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초반에 자기가 사는 집 위치랑 주택 형태 거짓말 했었어요.
그래도 사귄지 2달차에 이거 말 안해주면 더 사귀지 않겠다하니 솔직하게 말해줫어요.
저는 헤어지면서 위치 등등으로 어느 정도 예측하던 곳이라 한 번은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실거주 하는지 몇번 들어가봤습니다.
그 뒤로 부모님 빚이 있어서 다 갚아드려서 모은 돈이 없다고 둘러대더라고요.
한 5천정도밖에..
그래서 남자 그정도는 30대초반이면 그럴 수 있지 않나 생각했고, 부모님이 좀 너무 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부모님 생각 하는 마음이 기특했고요.
나중에 부모님도 만나뵙고 하니
그 부모님은 당신네 아들이 그런 말 하는지 몰랐다며 아버님 수입이 나쁘지 않은 편인데 굳이 빚을 아들보고 갚으라 하지 않으셨고
걔한테 돈을 보태줬음 보내줬지...
실제로도 만났을 때 사는 것도 깔끔하고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어른들은 자기 인생을 얼굴에 쓰잖아요.
피부도 좋아보이시고, 건강 챙기시고, 집도 직접 가봤는데 괜찮았어요.
이 때도 배신감 많이 느꼈는데
찝찝해 더 자세히 알아보니 모은 돈 5천도 없는 거 같드라고요.
그래서 추궁했는데 없는 게 맞고 정말 미안하대요.
그래도 자기가 사실대로 인정하는 거 같아서 넘어갔습니다.
빚 없다는 거 서로 공인인증서로 확인 후에요.
그뒤로 친구랑 여자 나오는 노래방 갔드라고요.
그냥 뭔가 여자의 촉이랄까
두 번 걸렸습니다.
한 번은 봐줬고 두번짼 남친 부모한테 알렸고요.
그뒤로 남친 부모님은 '니가 이런 내 아들 모습 이해하던가'하는 태도로 나오시더니 아예 둘이 만나지 말라고 선언하셨고 못뵀어요.
남친은 그 때 무릎 꿇고 빌고 잘한다구 해서
한 두달 가까이 자기 모든 행보를 보고도하고 신뢰를 주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엄청 잘했구요.
하 근데 오늘,
4시반에 전화왔는데 뭔가 출근한 느낌이 안드는 거에요. (주변 소음, 목소리 울리는 거리 등)
출근했다는데... 이것도 순전히 촉입니다.
그래서 원래 보통 퇴근 하는 시간에 한 번 더 전화달라고 했죠.
30분이 지나도 연락이 안오길래 제가 전화했습니다. 이제 회사에서 출발해서 버스 타러 간대요.
그래서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버스 타는 거 듣고 끊을라 하는데
버스를 안타요 20분동안.
그러면서 화를 내는 거에요. 이러지 말라고 의심병이라고. 끊어버리더라고요 ;;
한 3분 뒤에 다시 전화 오길래 확인했죠.
버스 탄다며.. 오늘 안보기로 했고 친구 만나는 거 상관은 없는데 왜 버스 안타냐 하니
이런 점이 문제라고 한 10분 질질 끌더니 회사에서 자기 집에 온지 1시간 됐다고 ;;
첨부터 오늘 연차 낸 거 아니냐고 물어봤죠.
아니라고 잡아떼는데, 뭐 솔직히 모르겠어요.
실제로 친구를 만나는지, 오늘 쉬는 날이었는지, 정말 지 말대로 쉬고 싶어서 거짓말한 건지.
근데 너무 배신감 느껴요.
그 전에 일들 생각 나면서요.
이럴라고 어제 저한테 비싼 선물 사줬나 싶고요.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겠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