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언 좀 얻을려고 쓴글인데 이렇게나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실지 몰랐습니다. 당황스럽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일이 커질꺼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도 SNS에서 신상이 퍼진걸 보고 지금은 좀 두렵기도 하고 무섭기도하네요.
일단 댓글 다 읽어보았습니다. 일단 저 보고 절대 여자아니다 남자혐오 이라는글이 많은데 저 여자 아닙니다. 남자구요. 주작이라고 조회수 올린다고 댓글 제가 단거라고 얘기하시는데.. 댓글보고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여자라고 한적도 없는데, 제가 갑자기 여자가 되어있고 남자혐오를 칭하고 쓴 글이 아닌데도 남자혐오 한다는 분들도 많네요.
몇몇 분들이 주작이다 라고 하셔도 딲히 여기에 대해 해명할 생각이없습니다.주작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주작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아요.지금 저의 당장의 걱정은 할머니가 속상해하시는다는 점이에요. 댓글 하나하나 반박할 기분도 아닙니다.
그리고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신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일단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하지만, 본문에서 말했듯이 저는 금전적으로 도움을 받을려고 글을 쓴게 아니라는점 다시 말씀드립니다.
일단, 어제 저녁에 아이 아버지 되시는분이 오셔서 사과하셨습니다. 분몬에서 얘기 안한게 있는데, 아이 왼쪽볼이 좀 부었습니다. 어제 주인집분은 아이 얼굴만 보고 이성을 잃으셔서 저한테 경찰에 신고하신거구요.
다시 얘기하면 아이 아버지 되시는분이 어제 저녁에 찾아오셔서 상황설명을 해달라하셨고, 상황설명 다 해드리니, 도저히 믿기 어렵다고 정말 한치의 거짓말도 없으시냐고 물어보시길레, 제가 직접 겪은 일은 아니지만, 저희 할머니한테 얘기를 들은거고, 어린아이도 아니고 할머니가 뭐하러 그런 거짓말을 꾸며서까지 일을 크게 만드시겠냐고 하니 알겠다고 나가셨어요.
그리고 아이와 아버지가 오셔서 같이 사과를 하셨습니다.어제 그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던구요. 어머니한테는 피씨방에서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있는데, 피씨방에서 시끄럽게했다고 저 아저씨가 와서 때렸다. 라고 하였고, 아버지가 저녁에 저의 얘기를 듣고 가서 직접 물어보니, 그때 가서 아이가 횡설수설 하였고, 계속 추궁하고 물어보니 그제서야 했던 행동을 다 말했다고 했습니다. (파출소에서 어머님도 다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자기 아이는 절대 그럴 행동을 할 아이가 아니고, 뭔가 오해가 있었고, 결과적으로 때린건 피씨방에서 시끄럽게 했다고 때린거다 라고 생각을 하신듯합니다.)
합의금 문제도 저도 10대도 아니라 곧 30대를 바라보는데 따귀 한대에 500만원이라는건 말이 안되는 금액인지 압니다. 제가 돈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걸 물어본게 아니라 그 아이는 미성년자라 처벌을 받지 않을꺼고, 저는 어쨌든 때렸기에 폭행죄에 성립이 된다는걸 물어본건데, 제가 글 재주가 없는지 다들 500만원은 안줘도된다 벌금받아라 라고 하셨네요. 물론 이렇게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신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본문에 합의금은 어떻게 줘야할지.. 이게 돈 500이 없다는 말이아니에요.. 적금도 있고 하지만, 당장 목돈을 구할때가 없는 말이였어요.)
합의는 해주기로 하셨습니다. 물론 합의금도 받지 않으신다고 하셨구요. 그런데 집은 빼달라고하셨어요. 아들이 다 잘못한거 맞고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앞으로도 누구한테도 그러지 않도록 교육 단단히 시키신다고 하셨지만, 어쨌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자기 아들 때린건 그냥 넘어가기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삼월 중순까지 방 빼기로하였고, 솔직히 저와 할머니 똘이 이렇게 셋이 살곳 하나 없겠습니까.그리고 제가 방을 빼는게 막 돈이 없어서 길거리에 앉게 생겼어요.. 이게 아니라당장 2월안이면 이제 일주일에서 조금 더 남은 상황이고 제가 일을 하는 상황이니 갑자기 어디서 방을 구해야 하며, 그렇다고 막 아무곳이나 들어 갈 수 없는걸 말한거지 돈이 없어서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어요.. 이게 아닙니다.. 제가 글을 잘 못쓰는거 같아요 해석이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
마지막으로,
이 글이 이렇게 까지 될지는 몰랐고, 이렇게 까지 많은 분들이 조언을 주시고 읽어주실지 몰랐습니다. 인터넷 상이지만 자기 일처럼 조언해주시고, 금전적으로 도움도 주시고 싶다는분들도 계셧고, 여러군데 직접 알아보시고 글 남겨주시는 분들고 계셨습니다. 앞으로 혹시나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면,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와드리려고 노력하게 될것 같네요.
조언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올려요.. 글 재주도 없고 글이 길어질것 같아요.. 채널에 대한 주제가 벗어났지만.. 여기다가 올려야지 연령층이 높아져 좀더 나은 조언을 얻을 수 있을것 같아 올립니다...
올해 나이 28살 일반 회사 영업직에 다니고있습니다.
가족은 할머니 한분과 저희 똘이(강아지) 이렇게 셋입니다. 저희는 주택에 세들어 살고 있는데, 주인집에 남자아이 한명이 있습니다.
나이는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이고.. 아이가 참 인사도 잘하고 듣기로는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린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본론으로 저희 할머니께서는 길거리에서 나물을 파십니다. 하지말라고 하지말라고 해도 고집부리시면서 나물을 파시네요. 물론 요즘 일거리도 없고 코로나 때문에 저도 많이 힘듭니다. 하지만 할머니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차디찬 바닥에서 나물 팔고 계시는 모습이 더 힘들기에 내가 모신다고 해도 고집을 부리시네요..
13일에 제가 일이 없어 일찍 퇴근하는 날이였습니다. ( 영업직이라 계약건도 없으면 종종 일찍 퇴근합니다.) 오랜만에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술빵?(이름을 아직도 헷갈리네요. 노란색빵인데..) 사들고 만나러 가고 있는데, 그 아이와 함께 있더군요..
예전에 동네 주민분께서 얘기해주신게 있는데 주인집아들이(아이라고 칭하겠습다.) 할머니를 괴롭힌다? 라는걸 들은 적이 있는데 지금까지 했던 행실이나 항상보면 꼬박꼬박 인사도 잘하고 그래서 '장난친건데 말이 와전 된거겠구나' 라고 생각한적이 있어서 잠깐 지켜보기로 했습니다.그런데 너무 열받게도 제가 참 병신같은 생각을 하고있었네요. 조금이라도 의심을 해볼만 했는데..
할머니가 똘이랑 같이 나물장사를 하는데 그 아이가 갑자기 똘이 옆구리를 퍽 쳤습니다.똘이가 말티즈인데 노견입니다. 13살이라서 걷는것 조차 힘들어해서 할머니가 항상 유모차에 똘이를 태우고 다니십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하지말라고 왜 그러냐고 성을 내시니, 할머니한테 귓속말?로 뭐라하더니 할머니가 역정을 내시면서 화를 내시더라구요. 뭐라고 하는지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보이긴하지만 뭐라고 말하는지까지는 들리지 않았구요. 그리고는 그 아이가 갑자기 앞에 있던 나물을 발로 밞고 발로차고 옆에서 똘이는 그 조금한 몸에 목소리도 잘 안나오는데 짖고 있고..
너무 화가나 가서 뭐하는짓이냐고 너 이러면 경찰 아저씨가 와서 잡아간다고 으름장을 놓으니 아이가 대꾸도안하고 쳐다보더니 그냥 가더라구요.
그리고 그 자리 정리하고 집에 오고 할머니에게 상황이 어떻게 된거냐고 물으니 대답을 끝까지 안하시다가 제가 화를내고 답답해하니 말씀해주시더라구요.
한달전부터 아이가 학교 끝나고 와서 처음에는 똘이 귀엽다 귀엽다 하면서 놀았답니다.그런데 갑자기 어느날 부터 할머니한테 가슴한번 만져보면 안되겠냐고, 자기 인터넷에서 남자랑 여자랑 .... 이 부분은 적지 않겠습니다. 당연히 할머니가 어디 어린놈이 그러냐고 화를 내셨고,그날도 귓속말로 한 얘기가 '할머니 가슴 한번 만지게 해주면 똘이 안때릴게' 라고 했답니다..때린것도 가슴 만지게 안해준다고 해서 때린거였구요.
그거 듣고 너무 열받아서 정말 눈이 돌아가서 주인집으로 가니 아무도 없었고, 주변 PC방 다 돌아다니니 친구들과 게임하고 있는걸 발견하고 끌고 나와서 정말 화가 너무 나지만 그래도 나는 어른이고 상대는 아이이기 때문에 들은 얘기를 전하고 왜그랬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하는 말이 더 가관이네요.
'할머니 어차피 늙어서 뒤지잖아요. 아저씨도 엄마 없죠? 강아지랑 할머니랑 손잡고 같이 뒤질껄요? 그리고 아저씨 집도 없는 거지에 우리집 노예 잖아요.' 이렇게 얘기 했습니다.' 정확히 문장 그대로 얘기한건 아니지만 이런 내용입니다.
여기서 제가 싸대기 한대 때렸습니다. 때리면 안되는거 압니다. 저는 어른이고 얘는 아이인데 제가 잘못한거 너무 잘압니다. 아무리 그랬어도 손을 대면 안되는거 저도 너무 잘압니다. 정말 이부분은 제가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아이가 울면서 갔고, 집에 오고 2~3시간 지났나 주인집 아주머니랑 경찰분이랑 같이 오셔서 폭행죄다 우리 아이가 맞았다. 콩밥먹일꺼다. 부모없이 사는거 불쌍해서 놔뒀더니 안되겠다 등등.. 파출소 가서 상황 다 설명하니 경찰분이 아주머니한테 '아들이 조금 심하지 않았냐 때린건 잘못된거지만 아들분이 너무 심했다 좋게 합의하고 얼굴 붉히지 말자' 라고 얘기하셨지만주인집 아주머니는 완강하시네요. 무조건 콩밥먹일 꺼라고 하셨고, 그때 마침 할머니도 파출소 오셔서 경찰분과 아주머니한테 울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다시 생각해도 제 억장이 다 무너집니다.. 정말..)
지금까지 했던 얘기 다 거짓말이고, 자기가 잘못한거고 우리 손주는 아무잘못 없다고 자기가 고집부려서 나물장사한건데 그것도 안하겠다고 우리 손주는 착하고 속한번 안썩인 애라고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
그리고는 집에왔습니다. 어쨌든 때린건 잘못한거니 합의를 해야하는데 주인집에서 합의금 500만원을 달라고하셨고, 이번달 안에 집도 빼라고 하시네요.. 우리 할머니 귀가 잘 안들리셔서 보청기랑 똘이 태우고 다니실때 편하시라고 유모차 좋은거 사드릴려고 했는데.. 유모차는 고물상에서 하나 주워서 쓰시는거라 마음이 계속 불편해서.. 정말 좋은거 새거 똘이도 앉앗을 때 푹신한거 하나 사줄려고했는데.. 덜컥 이번달안에 집도 빼야하고 합의금은 또 어떻게 줘야할지..
지금 너무 눈물이 나고 속상하네요. 제가 때리지만 않았어도 그냥 말로 잘 타일렀어도, 아니면 일이 바빠 일찍 퇴근을 하지 않았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혹시나 아주 혹시나, 다시 한번 제가 때린거 다 인정하고 또다시 후회하고 후회합니다.합의를 안하면 일이 커질 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이게 해결이 안될까요? 이런 부분에서 잘 아시는 분이 있나요? 금전적으로가 아닌 조언을 얻고자 도움을 청합니다..긴 긁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