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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취미생활?

답답흐다 |2022.02.27 05:38
조회 17,806 |추천 0
5월에 출산을 앞 둔 아내입니다.
결혼 후 아이가 있는 집에서
보통 어느정도 남편의 취미생활을 이해해주는지 궁금합니다.

남편은 골프와 사회인 야구가 취미생활입니다.
결혼 전부터 야구는 원래 했던 취미이고,
골프는 회사생활 겸(술,담배를 안해요) 결혼 후 시작했어요

지금은 골프에 완전히 남편이 빠져있어서
평일엔 퇴근 후, 골프연습장에서 골프연습하고 오구
주말엔 평균적으로 월2회 야구, 월2회 필드를 나가거나
한번씩 스크린도 치고오구요
겨울은 그나마 야구비시즌이라 골프를 주로 해요
제가 임신 후에도 계속 동일하게 하고 있어요

저도 퇴근 후 매일 운동하는걸 좋아하고, 외향적이라서
남편의 취미생활을 최대한 이해해주려는 편이예요
그런데 아기가 태어난 후의 남편의 취미활동을 어디까지
제가 이해를 해줘야 될지 모르겠어요

남편이 아기가 태어난 후엔 당분간 평일엔
골프연습장 가는건 안간다고는 했는데
한번씩 주말에 회사에서 가는 필드는 가고,
육아가 좀 편해지면 주말에 한번씩 야구를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럴땐 저보고 친정에 아기랑 같이 가있거나
아님 야구갈때 아기를 데리고가서 시댁에 맡겼다가
야구끝나면 데리고 온다고 하네요
친정은 차로 5분거리,시댁은 차로 1시간 거리예요

친정에 아기랑 가더라도 어쨋든 저는 아기를 보는 입장이고
본인은 온전히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건데
이게 저를 배려하는건가요?
시댁에 아기를 맡겨두고 야구를 간다는데
아기가 엄마,아빠없이 3-4시간을 잘 있나요??

저도 나중엔 일도 다시 해야되는데 임신,출산,육아 이런
제 생활은 엄마로써 해야되는 당연한 일로 여기는 것같고
본인도 당연히 육아는 참여하지만 본인 취미활동은
포기안하고 계속 유지하겠다라는 느낌이 계속 받아서
아기를 낳고 난 뒤의 생활이 너무 걱정돼요
그런 상상을 하면 벌써부터 답답하고 우울해요

저의 바램은 아기낳기전까지 자유로웠으니
아기가 태어나면 좀 클때까진 주말에 야구가는거보단
저랑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음해요

그런데 남편은 아기태어나구 100일정도 지나고??
아기를 보는데 좀 편안해지면
한번씩 야구를 가고싶어하는 입장이구요

사회인 야구가 남편친구,지인들끼리 팀을 꾸려서 하는건데
그 친구들은 다 애낳고 다들 잘만 나온다고
애기 있어도 남편이 하는 취미 생활을 다 이해해준다고
친구와이프들은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라고했다고
그래서 친구들이 하고싶은거 다하면서 산다고
다들 아기낳고 얼마 안됐는데도 야구는 하러 나왔다고
그런 얘기를 가끔 해요

그런 얘기들을때마다 그 와이프들이랑 나랑 비교하는건가
친구와이프들이 그러니까 나보고도 그렇게 해달라는건지
기분이 되게 나쁘거든요
그렇다고 남편주위의 모든 부부가 그런것도 아니고
야구친구네 중에 몇몇 부부를 보고 그런 소리를 해요
그쪽 부부는 그렇고 우리는 우리인데
남편은 얘기할때 방식을 보면 기준이 자기 주변부부를
보고 비교해서 저한테 얘기를 하는 편이예요

전 임신해서 먹는거든 움직이거든 자유롭지 못해서 힘들고
예전에 하던 운동들이 한번씩 너무 하고싶은데
임신했으니 하지도 못하고 몇년동안 노력해서 힘들게
만들어놓은 몸이 굳어가고 있는걸보면 현타와서 우울해지고
코로나때문에 집에만 있으니 벙어리가 된 것만 같아요

주말에 어디가자고하면 귀찮아하면서 가기 싫어하는티내다가
제가 삐지면 눈치보고 잠깐 바람쐬고 오구요
임신 전에도 주말에 야구나 필드 나갔다오면
자긴 피곤하니까 한숨자고 일어나서 제 눈치보고
카페나 밥먹으러 잠깐 나갔다와요

본인 취미활동할때는 짧게는 3-4시간
길게는 6-7시간을 밖에서 보내고 집에 오면서
저랑은 나가기만 하면 1시간도 안되서 숙제끝낸거마냥
이제 집에 가자 하면서 그럴꺼면 왜 나오는건지
겨우 주말에 같이 나오는건데 이왕나가는김에
제가 만족할때까지 기분좋게 맞춰주는게 그렇게 어려운건지

본인이 하고싶은거할때는 엄청 열정적으로
먼거리를 혼자 잘만 왔다갔다하면서 하루종일 시간보내면서
주말에 어디 나가자고 할때 귀찮아하는 모습보이거나
집에 있고 싶어하는 남편 모습보면 난 왜 결혼을 했을까..
저도 예전처럼 맘편하게 자유롭게 혼자 살고싶어져요

더군다나 아내가 임신 중이고 같이 시간 보낼 수 있는건
주말밖에 없는데 그 중 하루를 스크린,야구한다고 보내면
적어도 아내가 서운해하지 않도록 해줘야되는거아닌가요?

정말 절 위한다면 제가 뭘 하자거나 어딜 가자고 했을때
귀찮아하거나 하기싫은 티는 안내고 기분좋게 해주면서
본인 취미생활을하면 이렇게까지 서운해하지 않을텐데
오히려 남편은 제 눈치를 보고 저한테 잘한다고 생각을 해요

반대로 전 제 주변의 친구나 지인 중에는 아기가 있는 집에서
혼자 취미생활하는 남편을 못 봤거든요
다들 엄청 가정적이고 주말엔 항상 가족끼리 나들이가고
애가 좀 커서 낚시할때 한번씩 애들만 데리고 가는 남편이나,
아님 가족끼리 여행이나 캠핑다니는 남편들만 있어요

아기가 태어나면 지금처럼 못한다고 야구든 골프든
맘대로 다 하고있으면서 태어난 후에도 본인취미를
어느정도 유지하려는 남편이 너무 이기적인것같다라는
생각이 요즘 참 많이 드네요

애기가 태어나도 남편의 취미생활을 지금처럼
이해해주는게 맞는건지 의견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18
베플|2022.02.27 21:36
제 개인적인 생각은요 아이 태어나기 전처럼 그대로 놀거다놀고 아이와의 시간도 보낸다? 불가능해요 애가 태어나면 모든건 전부다 애기준 맞춰지고 애위주로 살아가요 최소 5살까진요 근데 주말 8일중 4일을 나가서 놀다온다고요?ㅋㅋ와이프들이 다 이해해준다고요? 그게 이해해주는겁니까? 포기하는거지 부인분도 외향적인 성격이셨으면 상실감 더 클텐데요 아직 애기 나오지도않았는데 애기나오면 산후우울증 무조건 옵니다 당시엔 몰라요 지나고나니 아 그때 산후우울증이었던거구나하지 제남편은 일주일에 하루 쉬는 자영업잔데요 개인생활 하루에 1시간 헬스정도였는데요 애기낳고 일단 운동할 기력도없어요 제가 주양육자였고 남편은 나가서 일해야하니 각방에서 잤는데도 애가 하나있고없고는 천지차이예요 무슨 강아지 키우는것도아니고 애키우는데 본인 생활 오롯이 하려고듭니까 너무 이기적입니다
베플오하라|2022.02.27 08:59
주말중 하루를 남편 취미로 온전히 쓰라하고 나머지하루를 쓰니가 온전히 쓰세요. 서로 좋지않나요? 남편도 아이를 온전히 보다보면 정도 더 쌓일꺼고... 단 온전히 볼땐 각자 온전히보세요. 시부모 친정부모 기대지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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