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신도시에 카페거리 나름 잘되어있잖아.
카페도 진짜 오지게많고...괜찮은 브런치카페가 꽤 많아.
주말에 종종 가서 브런치를 먹거든. 어제 엄마랑 같이 브런치먹으러 차끌고 갔어.
어디 브런치카페를 갈까 검색을 해보다가 괜찮아보이는 곳 하나 골라서 갔지.
보통 주말에 카페에 한명도 없는게 쉽지않은데.. 딱 도착하니까 한명도없더라고??
사장이 남자였는데 손님이 아무도없어서 그런지 홀에 앉아있더라고. 나랑 엄마가 주차하는거 보더니 일어나서 카운터로 들어가더라?? 그런가보다 하고.. 손님이 한명도 없는거에 좀 의아(?)해 하면서 들어갔어.
나랑 엄마는 브런치를 먹으러 간거였기에 어차피 메뉴는 몇개없긴했지만.. 자리로 가서 천천히 보고싶어서 카운터에서 사장한테
"메뉴판 혹시 자리로 가져가서 봐도되나요?"
이랬더니 사장이 개무표정으로
"아니요"
이렇게 딱 잘라서 말하는거야.
여기서 좀 기분이 살짝 그랬어.
보통 이렇게는 말 안하자나?? ㅋㅋㅋ
그래서 나는, 아 여기는 자리로 메뉴판 못가져가는구나 생각했고 (왜냐면 다니다보면 그런곳들 더러있으니까)
"아..그래요...?"
라고 말하고 엄마랑 카운터앞에 우두커니 서서 브런치 메뉴랑 음료메뉴를 보면서 골라야했지.
만약 브런치를 안팔고 음료만 파는곳이면 그러려니하지, 근데 브런치도 파는곳인데 음식을 카운터앞에 서서 골라야하는게 쫌... 그렇더라고...;;
무엇보다도 말투도 기분나빴고...
어차피 나는 브런치 뭐 시켜먹을지 미리 인터넷으로 한번 보고와서 시킬메뉴가 정해져있었지만, 자리로 가서 엄마한테 메뉴판을 좀 천천히 보시게끔 하고싶었어.
근데 일단 안된다했으니 뭐 어쩔수없다 생각하고 엄마한테 음료만 고르시라했지. 브런치메뉴는 내가 걍 알아서 시킬라했어..
근데 여기가 음료 종류가 되게 없더라고... 커피도 몇종류 없긴했는데 스무디가 아예 없는거야.. 그래서 엄마는 보통 스무디를 잘드시는데 스무디가 없어서 내가 말차라떼를 엄마한테 추천했어.
"엄마, 말차라떼 먹어바, 맛있잖아"
그랬더니 사장새끼가 엄마한테 모라는줄알어???
"말차라떼 드셔보셨어요?"
이러는거야;;; 나 순간 황당해서 내가 지금 무슨소리를 들은거지?? 싶더라고.. 드셔보셨냐는 그 늬앙스가...
우리나라 말에는 늬앙스라는게 좀 있잖아..?
약간 무시하는 느낌이 드는거야...
너는 분명히 말차라떼를 안먹어봤을거다.... 라는게 말투에 너무 박혀잇었어;;;
참고로.. 나 자격지심같은거 없어... 나 자존감 완전 뿜뿜이야...
엄마도 그말듣고 좀 당황(?)하셨는지
아무말씀을 안하시더라?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엄마 이거 녹차라떼랑 같은거야, 엄마 녹차라떼 먹어봤자나, 이게 그거야"
이랬더니 그 사장 __의새끼가
"아니요?? 다릅니다. 녹차라떼랑 말차라떼랑은 달라요"
"비슷한거아니에요?"
"아니요, 달라요. 말차라떼 한번 드시고는 안맞으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래서 여쭤본거에요"
이지랄을 하는거야... 말투가 너무 기분이 드러운거야...
아니__ 지금 누가 누굴가르쳐??
내가 그말듣고 그래서
"보통 말차라떼라고 하면 녹차라떼랑 비슷한거잖아요? 말차라떼 시키면 녹차라떼랑 똑같이 나오던데요??" 이랬더니
또 뭐라고뭐라고 막 지껄이는데 기분이 너무 엿같아서 들리지도않고 브런치먹고싶은 기분이 아주 잡쳤지.
설사 말차랑 녹차랑 다르다해도 보통 저딴소리는 저따위로 안하지않아??? 누굴가르쳐 ㅎㅎㅎㅎ
자기 생각은 그렇다해도 보통 조언식으로 얘기를하지 저따위로 딱 자르면서 아니요? 다릅니다. 이지랄을...누가해... 장사가 왜 안되나 딱 알겠더라고..
여기선 못먹겠다 싶어서 다음에다시온다하고 엄마랑 걍 나와서 딴데가서 더맛있는거 먹고왔어.
아 지금 글 쓰면서 다시 생각해도 또 열받네...
상호 공개하고싶어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