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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남편분들고충듣고싶어요. 500벌기(아내) vs 200벌기(남편) 2번째

쓰니23 |2020.08.23 03:58
조회 1,211 |추천 1
어디다 말할곳도 없고 답답해서 또 판에 글 쓰네요..
500벌기(아내) vs 200벌기(남편)https://pann.nate.com/talk/353468894 
얼마전에 글썼던 쓰니에요. 대부분 댓글분들이 남편분 내보내고 일시키라는분들이 많았어요.말씀해주신것처럼 한달안에 최소 200으로 취직하고, 취준생한다 다른것 해본다 그런것은 안된다고 말했어요.뭐..결국엔 또 싸우게됬는데, 너 죽네 나 죽네 자살하겠다 난리치고 참...대화했던 내용들 간단하게 적어볼게요....
"알바들 관둘까봐 불안 떨어야되고, 알바들은 그냥 관두면 그만이잖아. 난 아니라고"-남편"그래서 나도 나가잖아. 알바 빠지면 나도 갑자기 투입하고 그러잖아."-아내"니가 하는일이 많냐 내가 하는일이 많냐? 너랑나랑 명의만 공동명의지 니가 하는게뭐냐"-남편
아.. 전에 글에서는 못적은게 있는데..월500정도 벌리는 가게 지분을 남편이랑 저랑 나눠놨어요. 세무사님이 세금도 절약된다고 하고,남편이 학자금 빚이 있어서, 취직한것 처럼 되있으면 좋다고 하라고해서 하게됬어요.
"그래 알았어 그럼 밖에 나가서 200 한달안으로 벌어봐바 취준생으로 취업준비한다 어쩐다 안되고, 딱 한달만 시간 줄테니까 벌어와봐그럼" -아내"한달? 한달만에 어떻게 200버는 직장을 구하냐 그게 쉽냐?" -남편"밖에 나가면 200 바로 벌수있다며"-아내"그래 벌면 벌지 근데 그게 쉽냐고"-남편
"아니 왜 지금은 못하겠다는건데? 그래서 한달 시간준다하잖아 한달동안 구해봐 그럼"-아내"미쳐 돌아버리겠네 그래 그럼 알았어 니가 이제부터 발주, 반품, 직원관리, 가게관리 니가 다해 너는 그냥 집에서 쉬면서 알바빠지면 나가서 일하는게 다라서 모르겠지?가게안에서 뭐가 문제인지 일일히 다체크하고 세세하게 체크하는게 얼마나많은데"-남편
"뭘 내가일을안해 주말마다 내가 나가서 일하고있잖아. 그리고 하도 나한테 힘들다 하기싫다하니까 일하는 시간도 다 줄여주고,출근도 많이 하지않게 쉬게해주고 있는데 뭘또 얼마나 쉬게해달라는건데."-아내"그게쉬는거냐? 집에있어도 쉬는게 쉬는게아닌데?"-남편"그럼 집에 있으면서 게임하고, 자고, 먹을거 먹고 쉬는거아니야?"-아내"그러니까 그게 쉬는거냐고 계속 생각하고있잖아! 불안해하고있고!"-남편"하.....알았어 경영하는데 손 완전히 떼고, 그냥 직장구해 그만 싸우고 그럼 내일부터 출근하지마"-아내"어 그래 니가 그럼 알바 빠지면 출근하고 니가 다해"-남편

욕 했던것들 감정적으로 더 심한 부분들은 생략하고 간략하게 적었어요.결론은 남편은 한달동안 집에서 쉬면서 200 벌수있는 직장구하기로 약속했고,저는 가게 하는것들 다 하기로 했어요.
가게 3년 일하면서, 남편이 하고싶다는 일이있다고해서 저는 저대로 많이 지원해주고 그래 한번해봐 옆에서 응원도 해줬었어요.남편이 빵을 만들어 보고싶다고해서, 가게 운영하면서 빵 학원도 다녔었어요.그런데 학원끝나고선 집에선 연습을 못하겠다고, 빵집을 먼저 차리고 거기서 연습하다가오픈을 하고싶다길래... 저는 극구반대하고 원하는 빵을 제대로 다 만들수 있을때 차리자 했다가하도 언성을 지르고 싸우고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그냥 차려줘버렸어요.
빵집 차리고서 막상해보니, 빵굽는데 전기사용수치랑 오븐이랑 안맞다 어쩐다해서 전기공사 다시하고,공사가 잘 마무리되고, 빵 연습하는데 계속 오븐을 돌리다보니까 전기비가 저희 가게보다 더 나와버리더라구요. 그냥 연습만 하는 빵가게인데...결국에 연습만 몇달하다가 오픈도 못하고 문 닫아버렸어요까먹은 비용은 500정도 들어서, 그나마 몇천투자 안하길 다행이였다 생각드네요.
저는 그사이에 다른 직장을 한개 더 구해서, 프리랜서로 취직?을 했었어요.주말마다 일은 계속 나갔구요. 큰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120-150정도 벌었는데, 결국에 남편 500 나갔으니 마이너스였어요.

"오븐을 너무 큰걸로 빵가게 업소용으로 구매해서그랬다""가게가 너무 좁아서 연습을 못했다""가게안에 에어컨이없어서 여름이라 더워서 힘들었다""시간을 더 투자했으면 정말 좋은 아이디어로 빵을 만들었을거다" 등등등

지금은 또 다른게 하고싶다고해서, 싸움끝에 아이패드프로도 구매해줬네요...싸울때마다 너무 스트레스고 머리아프고.. 저도 대꾸하고 싸우는데 몇날몇일을 몇달간계속 싸우게되니까 너무 힘들어서 포기해버리고 해줘버렸어요..


오늘 싸울때 "너는 나를 이용하는중이잖아 내가 무슨노예냐?"소리들었는데..제가 심한건가요.... 힘들다 힘들다해서 주5일 일하던거, 주3일만 시간바꿔주고..누가 빠지거나할때 들어가서 일하거나 가게 관리만 하라고 사람도 따로 구해줬어요.이혼 하는게 답일까요..


보통 직장다니는 남편분들 고충 좀 듣고싶어요.200버는게 그렇게 쉽나요...?엄마 돌아가시기전에 저도 직장다녔었는데, 200벌기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는데...200번다 하더라도 정말 스트레스 장난아니고 힘든데...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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