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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지킴이)올케가 괘씸하다는 엄마, 제가 나서도 될까요?

ㅇㅇ |2021.09.25 22:47
조회 54,298 |추천 12

글삭해도 소용 없다 했는데 글삭하셨네.
님 부모님 진상중에 최고 진상이거든요.
님 꼭 님 집 같은 사람 만나세요.
원본 지킵니다.


엄마가 올케 (남동생 부인) 때문에 추석에 마음이 많이 상하셔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30대 후반 여자고, 쌍둥이 남동생과 올케도 동갑입니다.

저희 집: 부모님과 쌍둥이 남매
아버지의 계속되는 사업 실패로 넉넉하게 자라지는 못함
엄마는 몸쓰는 일 하심 (청소나 식당)
어려운 환경이지만 남매 둘 다 서울에 있는 대학 나왔고
남동생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 다님

올케: 부모님과 올케 (장녀) 밑으로 아직 취업 안 한 동생들
부모님 밑에서 안정적으로 자랐으나 그리 넉넉한 집은 아니고 평범함
올케는 지방대 졸업해서 현재 중소기업 다니고 붙임성은 없는 성격

학교나 직업으로 따지면 제 남동생이 좀 더 나은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동생네는 결혼한지 5년이 조금 안 되었는데
결혼 후 한동안은 가끔 본가에 들르더니 (월 1회)
언제부턴가 남동생이 올케에게 연락하지 말고 자기에게 하라는 말을 했나봅니다.
그래도 엄마가 가끔 올케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 때마다 남동생이 나서서 전화하지 말라고 해서 엄마가 좀 서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로는 명절에도 오지 않습니다.
이번 추석에 내려오라고 했더니 동생이 올케는 안 가고 혼자 가겠다고 해서 엄마가 많이 서운해 하셨습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며느리 봤는데 며느리가 평소 전화도 없고 명절에도 연락 한 번 없는 게 괘씸한 모양입니다.

동생이랑 얘기해보니
저희 부모님 때문에 항상 싸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동생이 올케에게 크게 실수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저희 부모님이 말실수 (올케 입장에선 말실수라 생각) 했다며 올케는 다신 저희 부모님을 보기 싫다고 합니다.


저도 동생도 저희 부모님이 좀 유별난 건 알고 있습니다. 두 분 다 가끔 안 해도 될 말을 하긴 하지만 악의가 있는 분들은 아닙니다.

제가 올케에게 연락해서 대화를 좀 해봐야 할까요?
(저희 부모님이 악의가 있는 게 아니라고 설명하고 싶어서요)

+
저희 아빠가 올케 앞에서 남동생 편을 들고 기죽지 말라 하셨대요. 올케는 그 게 말실수라고 생각하는데
아빠 입장에서는 풀죽은 아들 위로해줄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월 1회 방문이 가끔이라고 쓴 건 부모님 입장에서 그렇게 말씀하셔서요.
왜 얼굴 보기 힘드냐 더 자주 오면 좋겠다 하셨어요.

하지만 드라마에 나오는 막장 시부모처럼 악쓰고 험한 말 하신 적은 한 번도 없어요.

++
엄마가 남동생네 반찬도 자주 보내주시는데 올케가 고맙다 연락 안 한 것도 서운했다 하십니다.
동생이 결혼 전에는 엄마가 반찬 챙겨가라 해도 싫다고 안 받아 갔는데, 결혼하니 반찬 받아가는 게 올케가 요리를 잘 못해서인 것 같고.. 동생이 올케는 무슨 반찬 좋아한다 이런 말도 했습니다. 엄마가 반찬 열번 보내면 그 중 두번 정도는 올케가 좋아하는 반찬도 해서 보내셨어요.

추천수12
반대수205
베플ㅇㅇ|2021.09.25 22:52
답정너라 글삭할거 같더라니.. 원본엔 며느리가 정신과 치료 받았다고 씀. 추가글 쓰면서 수정 했는지 삭제 되어있음. 댓글로 왜 정신과 치료 받은거 삭제 했냐고 물으니 “그냥”상담인지 정신과인지 헷갈려서라고 함. 제정신인 사람은 “그냥” 상담도 안받아요 시누야. 심리상담이 회당 10만원인데 조금 스트레스 받는다고 받겠어요? 정신과나 상담이나 님 부모땜시 스트레스 받아 죽겠으니 간거요.
베플ㅇㅇ|2021.09.25 22:53
원글쓰니님 지금 판 계속보고 있죠. 이글 님 올케가 꼭보길 빕니다. 그리고 님 동생 어떻게될지 지켜보세요. 님 부모님이 하는 말과 행동으로 인한 자업자득이니까.
베플ㅋㅋㅋ|2021.09.26 13:01
완죤 우리 시댁임. 내가 원치 않았는데 주면서 무조건 나한테(며느리) 고맙단 소리 들어야 직성이 풀리심. 아들이 고맙다 해도 소용없음. 솔까 본인 아들에게 줬으면서 고맙단 말은 왜 꼭 나에게 듣고 싶단건지 이해불가함. 울 시엄마도 해맑게 정말 해맑게 나한테 상처주는 말을 함. 악의가 없다는건 알고 있음. 문제는 나만 상처받음. 시부모 얼굴 보기도 싫음. 첨엔 신랑도 나이가 많아서 그렇다... 촌 사람이라 그렇다 하다가 이젠 인정함. 무식하고 못배워서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함. 아들얼굴 봤음 되었지 꼭 며누리 얼굴 봐야함? 왜~ 해맑게 무슨 소리 하실려고... 서로 어쩌다 한번 보는게 딱 좋음. 있던 정도 떨어지지 않으려면... 그리고 왜 며느리한테 전화받으려함??? 정말 미칠꺼 같음. 며느리 없을때 우찌 살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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