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저희 엄마아빠는 두 달 전에 이혼하셨어요 아빠는 어렸을때부터 술만 마시면 일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집안 모든걸 때려부시고 폭언을 일삼았었고 엄마는 매일 울며 저는 동생과 둘이 의지하며 자랐습니다정말 엄마와 아빠는 각자 나쁜 사람은 아닌것 같지만 서로 엄청 안맞았던것같아요 제가 봤을때는요.엄마와 아빠는 시간이 갈수록 정은 무슨 점점 사이가 더욱 악화되었고결국은 아이들이 다 큰 이시점에 두분이 이혼을 하여 엄마가 따로 나가살았습니다이혼하기 근3~4년간은 엄마아빠 서로 남이었어요 원래도 각방을 쓰고 서로 돈얘기나 가정일 얘기 아니면 대화도 안하셨습니다
두 달 전에 이혼하였던 아빠는 이혼 하고 딱 한달 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한달 전 평소에 연락도 안하던 엄마한테 찾아와 여자가 생겨 같이 살기로 했으니 자신의 집에 있는 짐을 마저 빼라 안그러면 다 갖다 버리겠다고 선언하고 가셨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엄마는 정말 정신나간 사람처럼 울고 매일같이 술에 취해 잠들고 매일 담배피고 정말 심각했습니다 지금은 엄마 친구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조금 나아진 상태구요.
문제는 지금부터인데요 현재 엄마+동생이 같이 살고있고 아빠는 새여자랑, 저는 자취를 하고있습니다 엄마는 아빠에게 아이들이 독립을 하고 자리잡을때까지(제 동생은 대학생입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값과 그동안 엄마는 가게를 운영하시며 한푼도 못모으며 벌이를 다 가정에 쏟아부어 돈을 모을 수가 없었는데 아빠는 공무원이라 연금이 나옵니다. 그 연금을 앞으로 반을 나눠갖자고 하셨는데 아빠가 절대 안된다고 하셨답니다. 엄마가 너무 억울해서 그동안 공무원공부하는거 뒷바라지 다해주고 애들도 거의 엄마가 다 키우신건데(아빠는 집안일 하신적이 거의없어요) 자긴 억울하다. 연금나눠줄생각없으면 애들볼생각 앞으로 절대 하지마라 하셨어요 좀 강하게 나가셨어요 지금아빠를 정말 미워하시거든요.. 근데.. 아빠가 알았다고 하셨답니다. 알았으니까 연금 못주겠다고. 지금 새여자가 자기 연금보고 만나는건데 그걸 왜주냐고 하셨대요 또 엄마는 그말듣고 실성하셨구요
엄마가 항상 술만 마시면 저희를 불러서 아빠와 절대 만나지말라고 말하세요너희가 아빠를 만나면 엄마를 배신하는거고 그럼 엄마도 저희 안본다구요..
근데 얼마전 아빠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차마 받을수가 없더라구요문자로 괜히 '일하는중이니 문자로해주세요' 라고 하니 '잘지내는지 궁금해서 전화했다. 통화안되니?' 라고 답장왔는데저는 여기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엄마의 심정 저는 여자로써 백번 천번이해가고 아빠가 너무너무 싫고 어렸을때부터 증오했었는데요
그래도 아빠인데.. 아빠도 많이 노력한 부분이 찾아보면 그 어디쯤엔 있을텐데 제가 자꾸 마음이 약해집니다 엄마는 제가 아빠 문자에 답장했다는 것만으로도 상처받고 지금 엄청 속상해하시고요..
제가 이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고민됩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
전 솔직히.. 아빠와 엄마 동생 그러니까 가족들에게 별로 의지하고 살지 않습니다. 가족끼리의 사랑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근데 아빠를 아예 안보고 살기엔... 매일 근엄한 표정으로 항상 방에 혼자계실때 제가 퇴근 후 맛있는걸사와서 한잔 하자고 할때마다 환히 웃으며 정말 좋아하던 모습과 이혼하시기전 아빠께 어버이날 선물로 드렸던 비누꽃을 비누꽃인지도 모르고 혹시나 시들까 거꾸로 매달아 논 것을 보고 너무 울었던 그 마음시린게 자꾸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