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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했던 막말+내로남불 심한친구가 번호 바꿔서 울면서 연락이 왔네요.

화가났었다 |2020.06.29 17:26
조회 23,810 |추천 33

(내용 추가합니다)
바로 좀 전에 퇴근하고 집에 와서 저녁 먹고 쉬다가 폰을 봤는데
문제의 그 친구가 저한테 카톡을 한게 있길래 보니까
자기 할말을 주르륵 하면서 학창시절부터 불렀던 애칭까지 써가며 보내오더라구요.

본래도 그 사과하고 싶다던 말이 진심으로 와닿지는 않았어서
그냥 쳐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댓글분들 모두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말씀해주시고 계셔서
더 말을 할 필요도 없이 링크를 보냈어요.

그 아이가 여기 달리는 댓글들 보고
정신을 차릴지 모르겠지만..
얼마나 눈에 빤히 뵈는 언행들을 한 것인지
깨달았음 좋겠어서요.
좀 전에 주고받은 카톡까지 캡쳐했는데
이미 더 연을 이어갈 사람이 아니기때문에
제대로 망신 당해보고 제발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첨부합니다.


======================



안녕하세요.

몇달전에 막말 심하게 하고 내로남불 심해서 인연을 끊은 9월달 결혼 예정인 친구였던 애한테 연락이 와서 심난해서 글을 다시 쓰게 되었네요. 

 

그때 함께 있던 단톡방 친구들도 이 아이를 손절하고

제가 알기로는 아무 친구도 이 아이랑은 연락을 지속하지 않고

함께 연을 끊은 것으로 기억하고, 그렇게 알고 있어요.

 

그런데 지난주부터 계속 모르는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찍혀있어서 전화를 해보니,

웬 남자분이 받았다가 누굴 바꿔줬는데 목소리를 들어보니 그 친구가 울먹거리면서 한참 뭐라뭐라 얘기를 하는데 아마도 술을 꽤나 마신 것 같더라구요.

그나마 알아들은 내용이 내가 미쳤었나보다, 미안하다 뭐 이런 얘기인데..

그러다가도 꼭 그렇게 친구들하고 연을 다 끊어놓고, 자기만 나쁜사람 만들어야됐냐..

그러다가.. 다시 미안하다고 하다가.. 한 30분은 계속 미안했다고 하다가...

나쁜X라고 했다가.. 서운했다고 하다가.. 자기가 제정신이 아니었나보다며

다시 미안하다고 했다가.. 했던 얘기 또하고.. 또 하고... 그랬던 것 같네요. 

 

귀도 아프고, 듣기도 싫고 그래서 전화를 끊었더니 몇번 다시 연달아 전화오는 걸 넘기다가 나중에는 신경도 안썼어요. 그러다가 다음날 보니까 새벽까지도 몇통의 부재중 전화가 더 찍혀있었고, 낮에 점심시간 즈음해서 전날의 그 번호로 전화가 또 와서 받아보니, 

 

문제의 그 번호는 어제 전화를 받아서 그 친구를 바꿔준 남자분이었고,

친구랑 결혼할 예비신랑분이었어요. 결혼준비 얼추 다 끝나고 청첩장 나와서 돌리려고

리스트 작성하려고 보니까, 그 친구가 저랑 있던일 푸념하듯 얘기하면서 얘기를 했던터라

처음에는 친구 얘기만 듣고 저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생각을 하다가 제가 판에 글을 올린 얘기까지 다 듣고는 글도 확인해봤다며, 어제 그 문제의 친구랑 사과할 건 사과하고 풀리면 다행이고, 아니어도 어쩔 수 없으니까 정말 미련이 남는 친구면 전화 해보라고 했더니

그렇게 술을 먹고 취해서 연락을 줬던 거라고 합니다. 

 

한참 듣다가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말 자기가 진심으로 미안하면

술을 잔뜩 먹고 저런식으로 전화 와서 미안하다 했다가, 서운하다 했다가,

저 때문이라고 했다가 그런식으로 도돌이표 얘기는 하지 않을 것 같은데,

이런상황도 처음이고 더군다나 당사자가 직접이 아니라

예비 신랑이라는 사람이 그렇게 전화를 준 것에 대해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얘기를 했어요.

 

죽이 되던 밥이되던 진심으로 뭔가 상황을 풀고 싶다면,

당사자가 직접 저한테 연락을 맨정신에 주고, 얼굴을 보던 통화로던

풀던 지지고 볶던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말입니다. 

그러고 예비신랑이라는 그 사람도 제 말이 맞다면서도

그래도 자기 와이프 될 사람이 너무 겁을 내고 있어서

먼저 그 전화에 대한 해명이나 언질을 주려고 연락을 줬다길래,

 

어떤 마음인줄은 알겠지만 애도 아니고 이런건 당사자가 알아서 처리할 일이지,

제 3자가 끼어들 일은 어쨌든 아닌 것 같다고 톡이랑 전화 차단 풀어둘테니

그 친구가 직접 톡이든 전화들 달라고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아직 주말동안은 그 친구의 톡이나 전화연락은 없는데요.

 

만약에 연락이 온다면 같은일이 반복이 안되도록 딱 잘라서 얘기를 하고 싶어요.

채 1주일도 안된 일이고 정확하게는 지난 수요일에 그렇게 술 취해서 연락이 왔었던거고,

신랑이라는 분 전화는 그 다음날인 목요일에 온거였어요.

아직까지는 톡도 뭣도 없고, 제가 잘못한 게 아니라서

저는 제가 먼저 톡이나 연락을 할 마음도 없거든요.

전혀 생각도 예상도 해본 적 없는 연락이 온터라 그저 황당한데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대처하실지 궁금해서 조언 구해봅니다.




추천수33
반대수3
베플남자ㅇㅇ|2020.06.29 17:35
이전글 다 보고 왔는데 쓰니님이 너무 착하고 여리시네요. 쓰니도 이미 알고 있잖아요, 6월도 이제 다 지나고 7월인데 결혼식이 당장 2개월 남짓 후에 하는데 올 사람 없으니 현실적으로 제대로 똥줄좀 타겠죠. 코로나로 사회 상황이 3월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그것보다도 암튼간에 설마 아무도 안오겠어 하던게 막상 2개월 앞두고 생각해보니 진짜 올 사람 없으니 니가 중재좀 해라 다들 내가 잘못했다니 미안 하다고 말은 해줄게 근데 넌 암튼 나쁜x <-라고 말하고 있는 사람 말을 뭐하러 진지하게 들으세여. 그냥 다시 차단 ㄱㄱ
베플ㅇㅇ|2020.06.29 17:35
청첩장 돌리려고 보니 돌릴곳이 없었나 봄.결혼식 끝나고 쓰니 결혼식은 입 싹 씻을듯 하니 굳이 갈일도 없고.
베플아쮸|2020.06.29 22:44
안녕하세요. 쓰니 글속에 단톡방에 속해있는 친구 중 한명인데요. 이 물러터진 기집애가ㅡㅡ,, 저 돌아이 커플한테 저처럼 전화를 받았던 걸 이 글을 보고 알았네요. 야, 닌 미친년이란 말 들을 거 알면서 굳이 저런 멍멍이 소릴 다 들어주고 앉았냐? 굳이 뭣허러 또 이런걸 글을 올리고 그러냐? 귀한시간 애껴쓰질않구서? 에휴..이 물렁아. 쟤 신경쓰지말고 11월달에 니 본식때까졍 너 몸이랑 피부관리나 잘해~~~~ 할튼 저런것도 친구였다고 그렇게 당하구서도 좋은게 좋은 거라고 그러고있냐~~ 속 상허게~! 애먼 감정 쏟지말구 발 닥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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