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9개월차 신혼입니다.
저는 남자구요 형수님 아이디를 빌려 작성합니다.
꿈에 그리던 결혼을 하였는데 와이프와 비슷한문제로
자꾸 집안 갈등이 생깁니다.
저는 위로 한살 많은 형이있고, 형은 결혼한지 5년 가까이
됐습니다.
형이 결혼 한 후
감사하게도 형수님이 저희 부모님을 굉장히 잘 챙겨주십니다.
특히 부모님 생신때가되면 미역국, 갈비, 전, 잡채 등 거하게
준비를 해다주십니다. 생신선물은 별도로요.
또, 저와 형, 형수님은 매달 일정금액을 각출하여
저희 부모님 미래(나중에 특별한날 선물이라던가 혹시 아프시면 병원비라던가)를 위해 통장에 돈을 모으고있고요.
이러한 일들을 5년간 쭉 해오다가
제가 작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제 와이프는
제가 5년간 하던 것에 함께 동참을 하고싶어하지 않습니다.
올해 봄에 저희 부모님 생신이있었는데
형수님이 이젠 동서도 들어왔으니 일을 분담해서
음식을 장만해야겠다고 하시며
제 와이프에게 미역국과 잡채를 해오라고 하셨는데,
와이프는 거절을하였습니다.
그날이 평일이었는데
형수님은 직장없이 집에만있으니 음식할 시간이 있겠지만
자기는
직장다녀와서 음식을 할 시간도 없고, 몸도 힘들다는 것이었고
왜 생신상 음식을 며느리들이 다 해가야하는지
그러고싶지않다는 것 이었습니다.
케이크랑 선물 준비해갈거고 음식은 배달하거나 외식(그땐 코로나 확진자수가 지금보다 훨씬 적었습니다)하자는 것이었고,
그 일때문에 부모님도 기분이 좀 상해하셨고
형과 형수님도 화를 냈었고
저 또한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그리고 매달 저희 부모님을 위해 모으는 돈에 대해서도
불만을 이야기하더라고요.
결혼전에 아직은 양가 부모님들이 다들 경제활동을
하고계셔서 자식들이 부모님 생활비를 드려야할 상황이 아니라
용돈은 안드리는거로 했는데,
왜 저희 부모님한테만 자기가 번 돈을 드리냐는 겁니다.
명절이나 생신이나 특별한 날에는 용돈 드리긴하는데
자기가 왜 제 부모님 노후대비에 동참해야하냐고 딱 자르는데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형이랑 형수님은 잘 참여하는데
전 이제 결혼했는데도 혼자만 참여해야한다는게..
이 얘기는 아직도 형한테 이야기못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제가 결혼 전에 부모님께 해오던 것들,
형과 형수님은 동참해주는 것들을
제 와이프만 계속 동참을 안하고 불만을 이야기해서
제 입장이 많이 난처합니다.
뭐라고 이야기를해야 좋은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게끔
할 수 있을까요.
글을 추가하겠습니다.
댓글들이...쓴소리가 많아 놀랬습니다.
우선 저희 집에서 무조건 생신상을 차려라! 이런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형수님을 며느리로서
예뻐해주시고(종종 용돈도 주시고, 반찬 등 해서 보내줍니다)
해서 형수님은 저희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있습니다.
그래서 생신이나 어버이날 명절 등 특별한 날에
항상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하십니다.
그런 배경으로 시작되어 첫 생신상을 차리시게된거고,
그게 한해, 두해 지나다 오년이 된 것이구요.
이젠 마치 전통?처럼 의례 당연한 것이되어
제가 결혼하고서
형과 형수님이 이제 너(저)도 결혼했으니까 제 와이프도
같이 생신파티 준비하자~ 이런 분위기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다 같이 먹고 다 같이 즐길 생신파티인데
당연히 다같이 준비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일 하느라 많이 돕지는 못해도 최대한 요리하는거
도울생각이고 돕겠다고 말도 했습니다.
그러나 와이프는 싫다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