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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시댁에서 하루 자는게 그렇게 문제인가요?

결혼은필수... |2021.02.06 15:43
조회 35,805 |추천 36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이제 3개월된 결혼 새내기입니다. 와이프는 30, 저는 34 , 4년차이 커플이고 연애한지는 3년, 연애기간중 결혼을 약속 후 동거는 1년입니다.  이번에 맞이하는 설이 첫 명절이 되겠네요. 이번 명절은 코로나때문에 방문할 수 없지만 명절 얘기가 나오니 추석땐 어떻게 할건지 얘기하다가 양가 방문 일정을 위해 어떻게 할지 와이프와 상의하다가 며칠째 같은패턴으로 대판 싸우고 있는 중입니다.  와이프는 고향이 전주, 저는 경기도 부천입니다현 거주지는 경기도 인천이구요 하루는 저희집 갔다가 하루 자고 점심 먹고 전주로 넘어가 이틀 머물고 올라오자는 제안을 하였고 아무래도 제 와이프 고향이 지방이고 하니 부모님을 자주 못본다는 생각때문에 저희집 일정보다 전주 일정을 더 길게 잡자는 의도로 얘기하였습니다. 뭐 그렇다고 저희집에 평소에 자주 가는것도 아니고 저희 부모님 생신 정도만 챙겼었고 앞으로도 여기에 + 설, 추석정도 필수 일정만 챙길것 같네요 근데 정말 제 기준에는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네요.저희집 가서 하루 자는 부분입니다. 신혼집이 가까운데 굳이 자고 와야하냐는게 와이프의 주장인데, 본래 시댁은 그냥 불편하다는 인식을 알고 있었지만(제 와이프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1년에 두번 있는 명절에 단 하루 자고 오는 것 조차도 문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참고로 저희집은 기독교 집안으로 차례는 지내지 않습니다. 차리는 음식이라곤 그냥 가족들끼리 배불리 먹을수 있는 한상 정도이며 갈비 + 잡채정도만 하구요. 저도 어릴때문에 엄마 영향으로 부엌떼기로 자라서 일전에 결혼전 와이프랑 같이 인사드리러 왔을때도 가족 밥상은 엄마와 함께 제가 차렸습니다. 설거지도 역시 제가 하구요. 물론, 집이 그리 멀지 않으니 와이프 말대로 잠은 집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와도 됩니다. 물리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이유는 전혀 없죠. 근데 결혼을 했으면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며 하루정도는 잘 수 있다고 생각하고 명절에 딱 두번 하루 자고 오는게 그렇게 힘든 일 인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처가댁에 가서 손님대접만 받고오고 그런다면 시댁에 자기 싫어하는 와이프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처가댁에 처음 인사차 방문했을때 그때 당시 예비 장모님께서 혼자 밥상 차리는 모습을 보며 결혼하게 되면 나도 같이 거들어야겠다 생각 했습니다. 실제로 작년 연말에 처가댁에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을때 장모님하고 같이 잡채도 만들고 밥상도 차리고 했구요. 장모님은  저기 가서 쉬라 했지만 저는 절대 부엌에서 나가지 않았습니다. 장모님하고 얘기하면서 요리하는것도 좋았구요. 심지어 2일째 집 가려고 준비하는데 장모님께서 아쉬우신지 하루 더 자고 가라는 말씀에 전 일말의 망설임 없이 "그렇게 할게요!" 하고 하루 더 묵고 왔습니다. 장모님도 아쉬워 하는것 같고 와이프도 제가 이런 모습을 보이면 좋아 할 거라는 생각이었거든요. 그리고 내심 제가 이러면 반대도 똑같이 하겠구나 싶었구요. 근데 왠걸 이게 제가 원래 이런걸 편해하는 사람이고 잘하는 어른들한테 스스럼 없이 잘 하는 사람이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네요. 반대로 저희집에 본인의 어떤 노력을 할 생각은 전혀 하지도 않구요. 저라고 처가댁이 편했겠습니까. 그냥 이젠 결혼을 했고 가족이 되었으니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거죠.     그렇게 한바탕 하고 하루뒤 돌아온 대답은 생각해보니 앞으로 방문하게 될 명절이 처음이니 이번 명절은 자되 다음 명절부터는 돌아와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가자는 겁니다.  그래서 그러면 처가댁 가서도 주변에 호텔잡고 거기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오면 장인장모님이 어떻게 생각하시겠냐며 역지사지를 요구해 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럼 저희집도 당일, 처가댁도 당일로 하자네요... 기가 찼습니다. 결국엔 감정 싸움이 되버려서 우리 결혼한게 맞느냐, 이 관계를 이어가는게 맞느냐는 둥...앞으로 이런일들이 계속 발생할건데 자기는 이런게 싫다며 점점 진흙탕 싸움이 되버리고 있네요..좋은게 좋은거라고 명절이 매달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가족들끼리 모여서 시간 보내는게 전 좋다고 생각 하는데 제 생각이 너무 잘못된건가요?   와이프를 설득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가 생각을 잘못 가지고 있는거라면 어떤부분인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6
반대수88
베플ㅇㅇ|2021.02.07 02:43
나도 결혼한 여자인데... 다들 왜 여자편을 들지.. 자기 집에선 이틀이나 잔다면서 시댁에선 하루도 싫다하는건 남편이 서운할 수도 있지 않나...? 며느리가 시댁가있는게 힘들단건 음식하는거 등등 일을 더 해야하고 힘드니까 그런건데.. 가서 특별히 음식하고 그런거 아니고는 시댁이라 자기 불편한건 사위가 처댁 갔을때도 불편한거랑 같잖아.. 남편은 친정 가서 불편해도 이틀 자고 온다는건데 자기는 하루도 싫단 건 이기적인거 아닌가... 뭐 댓글들처럼 시댁 위생상태가 엄청 더럽다든가 시부모가 진짜 진상이라든가 이런 케이스라면 이해함...
베플자자|2021.02.06 17:54
음...일단 제가 격은바는요 시댁이라 싫은게 아니고 무지 엄~~청 불편해요. 식구들 우르르 보는데 화장실가서 볼일 보는것도 소리날까 누가 문열까 불안하구요 가스는 왜그리 차는지 방귀는 배안에서 끓어오는데 뀔 공간도 없어서 뭐사야하는거 없나 봐서 밖에나가서 도둑방귀 끼고 오구요 안되면 참았다가 복통으로 며칠 앓았구요 자는데...코를 좀 골아요. 그런데 시댁식구들이랑 자는데 코골까봐...거의 뜬눈으로 자는둥 마는둥...진짜 집이 가까우면 내집가서 트림하고 방귀끼고 3시간이라도 푹~자고 오고싶을 뿐이죠.
베플ㅇㅇ|2021.02.06 23:24
사람따라 달라요. 신혼집은 광명 시댁은 서울 친정은 인천입니다.시댁은 명절 전날 가서 준비하고 하루자고 친정은 당일 저녁만 먹고 집에 왔어요. 그런데 이번에 결혼한 시누가 갑자기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아침에 밥하라는것도 아니고 자긴 올케 편하게 잘수있게 배려해서 시댁에서 하루자는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구요. 근데 자기가 막상 결혼해보니 시댁 소파에 앉아만 있다와도 불편해서 너무 힘들었다구요. 전 몸이 고되긴 했지만 참을만 했어요. 쓰니 부인은 소파에만 앉아있어도 불편한거예요.
베플ㅇㅇ|2021.02.07 01:14
경기도 인천이요??? 인천사람 아니죠?ㅋㅋㅋ
베플|2021.02.07 00:16
친정당일방문 감수할 정도로 시댁에서의 1박이 싫은겁니다.와이프말도 들어봐야하는게 얼마전 톡선에 시댁이 너무 더럽다고 시댁가면 눕지도않고 방바닥을 하도안닦아 양말이 쩍쩍붙을정도라서 시댁다녀오면 신던양말 버린다는 며느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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