래 쓰는 글 내용은 어제 오빠에게 듣고 온 내용이에요.
오빠 나이는 올해 39이고, 작년 가을 즘에 결혼정보회사에 가입을 했다고 합니다.
오빠는 전문직에 해당하구요. 딱 특정짓기는 좀 그래서
(세무사, 법무사, 회계사) 중에 하나입니다. 고시공부라고 해서 부모님이 지원해주셨고
지금은 오빠 이름으로 사무소를 냈습니다.
안정이 되니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빠가 결혼정보회사에 가입을 했다고 하구요.
매칭 기회가 8번 정도 있는데, 이미 3회는 소진을 했고 나온 여자들이
오빠가 생각하는 배우자감이랑은 거리가 멀어서 고민을 하던 중에
담당 매니저가 회원을 직접 검색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해 줬다고 합니다.
원래 회원 가입할 때 홈페이지에서 여성회원을 검색할 수 있다고 듣긴 했는데
오빠는 그 사실을 잊고 있다가 매니저가 얘기해 줘서 검색을 해 보고
매니저에게 매칭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오빠 말로는 여자 집안이 우리집이랑 비교해서 너무 엘리트 층이긴 하지만
오빠도 전문직이고 집안 형편도 나쁜 편은 아니어서 매칭되서 만날 수만 있으면
충분히 어필 가능할 같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어느정도 차이가 나냐면
저희집 아빠는 공무원, 엄마는 영양사, 오빠는 전문직, 저는 그냥 일반 회사 다니다가
현재 아이 때문에 휴직중이고, 휴직 끝나면 복직할 수 있습니다.
오빠가 매칭 요청한 그 여성분은 의사신데 우리가 아는 그냥 의사는 아니고
(치과의사, 한의사) 쪽이구요. 나이는 33살이라고 합니다.
매칭 요청하면서 매니저 통해 그 여성분 가족상황도 알게 되었는데,
아버지가 교수, 어머니가 약사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오빠 담당 매니저가 매칭 요청을 했는데, 여자분께서 거절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오빠는 사진도 너무 예쁘고 자기소개도 잘 썼고, 집안도 좋고 하니
꼭 만나보고 싶다고 하면서 다시 매칭 요청을 해 줄 수 없냐 했는데
결국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매니저가 그 여성분 너무 인기가 많아서 지금 프로포즈 요청 건도 넘쳐서
매니저들끼리 모여서 회의를 할 정도였다고 하면서
저희 오빠가 거절당하는 건 당연하다는 듯이 말을 해서 오빠가 매우 실망한 눈치였습니다.
여기서 프로포즈 요청건은 여자는 횟수 차감 안 되고 남자 만나는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빠가 그럼 자기도 프로포즈 요청해달라고도 했는데,
결국 오빠가 요청한 프로포즈 요청도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매니저 말로는 지금 그 여성분에게 프로포즈 들어온 요청건이 엄청 많다고
프로포즈 요청이라고 해도 만나고 안 만나고는 여성분 뜻이라면서
오빠에게는 그냥 여자분이 거절해서 안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하네요.
오빠가 그런 일을 당하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나봐요.
이를테면 우리 집이 그렇게 형편이 안 좋은 집도 아니고 그런데 왜 거절을 당했냐 하면서
너무 우울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정말 결혼정보회사에 그런 인기많은 여자가 있는 게 사실인지
아니면 결혼정보회사가 풀어놓은 미끼같은 건지 분간이 안갑니다.
오빠가 나름 전문직으로 결혼정보회사에서 안 먹히는 조건도 아닌데
이런 일을 당했다고 하니 저도 여러가지 생각이 들면서 오빠가 사기를 당한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구요.
결혼정보회사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 계시면 조언 댓글 부탁드립니다.
제 생각엔 아무래도 결혼정보회사 쪽에서 뭔가 일처리를 이상하게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