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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편인 남편..

|2020.05.21 02:32
조회 77,898 |추천 157
결혼한지 1년반정도고요
결혼하고 고부갈등으로인해 시모에대한 제 마음이 많이 좋지 않아요. 결혼준비부터 결혼생활동안 정말 남편이 남의편이라는것을 너무나도 많이 실감했구요.
결혼준비하면서도 그 문제로 많이 싸웠었는데 이게 결혼생활동안 저에게 크나큰 스트레스로 다가올주 몰랐어요.

결혼후 시모로인해 받은 상처와 스트레스가 너무크기에 지금은 저에게 그렇게 하지 않고 나름 잘 해주시려고 하는데 제 마음은 괜찮아지지가 않아요. (결혼후 한동안 시모가 하는말에 그래도 어른이기에 그냥 듣고있었으나 이제는 할말 다 하고삽니다)
제가 살면서 사람을 이렇게 미워해본적이 처음이에요.
그래도 남편의 부모이기에 안보고살수없으니 남편한테 내 마음이 이러니 이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서로 좀 떨어져있어야 나도 괜찮아진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지 이제 7개월정도 됐어요. 왜냐하면 너무나 강하게 원하셔서 같이살다 못견디고 나왔거든요.
처음엔 집에와서 자고가라하면 남편이 거절못해서 가서 자고오고 집에 한번 아무 연락없이 그냥오시고해서 그때도 남편이랑 엄청 싸웠거든요. 그런 과정을 다 겪고 시댁관한일은 나한테 강요하지마라 내 마음이 괜찮아지려면 강요말고 온전히 내편이 되어주고 우리부모님한테 잘하라고. 그럼 나도 고마운 마음이 생긴다고. 수없이 얘기했어요.

물론 그 사이에 꼭 챙겨야 할 날들 뿐 아니라 처음에 한동안은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식사하길 원해서 그렇게 했어요. 지금은 그렇게까지 하진 않지만 그래도 얼굴 자주 뵈는 편이에요.

저희 싸움의 80%는 시부모님때문에 싸워서 너무 지쳐요.
저는 서로 부모님에게 못할거면 효도는 셀프로해야한다는 주의고 남편에게 그렇게 말하면 엄청 싫어해요.
저희 부모님 사위에게 서운한게 왜 없겠어요. 진짜 전화도 거의 안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잘 찾아뵙지도 않는데 하지만 강요안하세요. 제가 더 찾아가고 연락하고 하기에 그저 우리가 잘 사는게 중요하다고 하시거든요.

하지만 시부모님은 한번씩 남편한테 얘기하나봐요. 그럼 저한테 전하고. 저는 그럼 오빠가 더 잘해드려~ 이렇게 얘기합니다.

오늘도 남편과 그런이유로 싸웠어요.
시모와 관련된 사소한 일로 저한테 화를 내더라구요.
내가 시모에대한 마음 어떤지 잘 알지않냐. 나도 나름 노력하고있다. 생신때도 어버이날도 우리부모님보다 더 잘 챙겨드리려 노력했다.
나는 부모님도 부모님이지만 우리가 잘 사는게 1순위다.
우리 부모님도 그걸 바라시고. 내가 오빠하나보고 결혼한거지 시부모님보고 결혼한건 아니지않냐. 그리고 내가 어머님에대한 마음이 좋진않지만 그래도 오빠 부모님에게 잘하게하려면 오빠가 먼저 나한테 잘하고 우리부모님한테 잘하면 나도 알아서 잘한다고. 오빠는 왜 우리부모님한테 못하면서 나보고 잘하라고 강요하냐고. 그랬더니 본인은 양쪽 가족 다같이 잘 살고 좋아지는거래요. 그게 중요하대요.

저랑 너무 안맞아요.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것도아니고 본인도 장인 장모한테 잘하는거 하나도 없어서 저 또한 서운한게 많지만 이걸로 싸울수는 없어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는데 남편은 그게 안되나봐요.
다같이 잘사는건 솔직히 욕심아닌가요.
그 다같이도 제가볼땐 본인 부모에게 잘해라 라는 마음이 더 큰걸 알기에 그렇게 하고싶지도 않고요.

저는 이런것을 툭 까놓고 대화하고싶은데 이런얘기하면 화를 내서 더 싸움이 되기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성격상 싸우면 바로바로 풀어야하는 성격이라 그동안 싸워도 제가먼저 말걸고 했는데 이제 그건 아닌것같아서요.

남편 본인은 양쪽가족 다 자기한테 소중하다고 말로는 항상 그러는데 행동은 그렇지 않다는거 그걸 알려주고싶어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현실을 보라고 어떻게 하고있는지. 그러니 서로 강요하지 말자고 알려주고싶어요.

정말 해볼때까지 해보고도 남편이 저보다 자기 부모님만 생각한다면 이혼까지 가야겠죠. 그렇게되기전에 일단 해볼수있는건 해보려구요.

이런경험 해보신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157
반대수24
베플ㅇㅇ|2020.05.23 18:56
저는 그래서 이혼했어요. 입으로만 '양가부모님께 도리, 효도'였지 오직 초점은 '내 부모님(시가)한테 충성해라, 내 부모님이 원하시는거 다해라, 내 부모님 입에서 너때문 서운하다는 말 나오면 가만 안 두겠다' 가 실체였어요. 시어른 병간호를 2달하고, 시가 집청소에, 온갖 잡일을 해도 저는 죄인이고 입 열면 안되는 하인 같았어요. 왜 자기자식한테는 서운한것도 바라는것도 없으면서 남의 딸한테는 저러시나. 하루는 남편이랑 마주앉아 지금껏 섭섭하고 잘못하신거 다 나열했더니 할말 없는지 친정부모님 악담하며 악다구니 쓰더라구요. '아 이게 진심있구나' 싶더라구요. 그냥 나를 이용하고 싶은거지 나를 사랑하는 아내로 보는게 아니었어요. 나는 남편을 사랑해서 생소하지만 남편을 낳아주신 시부모님께 노력했던거였지만 남편은 아니었던거죠. 고부갈등이 아니더라구요. 남편이 아내를 사랑한다면, 힘들어한다면 중재했을겁니다. 남편과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결혼 유지 의사가 있는지.
베플ㅇㅇ|2020.05.21 15:08
이참에 아예 다 끊겠다하세요. 처가 신경 안써도 되니 나더러 시부모 챙기라는 소리 하지말고 아들인 오빠가 다하라고하세요. 단 그쪽애서 하는 말 단 1개도 나한테 전달하지 말라하시고요. 그럼 아닥 할겁니다. 처음엔 좀 싸우겠지만요. 기본적인것도 하니 저리 더 요구하는거라는거 방문하자 하면 방문하니 더 요구하는겁니다. 그러니 그런것들도 다 끊어내세요.
베플ㅇㅇ|2020.05.23 14:37
둘이 잘살려고 결혼했지 주변 떨거지들이 뭐라고 결국 종착역은 이혼이 되는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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