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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생신선물을 원하는걸 못드릴때

ㅇㅇ |2021.12.09 17:41
조회 25,543 |추천 5

24살이고 결혼하고 첫 시어머님 생신인데요...

이번주거든요 그런데 시어머니께서 오늘 낮에 일하는데 전화와가지구

안마의자가 갖고싶다고 하셨어요

근데 안마의자가 엄청 비싸잖아요?

제가 사귈때도 생신을 10만원 + -  선에서 챙겨드렸었는데요

결혼했어서 최대 30만원선에서 해결해보려고 했거든요

근데 너무 비싸서 시어머니께

=어머니 아직 그정도의 여윳돈이 없어서요 죄송해요 제가 돈많이벌면 사드릴께요

라고 했는데 시어머니께서

=돈쓸대도 없을텐데 좀 사주면 어떠냐

내가 온몸이 아파서 그런다 할부도 된다더라

고 하셨어요 ㅠ 남편이랑 방금 통화했는데 남편은

자기가 저녁에 알바라도 뛸테니 해드리면 어떠냐고 하는데

남편이 아직 학생이라 공부에 지장갈까봐 걱정이고요

제월급이 한달에 세금때고 230인데 사실 빠듯해요

물론 허리띠바짝졸라매면 가능할꺼같지만ㅠ 안해드리면 나쁜사람될꺼같고 고민이네요

시어머니는 저한테 엄청 잘해주세요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결혼하신 언니분들이 알려주세요! 

6시 퇴근이라 답글은 내일 출근해서 볼께요:)

 

 

안녕하세요

제가 설명을 자세히 안드려서 많은분들이 답답해하시는것같아 조금더 써보자면요

전 어떤분이 다신것처럼 고졸이에요.. 남편은 4년제대학생이구요

그래서 어머님이 첨에 저를 탐탁치않게 생각하셨는데 어머님은 같은 대학교학생을

만나시길 원하셨거든요ㅠ 제가 고졸이라 맘에 당연히 안드셨겠죠 이해해요

그리고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각각 새가정을 만드셨어요 그부분도 싫어하셨어요

하지만 결국은 승낙하시고 둘이서 잘살면 된다고 하셨어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어머님이 식당에서 일하셔서 몸이 힘드셨나봐요 그래서 안마의자를 사달라하신거같아요

어머님혼자 남편을 키우느라 온갖 고생다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남편은 학생이라 돈이 없어요 아직 대학교 2학년이에요

제가 모은돈 보증금 3천만원 월세20에 투룸에 살고있어요

지방이고 주택이라서 가능한 금액인거 같아요  

낮에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좋으신분이라 제 사정도 알고 계시고

일할때는 열심히 하고 안할때는 쉬어라 눈좀 붙여라 해주시는분이고

코로나이전에는 사우나 갔다 오라고 나가서 바람쐬고오라고 하시는 아버지 같은 분이에요

저녁에 핸드폰이 없냐 왜 못보냐고 하신분이 있어서 말씀드리면

저녁엔 간단하게 알바 하고있어요 시작한지 얼마안되었어요 

모두가 다아는 아이스크림 체인점에서 일한지 이주째네요 마감시간까지 4시간 일하고

있어요  만약에 어머니께 안마의자를 사드려야 되면 주말까지 생각해봐야하는데

너무 힘들꺼같고 고민중이에요  

어머님은 저희가 아직아이가 없어서 들어갈돈이 별로 없는줄 생각하셨나봐요

근데 사실 남편학비 모으는것도 힘들거든요

학비외에 용돈이나 교재비 무슨 참가비 동아리회비 등 돈들어갈 일이 엄청

많더라구요 코로나로 화상수업을 할때도 있었지만 이제 위드코로나라서 다시

모임같은거도 할껀가봐요

남편은 저한테 미안해하며 자기가 학교졸업하고 취업하면

지금의 노고를 다 갚겠다고 했어요

추천수5
반대수277
베플토라짐쟁이|2021.12.09 17:47
아직 학생인 남편과 살고 있는 며느리에게 안마의자를 요구하는 시어머니 클라스 대박이네요... 그걸 또 알바라도 할 테니 해주자는 아들은 효자고요... 지금도 안마의자인데 나중에 신랑 취업이라도 하면 뭘 요구하실지 모르겠네요... 남편이 의대나 치의대생 아닌 이상 시모 요구 다 못채울 듯요. 신랑 이름으로 렌탈 끊어주세요. 렌탈료를 내든지 말든지 신랑이 알아서 하라고 하고 님은 그냥 신경 끄세요. 알바 몇시간 한다고 떨어질 성적이라면 공부를 하지 말아야죠.
베플min|2021.12.09 19:18
돈쓸대도 없을텐데 좀 사주면 어떠냐 - 이런말을 하는데 어디가 엄청 잘해주는 시모임?
베플ㅇㅇ|2021.12.09 17:53
미쳤나 230버는애한테 지금 뭔짓이래 노망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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