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부탁이 어이없는 부탁인지 객관적 의견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제가 네이트판에 올린다고 했으니 아마도 당사자들도 볼 것 같네요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배경 스토리는 생략하고 딱 이번 건 하나만 간단히 작성합니다)
제 남편은 장남이고 제겐 아래 시누이 2명과 시동생 1명 있습니다.
모두들 결혼했고 저희 부부는 시어머니와 같이 살고(시아버님은 오래전 타계) 있습니다.
제가 시누이와 시동생 한테 하는 부탁, 내용인즉 “(친정)오기 전에 내게 미리 알려달라”입니다. 간혹 어쩌다 어머니나 남편한테 일방적으로 통보받는데요(“애들 언제언제 온댄다”), 시누이와 시동생에게 묵은 감정이 있다 보니 일방적 통보를 접하면 일단 반가움보다 불쾌함이 앞서더군요.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심정을 여러 번 말한 적도 있습니다. 시누이와 시동생에게도 이전에 여러 번 부탁했었는데 결혼생활 26년 동안 1년에 최소 6번 친정을 방문하는 데 총 횟수 대비 제게 미리 알려준 횟수는 4번입니다.
나: 오기 전에 내게 미리 알려달라
시누이: 우리가 엄마보고 싶어 오는 것도 언니 허락 받으란 말이냐
나: 허락이 아니고 오기 전에 미리 알려달라고
시누이: 우리는 자식된 도리로 엄마 돌아가실 때까지 맘 편히 만나고 싶다
이 대화 핀트 안 맞는 거 맞죠?
핀트 안 맞는 대화 계속 오고가다가 결국 서로 감정이 파국으로 치달았습니다. 톡방에 시동생, 시누이 2명, 남편, 저 있는데 오고가는 대화 다 보고도 남편은 불 건너 구경 태도입니다.
자기들 친정에 엄마도 계시고 큰 오빠네 가정이 공존하면 오기 전에 올케한테 미리 알려주는 게 방문에티켓 아닌가요? 제가 네이트에 올려서 제 부탁이 정말 터무니없는 부탁인지 물어본다고 했습니다.
저더러 ‘자기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부탁 못 할거다’ 라고 말하는데 전 납득이 안 됩니다. 결혼전이야 ‘우리집 개념’이니까 아무 때나 와도 당연하지만 결혼해서 각자 가정이 있으면 친정은 친정이지 아직도 자기들한테 ‘우리집’이고 ‘엄마집’ 이라는 여기고 행동한다면 이건 올케인 나한테 해대는 친정텃새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해심부족하고 내 입장만 내세우는건가요? 시누이들이 친정방문 에티켓을 안 지키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