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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키 자격지심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ㅇㅇ |2021.10.17 21:18
조회 834 |추천 0



제목 그대로...... 동생이 키에 대해서 엄청나게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는데...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키가 남들보다 좀 큰거 (170대 후반) 빼고는 평범한 직장인이고요, 동생도 남자치고는 작은 거 (160이라고 주장하는데 제가 보기엔 158? 쯤 됨) 말고는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는 대학생입니다.

저는 어렸을때 운동해서... 또 친가가 큰데 친가쪽을 많이 닮았는지이렇게 자랐고 동생은 엄마를 많이 닮았어요. 엄마가 좀 작아요.

딱히 제 키에 신경을 안 쓰고, 감사하게도 주변 친구들이며 지인들도 제 키에 대해 뭔가 말하지 않는좋은 사람들 뿐이라 큰 스트레스 없이 자랐어요. 근데 동생은 남자니까 아닌가봐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쭉 한 동네에서 살고 있는데, 여기가 지방이라 동네 사람들끼리 어지간하면 다 알아요. 초중고도 멀지 않아서 초등학교 친구가 중학교 친구고 절반은 고등학교 친구고 근처에 지거국 있어서 또 30%는 대학까지 가는 그런 곳이거든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좀... 저는 몰랐는데 키다리 누나 옆에 난쟁이 동생 있다고 놀림을 받았나봐요 제대하고 지금은 집에 있는 동생이 나가기만 하면 이제 

친구 부모님이나 어릴때부터 알던 어른들 보니까 그분들이 아이고 우리 작은 누구누구 아니니~ 하고 인사도 한대요. 어른들에게는 애정을 담은 그런 거죠 전 볼때마다 키다리 누구누구라고 불러주시니까 ㅋㅋ 그냥 꼬아듣지 않고 그러려니 하고 흘리면 되는데 그게 안 되나봐요 

걔가 그게 너무 싫다고 저한테 힐을 신지 말라고, 친구들도 다 놀린다고제가 아끼는 신발 두 켤레를 멋대로 가져다 버려서 크게 싸웠어요. 

자기 키가 작고 그걸로 스트레스를 받는건 누나로서 안타까운데그게 제 탓은 아니잖아요... 제 유일한 취미가 하이힐 모으고 가끔 신고 다니는 건데 왜 제가 자격지심 때문에 새벽에 헌옷수거함 열어달라고 부탁해서 그걸 뒤지고 있어야 하는지울컥 서럽더라고요..

키가 작으면 마음이라도 넓어야 한다고 아빠가 그렇게 가르치셨고저한테는 키가 큰 만큼 주위를 보면서 살아야 한다고 했는데... 동생이 왜 이렇게열등감에 똘똘 뭉친 어른으로 컸는지 착잡하고... 그렇습니다. 

동생이랑 어떻게 대화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혹시 동생이나 제가 독립하라고 하실까봐... 적어도 1년 정도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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