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8세의 남자입니다...ㅡㅡ;;
너무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글을 잘 못 써서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를 해주세요..
톡은 여친이었던(ㅡㅡ;) 그녀를 통해 알게 되었구요...그녀가 톡 매니아라서요.....동갑인 28세입니다..(혹시 읽지 않을까...)
처음 만남은 싸이의 한 스노우보드 클럽에서 모임(정모, MT) 때 만났습니다...
정말로 첫눈에 반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그녀에게 푹 빠졌습니다...
그녀를 위해서 네이트온으로 기타 연주도 해주고....맛있어 보이는 것이 있으면 택배로 보내주고..
암튼 사랑에 빠진 남자들이 여자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것이라면 해주고 싶었죠...
처음 사귈 때 그녀는 클럽에 알리는 걸 꺼리더군요...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싫다고 하고....모임 나가는거 불편하다고.....전 그녀의 남자 친구가 된다는 생각에 좋다고 했고요...그것이 7월 중순경..
그 뒤로 어쩌다가 그녀 가족이 놀러 가는데 같이 놀러가서 잼있게 놀고...
싸우기도 하고요...(생각하면 제가 실수를 하면 그녀는 그것을 못 지나치고 구박하고...구박에 구박을 하다가 ...자기가 왜 이렇고 있나 하면서 답답해 하고...전 구박을 받다 보니 답답해 하고..)
일례로....
저랑 그녀랑은 좀 거리가 멀어요...그녀는 수도권...저는 강원도...매주 버스 타고 가서 놀다가...그녀가 집에 들어가버리면...전 근처 찜방에서 자고 다음날 가곤 했습니다...(28세에 아직 학생이라 차가 없네요..ㅡㅡ)
그녀는 제가 찜방에서 자는게 싫다고 하더군요...자기가 불편하다고....그래서 전 괜찮다고 했죠...그녀와 좀 더 오래 있을 수 있으면 찜방에서 자고 괜찮다고....
몇번 그런 일이 반복 됐더니..."넌 왜 내가 싫은거 자꾸 하냐고.....나랑도 오래 있고 싶은건 니 욕심 아니냐...넌 항상 날 위한다면서 니 욕심 채우고 있는거자나..." 하더군요....곰곰히 생각해보니 맞는 말 같고...해서...그 뒤론 찜방에 있는 다는 말 자제 하고요....(근데 이 몸이 워낙 머리가 나빠서 자꾸 까먹네요...그러면 그녀는 또 했던 말 하게 한다고 화내구요...)
만나는 건 거의 그녀의 집 근처였습니다...귀찮다더군요....
같이 남산도 올라가고...청계천도 걷고 싶고...여기 저기 구경 많이 가고팠는데...귀찮더랍니다...그래서 알았다 하고 계속 집근처에서 만났죠....(그래도 머리가 나쁜지라 서울 구경 가자 했다가...벌통 건드린 듯...또 한 구박을 먹었습니다...)..아무리 수도권이라 하더라도..서울이 아니면 막상 할 것이 별로 없더군요...
좀 지나자...강원도로 몇 번 오더군요...그 땐 얼마나 고마웠는지...
그녀는 사랑한다...라는 말을 별로 안좋아합니다...느끼하고 남사스럽데요...
그녀를 전 무지무지 좋아합니다..사랑합니다...차인 지금도 그녀를 잃고 싶지 않을정도로...
그녀에게 "날 사랑하니??,난 너에게 어떤 존재니??"..란 문자를 보냈다가 무지하게 구박을 받았습니다....ㅠㅠ...
........이 말을 쓰니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나네요...ㅜㅜ;;;(그래요...저 찌질합니다...그래도 그녀를 너무 좋아합니다....)
과연 그녀는 저와 어떤 맘으로 사귄걸까요.....사랑이 없는 사귐도 있는건가요??아니겠죠...그녀도 절 마음에 들어했으니 사귀자고 한거겠죠...
이외에도 그녀가 절 답답하고 바보같다고...구박 한거는 꽤 많았죠...하지만 말을 들어보면 다 맞는 말 같고...그녀가 나한테 관심이 있구나 하는거 같아서 구박 당해도 마냥 좋았습니다...
좀 심하게 투정, 궁시렁 거리면 "너랑 나는 안 맞는거 같다...헤어지자..." 란 말도 몇 번 들었지만...제가 너무 좋아하는걸...그녀가 없으면 세상을 살 자신이 없는걸....두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며 행복한(??)날은 계속 지나갔죠...
상황은...
저번 토욜에...
그녀가 스키장에를 간다더군요....강원도로.....가서 토욜 자고 일욜날 다시 집으로 간다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간다고 했죠....같이 타자고요....그랬더니...알아서 하랍니다....그럼 당연히 오라는 얘기로 알죠....
저는 현재 고시생(??)입니다...1월에 국가고시를 봐야 되서....스키장 같은 곳 갈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하고 있죠...보드 타는걸 좋아하지만...셤 끝나고 나서 1월에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온다고 하니..그녀를 보고프고 같이 있을 수 있겠단 마음에 저도 가겠다고 했죠...(사는 곳이 멀고 그녀가 일하는것도 있고...제가 국가고시 준비 때문에 한달에 한 번 정도 만나거든요..)
보드 타러 가는거보단 그녀랑 같이 있고싶었던 맘이 수십배는 더 컸죠...보드야 시험만 끝나면 얼마든지 탈 수 있었으니까요...
12시반에 도착했구요..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까..그녀는 그 전날 같이 술 먹고 놀던 사람들이랑 탄다고 가버리고...
전 그나마 있던 (싸이에서 친해진)스노우보드 클럽 친구들하고 탔죠...
좀 있다가 오겠지 하는 생각으로요...
그러다 친구들은 힘들다고 2시 좀 넘어서 다 가버리고...저 혼자 타게 됬어요...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혼자 탄다고 문자 보냈는데...전화 와서 혼자 타냐고 하더니...그냥 끊더라고요..
결국 4시반..집에 갈 때까지 그녀랑은 딱 1번 타고...못봤고요...정말 비참하더라고요...
그래서 맘 상해서..
집에 오면서 답답하고 한심한 마음에 문자로 약간 심하게 머라고 했어요...ㅡㅡ;;이게 실수인데...
(내가 니 남자친구가 맞냐고....날 그렇게 무시하고....내가 니 꼬봉이냐고....내가 무슨 맘으로 스키장에 왔는데 넌 이럴수 있는거냐....등)
그 땐 잠깐 너무 답답하고 화도 나고 해서
너무 답답하고 심란하고 우울해서 보낸건데..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와버렸어요...차여버린 거죠...앞으로 연락 하지 않아줬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전 그냥...이 마음을 알아봐줬으면 하는 거였는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스키장에 왔었는지...
제가 그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 지를...
세상에 여자도 남자도 많다 하지만..
제 눈에는 그녀만 보이는데..
이제 그녀는 절 안보려 하네요..ㅡㅡ;;
정말...살 수가 없어요......문자에 답도 없고...전화도 안받고..일촌은 끊어졌고..네트온에서도 지워지고...
이렇게 끝낼 수는 없어요...28년 동안 기다린 사람인데요...ㅡㅡ;;
문자를 받으면 마냥 좋고
목소리만 들어도 좋고..
만나기로 한 날은 며칠 전부터 두근두근 거리는데...
제발..ㅡㅡ...제발..ㅡㅡ;;..
그녀를 잃지 않을 수만 있다면...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요...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그녀 생각만하다가 머리가 터질것 같아요...정말 머리까지 아프고....지옥이 따로 없어요...
국시 앞두고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ㅡㅡ;;....글자는 눈에 안들어오고...밥은 넘어가지도 않고...
잠도 안오네요.....그냥 하루종일 멍 때리고만 있어요...그러다 정신차려보면 답장 없는 문자를 계속 보내고 있고...."용서해줘...잘못했어....미안해.....나한테는 너뿐인데...."머 이런...그런 문자들을요...답도 없고...그녀가 보는지 안보는지...보지도 않고 지우는지 모르지만....그래도 정신차리고 보면 저도 모르게 핸펀 버튼을 누르는 저를 보고 있네요....
차이기 며칠 전에 그녀가 스노우보드 보호대를 하나 사달라고 했어요....지금도 그걸 사주고 싶은데...사줘도 될까요....사주면 돌아올까요....
아니아니...어떻게 하면 그녀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대로 잊어야 하는건가요......
정말 그녀 없인 살 수가 없는데 말이죠.....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실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한 남자의 찌질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