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토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벗어나기 힘들었고 이제는 심각한 단계까지 와서 절박하고 갑갑한 마음에 네이트판에 글을 올렸었어요
정말 진심어린 조언들과 응원들 충고들을 보고 용기도 얻었고 진짜 정신이 확 들더라고요
정말 달라지고 싶고 이제 이 끔찍한 생활습관을 하루빨리 고치고 싶어졌어요
먹토 끊을려고 마음 만 수백번 먹었었는데 그때마다 하는 생각은 “오늘까지만 토하고 내일부터는 하지말자” 였어요 그게 한달이 되고 두달이 되고 벌써 1년 반이네요..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제가 굳게 마음 먹었다는게 느껴져요 아직 비록 1일차지만 정말 달라지고 싶어서
오늘 아침에 요플레 하나 먹고
점심에 샐러드 만들어서 먹고 사과 먹고
저녁에는 밥 소량과 각종 나물 반찬 먹었어요
전에 먹토할때는 어차피 뭘 먹어도 토하면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 엄청 단 초콜릿에 과자, 음료수를 물 마시듯 마시고 야채는 입에도 안댔어요 오로지 패스트푸드. 살찌는 음식.
그
그렇게 먹고 나면 바로 토하고 … 토하면 배고프니까 또 먹고.. 무한 반복..
아직 먹토때문에 병원에 가진 않았어요..
식도가 아프다거나 바가 아프진 않지만
아마 병원 가면 내 장기는 다 망가져 있겠죠..?
건강한 식습관으로 모든걸 복구 시키고 싶어요
먹토때문에 제일 걱정했던건 얼굴형인데
댓글에 “먹토 끊으면 얼굴형도 자연스레 돌아온다”
,”침샘 보톡스 맞고 먹토 끊어라, 그럼 괜찮아진다”
라는 댓글들을 보면서 희망을 얻었어요
아직도 외적인 모습에 집착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잘못된 방법으로 이뻐지려고 하지 않을거에요..
오늘은 1년 반만에 먹토를 한번도 안한 날이에요..
지금도 토가 막 올라와요.. 위가 버텨내지를 못하나봐요..
하지만 계속 참고있어요.. 꾹 참고 있어요..
참으니까 지금은 조용하네요 앞으로 이렇게 노력하면서 살거에요.. 건강한 몸에는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하니까
제 몸을 사랑하고 아껴주고싶어요..
오늘 삼시세끼 나름 건강하게 먹고 밖에 나가서 음악 들으면서 달리기하고 운동했어요.
먹토를 안해서 살찔거 같은 마음에 불안할줄 알았는데
되게 편안하고 행복했어요
이제 저 진짜 바뀌려나봐요
열심히 노력할게요 댓글들 다 읽었고 정말 감사해요
아직은 1일차지만 한 3개월 정도 지나서 다시 글 쓸게요
그때까지 포기하지않고 열심히 고쳐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