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급하게 쓰느라 맞춤법, 띄어쓰기 신경 못쓰는 점 이해 바랍니다ㅠㅠ 신랑에겐 둘도 없는 절친이 있어요. 모든 친구들 포함 제일 친한 친구요..
그친구분은 저희보다 먼저 결혼을 했구요~ 우리부부가 연애할때 애1명을 낳았고 , 그후 저희가 결혼 후 재작년에 둘째를 낳았어요
나이는 저랑 신랑 그리고 친구분은 동갑, 그친구분 와이프분은 한살 어립니다~ 남자들끼리 워낙 친해서 연애때도 그 친구를 보러 왕복 120키로를 다녀 올 정도 였어요.
고속도로가 잘 된 길이 아니라서~ 고속도로+국도라 시간으로도 왕복 2시간정도 걸려요~ 왜 왕복을 얘기하냐면 ~ 거의 당일로 그 친구를 보고 술을 먹고~제가 운전하고 집을 오곤 했었어요~ 친구를 보고싶어하는 남편을 배려해서~또 숙박을 잡는다 하면 자고 가라고 하는통에 신세끼치기 싫어서 제가 술을 안먹고~ 새벽에 운전하고 집으로 왔네요..
친할때 조심하라고~~ 저도 두친구 관계가 계속 이어지길 바랬고.. 친구분 와이프분께도 존대를 썼어요~ 넷이 다같이 만난건 3~4번 정도 인거 같아요~~ 같은 자리에서도 남자들끼리 놀고, 여자들은 애기랑 놀았어요~ 제가 애기를 좋아해서~애기랑 노느라 밥을 조금만 먹을 정도 였으니까요~ 늘 즐겁게 놀았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행복해하며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어요~
문제는 저희 부부가 결혼한 뒤, 친구분 와이프분께서 둘째 임신한 뒤부터 생겼어요~ 이유없이 저를 피하시더라구요~ 3~4번정도 친구분네랑 약속 잡고 놀러 그지역까지 가는데도.. 매번 친정에 가야한다며~ 은근히 자리를 피하는 거예요.. 그게 몇차례 반복 되어서 .. 제가 눈치를 채고~ 신랑 혼자 다녀오라고 보냈어요.. 그런데 또 이상한건 신랑 혼자 가면 항상 집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신랑이 친구분이랑 몇달에 한번 만나는데~~ 자리가 꼭 술자리가 되요~ 그래서 신랑이 매번 외박을 하고 왔어요.. 한 6~7번?? 이요~그때마다 집에 있었다고 하길래. 신랑에게 대놓고 물어봤어요. 도대체 왜그러는지 이유라도 알아야 기분이 안나쁘지~ 친구분 와이프분은 사람을 왜 이유없이 피하느냐고 신랑에게 따져 물었죠~
그랬더니 하는말이 제가 날씬하고 예뻐서 그렇다는 거예요......? 전 진짜 이해가 안되는게.. 몸무게는 40키로대지만~ 키가 160 안되요~ 진짜 그냥.. 키작고 외모도 평범한 편이예요~ 그래도 느낌은 상대적인 거니깐.. 싫어할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그 얘기 들은 뒤로 그냥 신랑 혼자 보냈어요~ 코로나로 규제 있을땐 술집이 닫아서 집으로 가서 먹어야 하는데.. 와이프분이 친정으로 가버리시니.. 와이프가 없는 집을.. 제가 도저히 못가겠더라구요
이번에도 사단은 같은 이유였어요..
신랑이 한달전부터 친구가 보고싶다고 같이 갔다오자고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코로나 방역지침이 12월 18일부터 밤9시 제한이 되버려서 .. 어쩔수 없이 저희가 가면 친구네 집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 온거예요.. 몇달전에도 규제가 있어서 신랑 혼자 친구네 가서 자고 왔었고, 이번에도 애초에 기분 망치기 싫어서~~ 친구 와이프분 물어 볼거 없이 그냥 혼자가서 자고와라 했더니.. 신랑이 같이 가자 고집을 피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와이프분 집에 계시는지 물어보고.. 있다고 하면 가겠다고 했어요.. 근데 당일 약속 2시간전에 신랑이 전화와서 한다는 소리가 또 친정에 갔다고 한다고~ 에휴..
이쯤되니..진짜 화도 안나요.. 그러려니 하고 다녀오라 했어요.. 누군가가 은근쓸쩍 계속 피하는거 살면서 처음 느끼는 감정인데...마음이 힘들더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신랑보고 자고 오랬더니.. 신랑은 친구네서 매번 자고 오기 미안하다며 저보고 같이 갔다 새벽에 오자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신혼인데 이렇게 외박 허락해줘야 하는 나는 기분이 좋겠냐고 어쩔 수 없으니 보내주는거 아니냐고..나보고 뭘더 양보하고 와이프분도 없는 집에 가자고 하냐고 싸웠어요.. 그리고 나서 친구한테 차라리 우리집으로 와서 자고 가라고 하라고 하고 신랑전화를 끊었더니.. 와이프분은 친정가서 안올거긴 한데 애있는 유부남이 무슨 외박이냐고 안된다고 했다는군요.. 방법이 있나요. 보고싶어 죽으려고 하는데.. 싫어도 그냥 다녀오라고 또 외박 허락을 했죠..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내잘못없이 .. 누군가가 나를 피하는 찜찜한 이기분을 계속 느끼면서.. 언제까지 신랑을 외박 허락해주고 살아야 하나 답답해서.. 글 남겨봅니다.
참고로 술먹지 말고 낮에 만나 밥먹고 커피마시고 오라고도 해봤는데 .. 몇달에 한번 보는거라며..남편도..친구분도 싫다고 펄쩍뛰네요
저도 그동안 마음이 많이 다친건지..외박하고 온 신랑 처다보기도 싫은데 ..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