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하다고 하시는분이 많네요.
아내가 둘째 출산전에 치질상태에서 주차하다가 차박았구요. 아파서 그랬답니다.
병원가보자고 계속 권했는데 안간다며 죽으라버티다가 새벽 2시에 못견디겠다며 응급실갔구요. 첫째 제가 업고 갔습니다.
나중에 추가치료 하라고 했는데 안가도 된다고 버티다가 결국 또 터져서 제가 급히 휴가쓰고 갔구요.
일을 키우는 타입이라 제가 미쳐버리겠습니다.
저도 정상은 아니라하니 치료받아봐야겠네요.
맘은 급한데 방법이 안떠올라 자해를 했네요.
효과가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도 미친짓인건 알아요.
다른방법이 안떠올라서 그런거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아이둘 아빠입니다.
여자분들 임신출산 정말 고생많아요.
임신하니까 평소없던 별의별 질환이 다 생기더군요.
첫째때도 고생많았지만 둘째때는 만삭가까이에 치질 비슷한것이 생겨서 참다참다 출산 3주남기고 밤에 응급실가서 쨌습니다ㅠㅠ
남편으로써 대신 아파주고싶더군요.
마취도 하는둥 마는둥해서 태아에게 영향없도록 시술 잘끝내고 무사히 둘째 출산했지요.
그렇게 둘째낳고 2년동안 힘들지만 남들 하는거 열심히 따라하며 살아왔어요.
새아파트 이사하고 얼마되지않아 근 1년 반만에 관계를 맺었는데 덜컥 임신이 되었네요ㅠ. 딸만 둘이라 평소에도 아내가 아들하나 있음좋겠다해서 정관수술을 미루던게 화근이었던거죠ㅠ.
잠깐은 당황했으나 생긴걸 어쩌겠냐는 아내뜻대로 세째를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흘러 배가 불러오고 또다시 아내의 짜증이 시작됩니다.
전 임신은 질병이라 생각해요. 아니 그런생각없었는데 아내의 성격파탄을 받아들이려니 차라리 그렇게 생각하는게 낫더라구요. 도저히 논리와 이해를 찾을수 없기에..
둘째출산후에 날을 잡아 치질 재수술을 하여 말끔히 치료했었는데 세째 만삭이 가까워오니 또 비슷한 부분에 종기가 났더군요. 오늘 말하길래 자세히 보니 치질같아보이진않고 뾰루지가 난거같아서 일단 샤워하고나서 짜보자했습니다. 애기들 재우고 거실에 나와 잠시 앉아서 핸드폰 보고있었는데 아내가 화장실다녀오며 자기손으로 긁었더니 피가 나왔다며 봐주라네요. 딱 1분만 기다려달랬어요. 그러곤 소독제랑 면봉, 반창고 등을 챙겨두라고 말했습니다.
1분도 안지났어요. 어디보자하고 봣는데 잉? 아깐 그냥 뾰루지같았는데 상당히 부풀어오른겁니다. 그래서 왜이래됏지?햇더니 자기 손으로 짯대요..헐..그걸 맨손으로 짜면 어떡하냐고 급히 포비돈으로 소독을 하고 면봉으로 마무리하며 잔소리를 했습니다. 이런거 맨손으로 짜면 안된다. 손독오르면 덧난다. 몇마디하고 반창고 붙이려니까 손으로 시원하게 한번 더 짜달래요. 아니 손으로 하면 안된대두? 그랫더니 삐지면서 됏다 소독안할끄다하고 화를 냅니다..
대체 어느부분에서 화난거냐 차근히 물어보았더니..
1. 손으로 해주기 더럽냐
2. 그러게 1분 왜 기다리랬냐.
이 두가지가 짜증났답니다..
한시간에 걸쳐 진심을 다해 사과했고 제발 소독만 한번더하고 반창고 붙이자. 자기 화나면 하루안엔 안풀리는건 알지만 이건 하고 화를 내자고 애원했습니다.
소독은 신속하게 하냐안하냐가 크니까요.
됏답니다.
그래서..화는 계속내도 된다. 제발 소독만 하자. 이게 뾰루지건 치질이건 최선은 다해놔야 안되겠냐 했는데..
안한답니다.
빌고 빌어도 안되더군요.
그리곤 안방가서 눕길래 또 한 삼십분 애원했습니다.
욕을 해도좋고 때려도 좋다. 소독만하게 해달라.
안한답니다.
그래서 애기들 자는데 불켜고 애들 다깨운다 협박해도 안한답니다.
아. 저거 덧나면 또 고생시작인데...
고집 미치겠더군요.
에라 모르겠다. 제 대가리를 벽에 박기 시작했습니다.
놀라더군요. 한 열번 박으니까 미쳣냐고 하네요.
그니깐 소독만 하고 자라고..
대가리가 너무 아파 주먹으로 벽을 찍었습니다.
그랫더니 본인이 소독하고 오겠답니다.
휴..
화장실가서 소독하고 나와선 정신병자 아니냐고 화를 내네요..
그래서 제가 물었죠.
그럼 내가 어떡하면 소독할거였냐고..
말없이 노려만 보더니 방에 들어가더군요.
누가 더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