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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일을 꼭 도와야 하나요?

ㅇㅇ |2021.02.27 00:41
조회 595 |추천 0
남편은 개인사업자에요.
판매업종이며 가게가 3군데고 규모도 큰편입니다.
굉장히 열정적이며 부지런하고
돈도 잘 법니다.


저는 전업입니다.
남편은 집안일 뿐 아니라 가정일에 관련된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육아에도 전혀 참여하지 않습니다.


집에 오면 씻고 거실에서 티비보며 늦게까지 술마시다가 잡니다.
(요즘엔 쓰레기나 재활용은 잘 들고 나갑니다.)



근데.
남편이 은연중에 계속 불만을 토로합니다.

남편의 업종은 대부분 부부가 같이 일을 한다며.
니가 좀 도와주면 내가 수월할텐데. 라면서요


남편의 판매상품은 전문가가 설명을 해야 팔수 있는 것이며
가격이 정가가 딱 정해진 것이 아니라
적당히 가격을 불렀다가 할인을 해주면서 파는것이라서
스킬이 많이 필요한 직종입니다.


저는 결혼전 사무직종에만 일했으며.
영업이나 판매직은 적성이 매우 안맞아서
저는 그쪽으론 평생 갈 일 없다 생각하고 살았어요.

그래도 저 나름은 남편 도와서 같이 해보려고 가게에 나갔으나.
남편은. 늘 바쁨.
일을 가르쳐 주지 않음.
직원들도 다 남자고 나이도 많으시고 다 바쁨.
나 혼자 늘 뻘쭘함.
그리고 남편은 늘 예민하게 날이 서 있음.
가게에서의 남편은 너무나 눈치보이는 존재임.
항상 바빠 보이고 머릿속에 일생각이 가득해 말 걸기도 힘듦.



그래서 차라리 내가
어디 알바라도 가겠다고
당신이랑 같이 일하는건 못하겠다고.
차라리 딴데가서 돈벌어 올테니
그런 소리 말아달라 하면.

자기가 버는 돈이 얼만데.
제가 굳이 밖에 가서 일 할 필요도 없으며.
그 돈 벌자고 애들 놔두고 집 비우는것도
원하지 않아서 그것도 싫데요.

그니까 지금의 집안일을 그대로 하면서.
제가 더 으쌰으쌰해서
악착같이 가게 일도 도와주길 바라는듯.

근데 뭘 제가 도울수 있는지
제가 집에서 살림만 했는데.

저 스스로 능동적으로 막 가게에 도움이 되길 원해요.

인플루언서? sns를 배워서 홍보를 해주길 바라기도 하고.
(저 인스타 페북 트위터 계정도 없는 사람이에요...
배우려고 해봐도 갈 길이 너무 멀어요..
지금 전문 리뷰단, 파워블로거 돈 주고 쓰고 있음.
이건 그사람들의 노하우라 어디서 배울수 있는지도 모르겠음.
상위노출 이런거..)

세무 쪽을 싹 저더러 맡아 달라고 하기도 하고.
(회계사무실을 끼고 있는데 저더러 맡아서 하라고
전화통화도 저더러 하라고 막 일방적으로 넘겨줬는데.
저는 집에 있고 가게 돌아가는 상황, 거래처 등등을 모르는데.
회계가 전화와서 뭘 물어보면 전 아무것도 몰라요..
결국 다시 남편에게 물어봐야 하고.
결국에 결국. 남편이 처리해야 되요..
그럼 저는 그 과정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막 뭔가 열정적으로 살기를 바라긴 하는데.
휴우... 저는 못난인간이라..

자기가 이렇게 힘들게 일하는데
이게 남 일이냐
우리일이고 같이 어떻게든 도와서 해봐야지.
왜 안도와주려고 하냐고.

잊을만 하면 주기적으로 사람 들들 볶는데.
미칠거 같아요..



친구 남편도 사업하는데
일 얘긴 집에와서 일절 안한다는데.
어차피 자긴 모르는 얘기고.
밖에 일을 집에 끌어오지 않는데요.

남편이 밖에서 고생하고 힘든건 알겠는데...

꼭 남편일을 도와야 하나요?
그게 당연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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