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우리가 벌써 안지 11년이다
18살 처음 만났고 지금이 29이니깐
너를 알게 되서 너무 좋았고 자주 연락 하는 사이는 아니더라도
항상 너에대해 궁금해 했고 생각도 자주 났어
우리는 장거리 연애였고 , 항상 너가 나 사는 지역 까지 와줬지
우리가 항상 좋았던 일만 있던건 아니였지만
너랑 했던 모든건 다 생각나 근데 그중에 가장 생각 나는건
내가 너랑연락하기 싫다고 그랬나 할튼 그랬더니 니가 내 제일 친한 친구한테 맨날 내 안부를 물었고
내 친구는 오늘도 너한테 연락이 왔다며 연락해보라고 항상 말했고 나는 싫다고 지겹다고 그랬는데
그때 당시는 못느꼈지만 그냥 외롭고 친구가 나한테 전달하는 그게 너무 싫은거야 그래서 야 걍 나한테 연락하라해 이렇게 하고 너랑 다시 연락을 했지
왜 그런말 있잖아 잃고난후에야 소중함을 안다고
나는 그때 뭐 어렸고 니가 믿을지 안믿을지 모르겠지만 나름 남자도 많았고 굳이 너 아니여도..라는 생각이 너무 강했지
빨리 좋아했고 빨리 식었고
너도 그땐 그냥 그 중 한명이였고 니가 너무 지겨운거야 그때는
그래서 너 올라가는 그날 바로 말하면 안될거 같아서 중간쯤 갔을때 헤어지자고 보냈어 너는 계속 연락오고 나는 그게 너무 지겨워서 니 연락을 잠수타고 해서는 안될짓이지
근데 지나고보니깐 진짜 니 소중함을 알겠더라
널 다시 붙잡을려고 했을땐 이미 너무 늦어버렸지
너는 여자친구도 생겼고 군대에 있을때였고
그 후 아무렇지도 않게 반가운척 하면서 미안함반 설렘반 으로 연락을 했어
근데 너도 당한게 있으니 나한테 똑같이 잠수를 타겠지?
다 이해해 근데 우리 이번에 만났잖아
너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진짜 설레고 너무 좋았다 ?
근데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고 어색해하지않는척 하느라 너무 힘들었다 나는 내가 배우인줄 알았어 ㅋㅋ 내가 생각해도 너무 태연히 있던거 같아서
그리고 나 혼자 착각했지 아 얘한테 진짜 잘해야지
이제 상처안줘야지 혼자 착각하고 너랑 놀러갈곳 등등 생각하면서 요 몇일 되게 행복했다
우리 어렸을땐 네이트온 이였잖아? 너랑 네이트온 했던 대화도 생각나고 우리 놀러갔던거랑 그냥 다 생각나
11년동안 너를 못잊으면서 슬퍼서 엉엉 울고 다른남자 못만나고 그런것도 아닌데
나는 그래도 너 생각 계속했어 연락이 안될때도 ,
뭐하고 지내는지 뭔 일 하는지 너랑 놀러 갔던곳 가면
아 얘랑은 여기와서 이렇게 생각나고
심지어 너랑 놀러 간 펜션도 생각난다 경찰아저씨가 태워다줬던 곳 근데 찾아봐도 이제 안나오더라
그 어린나이에 너한테 상처 줘서 미안하고 ,
상처줘놓고 뻔뻔하게 너랑 할 미래를 상상해서 미안해
너와의 추억은 내가 다 기억하고 있으니깐
너는 이제 그만하고 진짜 행복했으면 좋겠다
너 이해해주고 너 좋아해주는 그런 여자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이건 진심이야
어차피 니가 이걸 볼 일은 없겠지만 .. 혹시나 해서 익명의 힘을 빌려 한번 써본다 나도 이제 미련 버릴게
그동안 고마웠고 내 18~20살까지 행복하게 해줘서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