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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귀찮음 저는 어쩌면 좋죠?

ㅇㅇ |2020.04.21 07:53
조회 44,240 |추천 187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여러분들께 조언 구하고자
이곳에 글 남겨요.

제 나이 37살 미혼이고 독신이고
지방 소도시 사는 여자에요.
저는 30살 부터 옷가게를 했어요.
번화가도 아니고 동네 후미진곳에서
진짜 싸게 계약해서 지금것 운영하고 있어요.
31살 까지는 열심히 했어요.
그 후로는 문도 잘 안열고
물건 떼러 동대문도 잘 안가고
그냥저냥 연명하며 살고 있어요
진짜 일주일에 2틀 연적도 있고 또 어떨땐 삘받아
일주일 내내 연적도 있지만
통계적으로 따져보면 일년에 5달 정도 오픈하는 셈이네요.
둘쑥날쑥
당연히 단골도 떨어졌고 단골은 커녕 장사도 안되고
진짜 가게세 내고 겨우겨우 먹고 살아요.
빚도 좀 있고
그런데도 정신 못차리고 집에만 있고
가게 열기 귀찮고 동대문 가기도 귀찮고
악순환이에요.
그러다 자기혐오가 오면 폭식을 하고
멍하니 있다 폭식을 하고
그러면 집에서 하루종일 잠만자고
이게 6년이 돼가고 있어요.
가게 나가려면 화장해야하고 가게서 파는 이쁜옷 입고
꾸며야 하는데
너무 귀찮고 점점 나이먹는데
너무 두렵고 가게팔아서 직장다닐 용기도 없고
차라리 가게팔아 집에서 부업을 하는게
더 이득이겠다 싶어 찾아봐도
부업도 없고
두려움과 귀차니즘이 공존하니 또 자기혐오에 빠져서
폭식하고 살에 대한 강박증이 있어서
폭식하고 다음날 굶고 체력은 저질이고
이렇게 살면 안되는것 아는데
몸이 움직이질 않아요.
집에만 있고싶고 사람상대하기도 싫고
다 귀찮고
그냥 길가다 차에치여 고통없이 죽거나
잠자다 고통없이 죽어버렸음 좋겠단 생각뿐이에요.
작년까진 이정도로 우울하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올 해 들어 너무 심해요.
한없이 가라앉는 기분 그리고 귀차니즘..
태생이 귀차니즘 이였어요.
20대에도 대학생활 귀찮고 학교도 안나가고
잠만자고.. 그러다 자퇴하고
직장도 다니다 그만두고 다니다 그만두고
글쓰면서도 제가 한심하고 혐오스러워요.
정신과 상담 받는것 조차도 귀찮고 어디로 가야하는 줄도 모르겠고
가게는 거의 망했고 직장다닐 용기도 자신도 없어요.
집에만 있고 싶은데 부업같은거 하면서
차라리 공기처럼 사라지고 싶어요
이렇게 사는게 너무 죄 스러워요.
추천수187
반대수20
베플남자부산스지오뎅|2020.04.21 08:53
오늘 출근길에 찍은 꽃사진~ 당신의 인생에도 봄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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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20.04.21 13:09
믿는구석이 있으니까 가능하죠. 가게세는 낼만하니까.. 저같으면 가게오픈시간을 미루고 오전에 알바할거같네요. 무조건 밖에 나갈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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