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년된 새내기 신혼부부입니다.
결혼 후 1년동안은 참 많이 싸운다는데..
서로를 증오하고 죽고싶은 생각이 들만큼 상처를 주고받나요?..
지혜롭게 풀고 싶은데 너무 힘드네요.
제가 바라보는 요즘 남편은 무언가에 항상 중독되려하는 것 같아요.
한 때 술 모으는 것에 빠져서 매일 술마시고 컬렉션처럼 사다가 진열해놓고 하더니 이제는 시가? 담배까지 손을 대네요..
저를 만나서 삶의 낙이 없는 걸 까요?
저도 남편을 따라 타지에서 내려와서 살고 있는데 많이 힘드네요..
저희부부는 성향도 많이 다른데 남편 직업특성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때문에 제가 많이 맞춰주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전업주부이기도 하니까 제가 더 마음의 여유가 있으니 뭐.. 당연한 거라 생각해요.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직장다닌다고 살림해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엔 많이 서툴고 청소도 제 때 할 줄 모르고 저녁 한 끼 차리는 데 한시간반이상은 걸린 것 같아요. ㅎㅎ
상황이 이러니 남편도 많이 답답해했고.. 노력하는 데 격려해주거나 알아주지않고 당연한 걸 이제야 한다는 남편에 태도에 저도 지치네요..
...힘드네요..
우연히 신혼초에 남편에게 써준 손편지를 읽었는데..
제가 남편을 참 많이 좋아하고 존경했었던 마음이..너무 옛 것 같아서 ...고민이 많은 밤입니다. ㅎㅎ..
이혼한 삶은 더 힘들겠지요?
코로나에 직장 구하기도 쉽지않을 거고.. 부모님이 큰 충격받으실 것 같아서 이번생은 그냥 적당히... 내려놓아야하는 건지 싶네요.. 하하.. 사실은 위로를 부탁드려요. 누군가 괜찮다 좋이질거다 라고 말해주시면 너무 힘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