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남자입니다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얼마전 외조모상으로 장례를 치르는 중 아버지가 오셨습니다
7년만에 뵈었습니다..
7년이.. 정말 긴 시간이더군요
머리는 백발에 굽은 허리와 수축되신 체격에 알아뵙지 못 하였습니다
부모님은 별거 하신지 10년쯤 되시고 명절때만 모여 제사만 지네고계십니다
대학 졸업후 타지역으로 지원하여 취업하였고 취업이후 어머님댁에만 가고 아버지를 뵈로 간적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알콜중독이나 도박은 안하셨지만 취미에 심취하셔 가정과 경제적인 부분을 소홀히 하셨습니다
기억나는 일화로는 어머님이 맞벌이를 하셨지만 쌀이 떨어져 한참을 울고 계신걸 본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가계수입으로는 대학등록금 과 생활비 문제로 저와 동생은 대학을 하향지원하여 장학금이 있는 곳으로 가게되었고 동생 대학등록비가 걱정되어 20살때 휴학을 바로해 아르바이트하고 군대를 바로 갔었습니다
친척들의 도움으로 동생은 유학까지 갔다온게 20대초까지
유일한 낙이자 자랑이였었습니다
취업 후 세상이 보일 수록 아버지가 무책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뒤로 뵙지 않았습니다
외조모상때 고모와 숙부가 오셔서 저를 아직 기다리고 계신다는 말씀과 할머니가 많이 보고싶어 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나니...
그래서 이번 휴가때 찾아 뵈러 갈예정입니다
할머니에게는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아버지랑은 무슨말을 해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민하다가 밤잠을 설치고 작성하여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