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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죽을죄를 지은건가요?-추가-

ㅇㅇ |2020.09.01 14:19
조회 5,466 |추천 4

오늘도 내방에서 잠옷바람으로 지내다가

(제방이 세도 놓을수 있게 짓느라 부엌과 화장실이 딸렸습니다.)

씽크대에 못보던 그릇이 있길래 엄마 그릇같아서

가지고 내려갔는데 또 언니와 형부 신발 보고 올라왔습니다.

좀 짜증이 나서 문자를 보냈는데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지 봐주세요ㅠ.ㅠ

 

엄마가 몸 아픈 이후로는 잘 안올라오고 전화 많이 하시는데

전화왔는데 형제간 우애있게 못지내고 또 문자질하냐고 쌍욕하고 난립니다.

언니가 또 울면서 피해자 코스프레 했던가 진짜 안온다고 했나봅니다.

저한테 먹고 살기가 그렇게 쉽냐고 하는거 보니

언니가 능력 없어 그꼴 보고 참는거 맞네요

나도 지금은 능력 없으니 빨리 시집이나 갔음 좋겠는데

엄마랑 같이 살아줄 사위도 없는데 니가 왜 지랄이냐는것 같아요

엄마가 한 말은 아니고 이제껏 엄마의 말과 행동을 종합해보면 그렇네요

 

톡까지 보여주진 않았겠지만, 엄마한테 혼날 일인가요? 좀 심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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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할께요

어떤 댓글님 말씀대로 제방에서 시켜먹거나 사먹고 대충 떼우고 있고

재취업도 좀 고르고 있었지만 숙식 제공하는 일이면 공장에라도 취직할 생각입니다.

기존연봉보다 반띵 당해도 할거구요. 얼마전에 연봉 낮춰서 연락온 데도  있었네요

엄마와는 더 깊은 골이 있지만 엄마도 불쌍하게 사셨고 같은 여자라 이해하고 산거예요

엄마한테 가끔 감정 쓰레기통 당하는 10대글 올라오면 여러분들이 공감하고 같이 분개하잖아요

대댓에도 썼지만 "니까짓꺼"나 "너따위"라는 말을 엄마와 오빠한테 자주 들었어요. 차별은 당연했구요

아이러니하게도 엄마를 제일 닮은 사람이 저라 아빠가 살아계시던 12살때까진 저도 편애를 받은터라

오빠는 공부 안하거나 앉은 자세등 기본 훈육였겠지만 아빠앞에선 숨도 못쉬고 지내서

차별도 묻어두고 사는건데 이젠 오빠도 아니고 형부한테까지 제가 기어야 하나요?

말하면 저도 눈물 나는 무시와 기분 나쁜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싸운적도 있구요

최근 몇년 저 형부때문에 분란이 끊이질 않았는데 사이 좋게 지내라구요?


7월에도 언니한테 둘이 먹으라 말하다가 언니랑은 아직까지 말도 안하던중였어요 

엄마랑만 늙은 엄마한테 못할짓 같아서 또 아무일 없던듯 지냈지만

이번처럼 엄마가 전화걸어 쌍욕하진 않았거든요

저도 40댑니다. 친오빠랑도 힘든 판에 형부의 모욕적인 태도를 참아야 하나요?

그것때문에 엄마한테 니까짓꺼 소리나 듣고 있어야 하나요?


빨래는 세탁기가 있는 부엌안쪽 베란다와 건조대때문에 거실 베란다를 다닐수밖에 없는데

내껏만 빨았다고 화를 내길래 어이가 없어서 말걸지 말랬더니 니까짓게 뭔데 말을 걸라 마라냐길래

제방 올라와 생각해보니 언니한테 뭐라 할게 아니었네요.  어떤분 말대로 엄마는 언니를 택한거네요.

남자 없이 못사는게 언니가 아니라 엄마였네요. 내가 왜 오빠도 아닌 형부한테까지 밀리는지

지마누라만 집안일 하는게 꼬왔는지 엄마한테 막내딸 잘못 키웠다고 말한적도 있어요

미국에서 잠깐 들어왔던 넷째 언니랑도 싸우고 오빠도 그땐 기분나빠했다는데

오빠도 제정신인지 몇달전엔 조카 시켜서 회먹으라 불러서 내려가서 먹고 있는데

형부가 산 회니 고맙다고 하고 먹으래서 이미 먹은거라 잘먹겠다 말한적 있어요

그때 언니가 다치고 난 후라 올케 혼자 술시중 들고 있길래

언니한테 일하는 올케 불러다 술시중 시키냐 톡하니

ㅇㅇ이(오빠)가 갑자기 회 사가지고 와서 나한테 장난친거라네요

그게 칠 장난인가요? 오빠한테도 자존심도 없냐 한마디 했네요

아빠가 살아계셨으면 형부든 오빠든 저따위로 했을까 싶어서

저 꼴 봐야 하는 엄마가 불쌍했는데, 생각할수록 제가 제일 불쌍합니다.


기분은 더럽지만 별수 있나요? 엄마가 그렇다는데....제가 곧 나가거나

적어도 제방에서 오타쿠처럼 살다가 언젠가는 나가겠죠.


언니가 불리하면 눈물바람인데, 가만보면 판 하나 보네요

판글에 억울하다는 며느리글 보이면 펑펑 울라는 댓글 많던데

왜들 그러고 사세요? 결혼 생활 유지하려면 비굴해져야 하나요?


누가 더 울 상황인지....제가 울고 싶습니다.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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