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쓴 글이었는데 오늘의 판에 올라가서 놀랍네요.
현재 댓글을 봤을 때 공감해주시는 분들-조언해주시는 분들 반, 이해못하시는 분들 반 같아보이네요. 이 것들이 평범한 일들이 아니기에 쓴웃음짓고 스크롤을 내렸습니다.
가령 제가 들은 아주 가벼운 비밀들은 익명이기에 여기에 말할 수 있겠네요.증명서 위조나 위법, 돈 관련된 이야기들...친한사람의 이혼이유, 부정한 성관계, 낙태 등등
위 이야기도 웃으며 들으실 분들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하지만 위에 가볍다고 표현한 비밀도 도덕적으로 반한다 생각되구요.
이 모든 비밀들이 초.중 때에 부모님께 보여주는 성적증명서 위조 정도면 그냥 웃으면서 저도 넘길 수 있지 않을까요?
삶에 들을 비밀이 한도초과 된 것 같습니다.
어떠한 사람들에게도 비밀을 듣고 싶지 않아서 쓴 글에조언 주신 분들께 감사말씀 올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다시금 감사합니다.
++++++++++++++++++++++++++++++++++++++++++++++++++++++++++++++++++++++++++++++10대~20대 초중반엔 어릴 땐 사람들의 비밀을 들으면 흥미롭고 이 사람이 나에게 엄청 기대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함도 느꼈지만-저도 어린시절엔 '너만 알고있어 걔가 그랬다더라' 말을 많이 전했었던 것 같습니다.
20대 후반쯤 나이가 들어가며 건너건너 나의 비밀을내 귀로 들려왔을 때 굉장한 현타가 오더군요
단순한 한번으로 내 비밀/소문이 들려왔을던 것이 아니라정말 많은 일이 몰아쳐 왔어요.
제가 남에게 전한 '너만알고있어'라는 말을 되돌려 받는 느낌....
반성을 정말 많이했었고30대 중반이 된 저는 비밀을 오픈을 잘 안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또한 주변인들에게 남의 말을 전하지 않다는 좋은 평가도 받게 되었어요.
하지만지금 얘기할 것은
유독 3명의 친구(그 셋은 전혀 연관없음)가저를 거의 대나무 숲급으로 자신들의 비밀을 오픈합니다.
아.........너무 너무 버겁습니다.
그들의 비밀을 얘기하고서 나의 비밀을 말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로 끌어지는 데다가도덕적으로 반하는 것도 버겁고........그 후 일반적인 대화도 그들이 말했던 비밀들과 연관지어 들려요.(셋 중 하나는 만날 때마다 비밀을 오픈하기도해서 현재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너무 지쳐서이런 비밀을 듣고 분별력을 발휘해 친구와의 관계를 그만 둬야할지..........아...고민이 됩니다.
아니면 다른분들은 가볍게 듣고 넘어가는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