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과를 절대 하지 않는 남자친구

ㅇㅇ |2020.10.06 01:12
조회 30,537 |추천 8
+) 추가
와 댓글이 엄청 많이 늘어있어서 깜짝 놀랐어요!!!그리고 반대수도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상관없습니다. 맞아요. 저는 제 편이죠.저는 제 입장으로 쓸 수 밖에 없어요.제가 이해해 줄 수 있는 일이 있고 없는 일이 있는데,여기에다가까지 남자친구 편에 서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거든요.제가 남자친구와 싸울 때마다 늘 하는 일입니다. "그래 너가 이러이러 했겠지, 그래 그건 이해해, 근데 나는 ~~~~"단 한번도 남자친구는 "그래 그랬구나" 하는 적이 없습니다.그동안 쌓였던 것이 저 사건으로 터진거 맞습니다.저도 평소 같았으면 그냥 넘어갔을 거에요..ㅎㅎㅎ
결론적으로 저 일에 대해서 서로 얘기를 나눴고 남자친구도 인정을 했습니다.자기도 사과를 해야하는 상황이란거 알고 있었는데 본인도 저에게쌓여있던 불만이 있어서 알면서도 못했다고.근데 그 문제가 돈 문제였는데... 하... 이걸 또 얘기하자면 긴데,요약하자면... 본인이 데이트 비용 8:2를 낸다는 거에요. (황당)말도 안되는게 저는 5:5-6:4에 맞춰 내고 있었거든요. 말도 안되는거죠 진짜...이건 진짜 아니다싶어 난생 처음 카드 내역서 다 뒤져서 일일이 따져봤습니다.객관적인 자료를 보고 서로 얘기를 잘 끝냈습니다. 그리고 그날 또 다른 문제로 싸웠죠.깨달았습니다. 아! 이 새끼 안되는구나! 그리고 헤어짐을 각오하고 그동안 하고 싶은 말 다 했습니다.쉽게 말하면.. 니가 틀리고 내가 맞은거다. 니가 이상한거다- 이런 식으로요.그랬더니 갑자기 안그러던 사람이 그래 니 말이 맞다 계속 이러더니..지금 엄청 잘해주고, 엄청 다정하게 대하고.. 진짜 적응 안되요;버스 떠나니까 손 흔드는 느낌...?아무튼 전 맘이 떠서 얼마 못가 헤어질 것 같네요.여러분 말처럼 결혼은 개뿔. 제가 결혼을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고앞으로 사람 진짜 조심히 만나야 될 것 같아요.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

남편 아내는 아니지만결혼 전제로 사귀고 있는 커플입니다.평소에도 진짜 많이 싸우는데이번 사건은 진짜 제가 이별을 생각할 정도로저한테는 큰 충격이라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보시고 댓글로 아무 말씀이나 해주세요..제가 이상한거면 이상하다고 해주세요진짜 스트레스로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일단 남자친구는 저보다 5살 연상이고, 33살입니다.그 날도 역시 전 날 싸운 후 간신히 화해한 당일이었어요.(밥먹듯이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화해함)2시에 만나서 차타고 40분 정도 걸리는 호수에 산책 겸 갔습니다.밥을 먹고 카페에 가니 5시 정도가 되었어요.남자친구가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했고 한 10분 이상 지난 것 같아요.갑자기 오더니 다짜고짜 "빨리 가야돼" 이러는 거에요.저는 장난인 줄 알고 "왜? 변기 막혔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했습니다.그런데 그런게 아니라며 자기 회사에 일이 생겼다며 뭐 하러 가야된다며빨리 가야된다고 했습니다. 군말없이 따라 갔습니다. 가야한다는 데 가야죠.문제는 그 후에 벌어졌습니다.오늘은 집에 일찍 들어가자고 하는데,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왜냐면 사과 한마디 없었기 때문이죠. 집에 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이 사람의 행동에 화가 났습니다.제 상식으로는 화장실 다녀와서 "아, 진짜 미안한데 나 회사에서 중요한 일이 생겨서우리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아. 미안해" 라고 양해를 구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아무튼, 이것 외에도 여러 사소한 문제들로 제가 기분이 안좋은 상태였고(산책 하면서 자기 혼자 걸어간 것, 차 안에서 뭐 물어보는데 틱틱 대는 말투 등등...)차에서 숨죽여 울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집에 도착한 후 참다 못해 전화를 했습니다.나한테 왜그러는 거냐고. 그랬더니 저야말로 본인한테 왜 그러는 거냐고 합니다.다른 말 다 생략하고, 제가 이런 상황에선 당연히 양해를 구하고 사과를 해야하는게기본 아니냐고 하니, 자기가 대체 뭘 사과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합니다.그러면서 언성 높여 싸우다가 하는 소리가 "그래 미안하다! 개같은 회사 다녀서!"라고 합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은 다 아시죠? 이게 얼마나 어이없는 발언인지.....제가 그래서 너는 이게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식사 자리나 약속이었어도그렇게 사과 한마디 없이 헤어질거냐고 하니, 제 말을 이해 못하고부모님 같았으면 그냥 집에 가라고 했을거라네요- 아니 대체...이게 대화 맞나요;;;그거라면 저도 군말없이 따라 나왔거든요. 저는 지금 니가 부모님과 함께 하는 자리였어도 사과 한마디 안하고 이렇게당연하듯이 집에 보낼거였냐 를 말하고 있는데 이 사람은 부모님이면 이렇게 말했을거야- 하면서 전혀 다르게 이해하고 대답을 하네요.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가요?저는 사람 사이의 최소한의 예의, 기본을 요구한 것 뿐인데저보고 요구하고 바라는 게 많대요. 정말 지칩니다..결국 다 제 탓인거에요. 결국 그 후로 사과는 절대 하지 않았고, 화해한 결론이"너한테는 그게 기본이지만 자기한테는 그게 기본이 아니다" 에요.그냥 그렇게 싸움 종결입니다. 이게 저희가 화해하는 방식인거에요.그냥 제가 포기하는거죠...
톡커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제가 뭘 잘못한건가요?
+) 사실 이것 말고도 암유발 사건 진짜 많습니다..글로 올리면 무조건 베스트 될 정도로 암유발 정신병유발 사건들인데다시 쓰는 것 조차 힘들어서 톡에 안씁니다... 앞으로 하나씩이라도 올려봐야겠어요..
추천수8
반대수131
베플앙찐|2020.10.07 17:06
이런 사람이랑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쓰니가 내게 암을 유발하는것같은데?ㅋㅋㅋㅋㅋ 일단 회사에 급하게 가야하는거 이해되. 충분히. 그렇지만 자기와 데이트하고있는 도중에 급하게 가야할 일이 생겼으면 일단 속상할 상대방을 위해 말이라도 이쁘게 할수 있는거 아닌가? '미안한데 회사에서 급한일이 생겨서 가봐야해.. 우리 다음에 더 좋은곳으로 가자!' 라는 식으로라도 해주면 좀 좋나? 그냥 사람이 그런 사람임. 무뚝뚝하고 상대방 기분 배려 안하는 사람.
베플ㅇㅇ|2020.10.06 12:01
저건 절대 못고침... 잘못한건 모르는데 어떻게 해결이 되나요... 님이 이해한다고 쳐요! 언제까지 이해 하실 수 있을 것 같으세요...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다라는 말이 왜 있을까요... 이런 연애는 해봤으니 다음엔 잘 고르세요...
베플그저|2020.10.07 10:45
저기요 ; 지금 제 남편이랑 똑같아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자기가 어떤 잘못을해도 사과 안하고 어영부영 넘어가려하고 거기서 제가 기분 상해있으면 저를 쫌생이로 만들고ㅋㅋ 어떤 큰 잘못을 해도 적반하장도 얼마나 심한지 그냥 무엇이 옳고 그름을 몰라요 저 사람도 결혼전에도 저러는데 후에는 어떨까요? 저처럼 살지마세요 .. 진짜 후회되고 애기는 너무 어리고 돌아버려요 자기곁에 사람 소중한 줄 모르도 말만 사랑한다 ~ 이러고 가끔 행동은 전혀 사랑하는사람에게 하는 행동 아니고 지금도 전 냉전중입니다.. 남편보고 다 니가 잘못한거다 해도 인정을 안해요 . 그래놓고 저보고 사니마니 갈라서자니 지 잘못인데 가만있는 사람한테 역정이에요 전 그냥 아기 어느정도 크면 일하면서 홀로서기준비 하려구요 그 후에 계속 남편이 이딴식으로 살면 증거 꾸준히 모아서 소송이혼하려구요 남일같지 않아서 드리는 말이에요 제 꼴 나기 싫으심 이별하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