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반대 이별 어떻게 해야하죠
도와주세요
|2022.03.09 13:14
조회 29,427 |추천 4
제목 그대로 부모님 반대때문에 이별할거같아요..
5년 만났고 햇수로는 6년차에요.. 둘다 결혼생각도 있고 프러포즈도 받았고 남자친구랑 저랑 5살 차이가 나는데 저는 20대 중반 남자친구는 30대초반이에요
일단 남자친구는 이번년도 말에 할생각으로 프러포즈를 작년말에했고 저도 승낙을 했어요 그리고 부모님께 허락 받을겸 밥을 같이 먹으러 갔는데 얘기를 꺼내니 부모님은 아직은 아니다 조금 더 천천히 보내고싶다 내년말쯤 보내면 안되겠냐하셨어요
그 이유는 집안에 돈도 없고 딸 시집 보내는데 어느정도는 챙겨주고싶다고 그래서 1년만 더 기다려달라고 했어요.. 아버지 회사가 어려워지는 바람에 정년퇴직 나이 전에 희망퇴직을 하셔서 좀 힘든상황이거든요… 남자친구도 그 얘길 듣더니 생각해보고 부모님이랑 상의해보고 말을 해준다 하였고 밥 다먹고 나와서 둘이서 카페를 갔는데 저한테 자기는 일주일동안 생각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끝을 내겠다고 하더라구요 왜냐면 남자친구 아버님이 올해말 아니면 내년초에 정년퇴직을 앞두고 계셔서 더 급한것도 있겠죠,,
하여튼 그때부터 마음 불안해지고 일이 손에 안잡히고 일주일 내내 한숨만 나오고 직장동료분들도 왜이렇게 표정이 안좋아보이냐 무슨일이냐고 물어볼정도였어요..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놓치기 싫어서 더 불안해서 그런거같아요
그러고 일주일쯤 됬을때 아버지가 좀더 얘기해보고 정하라고 아직 헤어지고 그러는건 아니라고 하셨다더라구요 그렇게 잘 지내다가 올해 초부터는 계속 만날때마다 결혼얘기를 하면서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제가 부모님도 내년을 얘기하니까 내년쯤으로 한번 생각해서 정해보자 했더니 남자친구는 자기는 무조건 내년 5,6월에 갈거다 근데 이번에도 이게 안된다 하면 정말 끝을 낼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일단은 부모님께 말을 드렸어요
내년 5,6월쯤 생각을 한다 그때는 괜찮지 않냐고.. 역시나 부모님은 아직이다 가을쯤으로 하면 안되겠냐 말씀하셨고 그것때문에 두쪽 다 얘기가 맞지않고 중간에 있는 저는 결혼도 하기전에 이미 상처를 많이 받은 상태고,, 심지어 19일에 남자친구 부모님 만나서 언제쯤 할건지 얘기 하려고했는데 남자친구가 12일까지 정확히 말 안해주면 끝이라고 하더라구요,,,
이건 진짜 끝내는게 맞는지 끝내고 헤어지면 부모님 원망을 할까봐 너무 못되게 할까봐 두렵고 이젠 저까지 이 결혼은 하는게 맞는건지 너무 좋지만 뭔가 가스라이팅 하는것처럼 말을하고 이때가 아니면 안된다는 그런 말.. 그것조차 안되면 끝낸다는말.. 결혼이 하고싶은건지 저와 결혼이 하고싶은건지 물어보긴 해야겠고 이 상황 어떻게 해야할지 도와주세요…제발 도와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 베플ㅇㅇ|2022.03.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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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떠나서 조율할 일을 협박처럼 하는거부터가 너무 별로인데요. 내가 좋아서 결혼을 하고싶은게 아니라 그냥 누구와든 결혼이 하고싶어서 내가 필요한거같은 느낌? 더 중요한게 뭔가요. 그건 시작부터 뭔가 어긋난거 같아요. 어쨌든 내년에 할건데 내년 5,6월이나 9,10월이나 시간이 얼마나 차이가 난다고 그걸로 끝을 내니 마니 협박인가요? 결혼은 둘 다 충분히 준비되고 확신이 있는 상태에서 신중히 해야하는거지 이렇게 상황에 떠밀리듯 하는 결혼은 높은 확률로 불행합니다. 님은 나이도 아직 많이 어리구요, 남자쪽의 사정도 있지만 님의 사정도 있는거잖아요. 결혼식은 결혼생활의 시작일 뿐 앞으로 갈등상황에서 조율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매사 이렇게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면 생활이 어떻겠어요
- 베플힘내요|2022.03.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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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기 싫을만큼 좋아하는 남자라 하더라도 님에 대한 배려가 없네요...본인 아버지 정년떄문에 서두르는 결혼이라면 이 결혼 다시한번 잘 생각해봐요..남친 말대로 결혼하고 나서 후회하지 않겠어요? 상황에 쫒겨서 하는 결혼말고 정말 둘다 결혼 준비가 되었을때 주변 영향없이 결혼해도 아쉬울수 있는데요...
- 베플ㅇㅇ|2022.03.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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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글쓴분 나이또래 아들딸 있는 부모입장인데요. 제가 글쓴분 부모님이라면 저런식으로 나오는 집안으로는 자식 시집장가 안 보내고 싶을거 같아요. 좀 더 챙겨서 시집보내고 싶어서 결혼 일년 넘게 미루는거 글쓴님 부모님이 욕심부리는건 맞고 상대방 집안에서는 이기적으로 느껴질수도 있는 부분인건 맞지만, 아마 그건 표면적인 이유일거고 속으로는 자식이 너무 일찍 결혼생활을 시작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아니다 아니다 해도 결혼하면 미혼때와는 생활이 많이 바뀌는건 사실이니까요), 결혼날짜 조율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미룰거면 헤어진다는 식으로 반응한것 때문에 정말 괜찮은 사람이 맞는지 지켜보려 하시는 마음이 혼재될걸수도 있어요. 남자친구분이 아버지 퇴직 전에 결혼하고 싶어하는건 이해하고 글쓴분 집안에서 질질 끈다고 생각해서 기분이 좋지 않은것도 이해하지만, ‘그럴거면 헤어지자’고 극단적으로 반응하는건 부모 입장에선 내 딸을 정말 사랑해서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서 결혼을 결심한게 아니라 결혼적령기에 곁에 있는 사람이어서 결혼하려는건가 싶어서 우려되는 마음이 들거든요. 또 결혼생활에서는 갈등을 현명하게 맞춰나가는게 정말 중요한데 벌써부터 극단적으로 반협박하는 방식으로 본인이 원하는 쪽으로 맞춰나가려고 하는 모습에서 덜컥 걱정도 될거구요. 뭐 요새 남녀갈등이 많아서 그런지 남녀바뀌었으몀 얘기가 달랐을거다 하는 댓글이 달릴거 같아서 첨언하자면 전 앞서 말씀드렸듯 아들딸 다 있는 부모 입장이고 아들이 저런 여자랑 결혼한대도 뜯어말릴겁니다. 남녀불문 저런 사람은 결혼상대로는 좋지 않아요.
- 베플ㅇㅇ|2022.03.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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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본인 사랑하는건 맞아요? 5,6월에 안하면 지구가 멸망한데요? 뭐가 이렇게 일방적이야? 나같으면 5~6월에 결혼 안하면 헤어질거다 에서 정떨어졌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