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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제사 챙기고 싶다네요..

|2021.08.12 20:22
조회 12,165 |추천 0


시댁 남편 흉은 친구들한테 하면 기분이 영 안좋더라구요… 말할 곳이 네이트 판 밖에 생각나지 않아 여기에 구구절절 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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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집 오면서 남편의 큰집 명절모임이 없어지고, 명절 제사도 어른들의 논의 끝에 생략되었어요. 어머님은 기일 제사는 없애서는 안된다고 하여 매년 어른들만 모이셔서 진행하기로 하였는데요.
아버님께서 다른 식구 아들며느리도 안오니(외국에 이민) 아이들은 오지마라 하셨고 어머님도 아버님 말씀에 동의하셨지만 기일 첫제사는 왔으면 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작년 첫 기일제사에 남편과 다녀왔어요.
그런데 어제 어머님ㅇㅣ 할아버지 제사가 다가온다고 남편에게 전화로 날짜를 알렸고 할머니 첫기일에 너희가 안왔으니(할머님 기일은 제사를 따로 안드리고 어머님 혼자서 절에 가셨다고해요… 그래서 이게 뭔소린지;;)
오라고…

쓴이: 어머님 무슨 말씀이셔? 우리는 첫제사만 가고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그랬지 않아?
남의편: 말은 그러셨지만 할머니 첫 기일에 엄마 혼자 제사도 드렸고~~~ (쓸때없는 핑계 블라블라)
쓴이: 아니 그럴거면 첫제사만 참여하란 말을 하지마시지 어른들이 의논해서 어른들끼리 진행하자고 결정됐는데 왜 우리를 부르시냔 말이지
남의편: 그럼 너가 그말을 엄마한테 말해
쓴이: 0-0????? 내가? 중간 역할은 너가 하는거야..
그랬더니… 남편은
남의편: 나는 제사 드리고 싶어
라고 하더라구요 에휴

시어머님도 시어머님이지만 아내 입장은 하나도 배려가 없는 남편….. 남편을 너무 사랑하는데 가끔 저렇게 저보다 어른들을 자기입장만 생각하니 속이 너무 상합니다.
저런 일이 있고나서 남편은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대하니 짜증나고ㅜㅜ
남편만 보내는 제사 괜찮을까요? 솔직히 제사문화 이해안가고 가기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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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야기 하고 싶은게있습니다ㅜㅜ 시어머님이 시아버님 모르게 저희에게 결혼기념일이라고 100만원을 주신다거나 제가 잔병치레하니 보약지어먹으라며 100만원 등등 최근에는 제 대학원등록금을 내주고 싶으시다며(대학원생 겸 직장인입니다).. 500만원되는 금액을 내어 주시려고(이건 너무 부담스러워서 주셔도 돌려드릴거라고 거절해서 안받았습니다). 사실 늘 그렇게 크게 주시고 마음써주시지만… 그 뒤로 생색내는 말씀들이 너무 듣기싫어서 안받고싶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시려하니… 당연 감사한 마음은 드는데, 그렇다고 위와 같이 제사는 가기는 싫네요.
차라리 안받고 안하는게 낫지만 받은것들이 이미있으니 토해낼수도없고 인내하고 희생하는 며느리는 되기 너무 싫으고…

조언부탁드려요 ㅜㅡㅜ
추천수0
반대수22
베플ㅇㅇ|2021.08.13 15:50
챙기고 싶다 하면 '챙겨~' 한마디만 해주고 신경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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