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년 넘게 연애중이고 사귀면서 계속 결혼 얘기가 나오다가
이제 30살에 가까워지니 진지하게 혼인 신고도 하고
집 장만하고 결혼하자고 얘기가 나왔습니다 .
남자 친구 어머님도 혼자 사시고 저희 엄마도 혼자 사는데
저는 남자 친구랑 남자친구 어머님댁 도보 5분거리에
둘이 같이 살고 있어요
저희 엄마는 대중교통으로 한시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지내구요
초반에 남자친구가 결혼 하면 엄마랑 같이 살자했는데
어머님도 편하고 같이 살아도 저는 그냥 그럴것 같아서
알겠다 했는데
최근 들어 엄마가 만났던 남자 친구랑도 안 좋은 일이 있었고
나이가 드니까 점점 엄마가 걱정 되더라구요
그래서 남자 친구한테 두 분 모두 혼자 사는데
어머님만 모시고 사는게 엄마한테 좀 미안하고 좀 그렇다 했어요
그랬더니 그럼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사냐고
말이 되냐고 원래 시댁 모시고 사는거지
어디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냐고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거예요
근데 저는 우리 엄마를 모시고 살자고 얘기를 꺼낸적이 없어요..
뭔가 상대한테 부담을 준다고 생각했어요 그런거는
근데 화를 많이 내니까 당황 스러워요
처음에 집 사는 위치도 저희 동네쪽으로 좀 내려 가고 싶다 했는데
남자 친구가 개인 사업을 하는데 사무실도 여기고
이 동네에서 살고 싶어해서 그냥 그건 알겠다했어요
저도 결혼 할 때 돈도 넉넉히 가져가지만
남자 친구가 같이 살면서 용돈도 주고
갖고 싶은 것도 다 사주고
카드 하나 만들어서 생활비는 모두 그 카드로 쓰게 해줬어요
(생활비 받는 대신 모든 집안일은 제가해요
빨래 , 청소 , 요리 , 분리수거 ,강아지 관련 등등
저도 일은 다닙니다 )
늘 너무 고맙다는 생각은 하고 있어요 정말
이런거 생각하면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 생각하다가도
정말 결혼할 마음이였다면 어머니 모시고 살자고 말하면서
대신 내가 어머님께 더 연락자주하고 잘 챙길게
뭐 몇달에 한번은 꼭 어머님 뵈러가자 등등
조금만 덧대어 말해줬다면 저도 양보했을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나는 이 동네에 집 살거고
엄마 못 모실것 같으면 너랑 결혼은 못 할 것 같다
라고 단정지어 말하니까 저는 좀 기분이 상하면서도
내가 이기적인건가 생각이 들어서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
진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