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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11월 예정인 결혼을...썼던 쓴이입니다.

화가난다 |2020.03.18 22:57
조회 33,271 |추천 39

++추가)

어제 문제의 친구와 언쟁있던 부분때문에 제가 이상한가 싶어서 올렸던 글이

많은 분들이 봐주신 덕분인지, 이미 단톡방에 있는 친구들도 다 보고 톡으로 연락이 왔고,

문제의 친구(친구라는 말 쓰고 싶지 않지만.. 달리 쓸 호칭이 없네요..)는 단톡방에서 탈탈 털리고 있는 중이네요. (악다구니 부리던데 그 친구가 톡방을 나가고 연을 끊게 될 것 같네요)

평소에 저는 친구들 생일이던 기쁜일이던 제일 먼저 챙기고 축하해주려고 노력을 많이 한 편이에요. 문제의 그 친구도 포함해서요. 반대로 슬프고 좋지 않은 일에는 제 일처럼 나서서 얘기 들어주고 위로를 해주고 그게 일상이었어요.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문제의 그 친구가 다른 친구들에게도 저 모르게 뒤에서 비교나 험담을 많이 하고 다닌 모양이더라구요. (단톡방에서 지금 아주 폭탄이 터졌어요..)

 

단톡방에 있는 친구들도 제가 문제의 그 친구랑 박람회도 같이 간거 알고있고 단톡방에서 홀정보 (금액/보증인원/홀 분위기 등) 함께 공유해서 다 알고 있어요.

아무튼 별별 말이 다 나오더라구요.. 저는 성향 자체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조금씩 손해 볼수도 있는거고, 다만 제가 누군가한테 폐를 끼치는 건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라 제가 조금 손해보더라도 사람이 치사하게 계산적으로 구는 것도 싫어하고 누군가와 또 다른 누군가를 비교하면서 평가 절하하는 것도 병적으로 싫어하는 편이에요. (뒷담화 같은 거 하는 것도 들어주는 것도 싫어합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잘 안맞는 사람때문에 스트레스는 저도 받아봤고 그래서 그런건 제외하고 서로 친구들간에 뒷담화 하는 것도 친구들이 제게는 특정 대상 뒷담화 하지 않을 정도에요.

톡방에 따로 이 친구랑의 문제를 얘기하지 않은 건, 그래도 친군데 서로 조용히 얘기해서 결판을 내는 게 좋겠다 생각한 게 커서 그랬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제가 상황을 너무 디테일하게 썼는지,, 따로 얘기 안해도 이미 친구들이 다 알고 먼저 얘기를 해서 저도 친구들도 서로 문제의 그친구로 인해 경악하고 있고 말이죠.

저 때문에 그래도 친구로 친분 유지하고 있던것이지, 그 친구가 좋아서 계속 친구로 연 이어오고 있던 거 아니라며 다들 그 친구 결혼식에 참석 안하겠다고 보이콧 하겠답니다.

친구들이 그 친구에게 전부 제가 그동안 친구들한테 얼마나 잘해주고 그친구 결혼 준비하는 것에도 영향을 많이 미쳤는지(정보 공유 및 같이 박람회 가는 등의 일들)얘기 하면서 사과 하라고 펄쩍 뛰면서 저보다 더 열을내서 얘기해주더라구요.

 

그리고 그친구의 입에서 저에대해 나온 얘기들이 그동안 어떤 내용의 뒷담화가 있었고, 그친구가 저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런 얘기들이 친구들을 통해서 다 나오긴 했지만, 인터넷 공간에 굳이 구구절절 다 써가며 이 울분을 다 삭이지 못하고 씩씩거리기도 우습고..

너무 얼토당토 않은 상황을 겪어서 저도 지금 제가 겪은 이 일이 사실처럼 느껴지지 않아서 카톡 캡쳐라도 다 올려볼까 했는데.. 그럴만한 가치도 없는 일에 그렇게 감정 소모할만한....의미도 없네요.

 

24시간도 채 안되는 시간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폭풍이 몰아치듯 있었어서.. 심신이 다소 피곤하고 진이 빠져버렸네요. 그저 허탈할 따름입니다.

저 대신 제편에서 저보다 더 열을 내준 친구들도 고맙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저는 이제 다른 거 신경 안쓰고 이 허탈함을 좀 추스리고서 열심히 결혼준비나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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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에 글을 두개나 쓰다니.. 참 흔치 않은 일이고, 더욱이 판에서 이렇게 답답한 마음을 글로 남기는 것이 예전에 남자친구와의 일로 글을 쓴 것 이후로 처음인 것 같네요

문제의 그 친구하고 오늘 오간 대화를 좀 얘기해볼까 합니다.
그 전에..지금은 폰으로 글을 쓰는 관계로..^^;;

오타나 탈자, 맞춤법이 혹시 좀 틀리고 안맞더라도 양해 부탁 드릴게요....

친구의 어이없는 그 우격다짐?성 발언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서 친구한테 제가 톡으로 그랬어요. (아래 대화체로 쓸게요.)

본 : 난 너가 나한테 했던 그 말들을 아무리 논리적으로 생각해봐도 납득이 안되고, 좋게 생각해보려고 해도 이해를 못하겠어.. **아, 너랑 같이 갔던 박람회도 내가 아는 지인인 언니한테 소개받아서 나랑 내 예비신랑이랑 가려다가 너도 결혼준비 한다고 그래서 너랑 같이 가서 너도 나도 플래너 상담도 같이 받고.. 이것저것 정보 공유한 것도 많잖아. 그 중에 서로 비슷하게 픽한 홀도 있었지만 다르게 픽한 홀도 있어서 홀투어 정보도 공유하고 했던건데..

친 : 그런데?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ㅡㅡ?

본 : 너도 내가 예약한 홀이 어디고 할인 적용 전, 후 금액 다 알잖아. 그런데 왜 내가 내 분수에 맞지도 않는 비싼 홀에서 무리하게 결혼식을 강행하려는 것처럼 얘기한 건지 모르겠어

친 : 얘기했잖? 코로나 오래갈거란 얘기 있는 상황에서 지금 이번 3월이나 4월에 예정자들도 다 취소나 연기하는 마당에 끽하면 위약금 옴팡 뒤집어쓰는 갱냄 예식장에서 결혼하고 싶으셨쎄요? 오래가면 1년정도 예상 된다는데?

본 : 위약금 발생여부 지금 미리 걱정 안해도 되. 나는. 말했지만 본식 120일 전까지만 얘기하면되서 나는 한두달 더 지켜보다가 얘기해도 된다니까..?

친 : 야, 한두달 지켜본다고 하다가 그 시일 잊어버리면?

본 : 그건 걱정마. 난 그런거 잘 안잊어버리고, 설령 잊어버린다 한들..그건 내탓이고, 내가 감당하고 감내해야지. 게다가 아직 안일어난 일이잖아. 그런걸로 내가 너한테 생각없다, 개념 없냐.. 이런 말 들을 일은 아니지 않나?

친 : 뭐래~~ 친구니까 걱정해주는 건데 지 걱정해주는 친구한테 그게 말이냐? 어? 할 말이야?

본 : 뭘 어떤 구간에서 니가 나를 걱정한 건지 번짓수나 주파수를 못 찾겠다만..정신차려! 니가 지금 하는 말들이 훈계에 핀잔에 쓸 데 없는 오지랖이고! 독단적인 오만한 오해와 편견에 썩어빠진 되도않는 갑질이니까. 병맛갑질.ㅋ 내 결혼식은 아직 한참 남았으니까 평화롭게 준비 잘 하고있는 애궂은 내 결혼식 말고ㅎㅎ 니 결혼식이나 걱정해.
없는 말도 이제 그만퍼뜨려. 정말 진심으로 짜증난다.
나, 지금 너무 화나서 나중에 얼굴 보고나서 얘기하자.
진심. 렬루...!




이러고 대화는 끝났어요.
친구가 더 말이 없어서요.
어제 너무 화가나서 대화 내용만 열거해놓구서 더 상황을 적어 놓지를 않았네요..

친구랑 대화를 하고나서 저 스스로도 다시 돌아보고
어렸을때부터 친구와의 일들을 차근히 돌아봤어요.
잘 생각해보니 저한테는 그동안 이빨을 숨기고 있던 것 같고..
다른 친구들 좋은일이나 잘된일 있으면
유독 그친구는 그런걸 못견뎌하는 일이 많았던 것 같네요

좋은일 있는 친구들한테
"좋겠네, 그런데 너무 들떠서 설레발 치거나 그러지는 말아라, 그러면 되려 잘되던 일도 망치는 수가 있으니까."라고 얘기한 일도 많았었으니까요..
그럴때 말이 너무 심하다고, 좋은일은 좋은 마음으로 축하만 해주면 된다고 말린 일이 몇번 있는데
그럴땐 제가 이런말을 들을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내가 당한적이 없는 일이라도 직접 당한다 생각하면
기분이 썩 좋지않을 것 같아서 분위기 이상해지는 게 싫고,
친구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게 싫어서 그동안 중재를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만나서 냉정하게 얘기하고 담판을 지을 생각입니다.
니가 나한테 한 말들이 내가 너한테 한말이라면 듣는 입장에서 넌 오롯이 걱정되서 한 말로만 받아들여지겠냐고 그만하라고 말이죠..

추천수39
반대수3
베플ㅁㅁ|2020.03.19 09:13
부모님이 걱정할때 개념없다고 하면서 걱정함? 아니지않나? 쟤가 왜친구에요,미친년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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