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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해운을 이용하고 남은 건 파손된 가구와 실망감밖에 없네요

쓰니 |2022.03.23 21:45
조회 730 |추천 2

방탈 죄송하지만 결시친이 화력이 세다고 들어서 올립니다)


현대 해운을 통해 해외 이사를 진행한 고객입니다. 현대 해운의 서비스에 대해 실망한 부분이 많아 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혹시 귀국 이사 계획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남편의 직장때문에 4번의 한국/미국간 해외 이사를 해 봤고, 나름 기존의 서비스가 나쁘지 않아 지속적으로 현대 해운을 이용했습니다. 아시는 것 처럼, 현대 해운이 다른 해외 이사 업체보다는 비용이 더 듭니다만, 그래도 기존에 사용을 했었고, 2005년 처음 미국으로 올때 포장을 하셨던 분이 지금은 부장님이 되어 데스크에서 직접 지원을 해주시니 의리도 있고, 믿음도 있어 별 고민 없이 진행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 기존 고객으로서 현대 해운을 믿고 진행을 했습니다. 

 

작년 3월에 귀국 이사 관련 협의를 시작했고, 코로나때문에 직접 방문을 해서 가격을 미리 정하지는 못하였고, 4인 가족 기준에 이삿짐이 많아도 2만5천불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 했습니다. 이에 저희도 고가의 물건들이 있으니, 신경을 써서 진행을 해달라 부탁을 했고, 따로 가격을 협상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사 날짜가 5월로 정해지고, 이틀에 걸쳐 포장을 진행했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듣기에 지역협력사인 Best Shipping이랑 같이 진행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한국에 도착하고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비용입니다. 전체 비용이 4만9천불이 나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여러번 해외 이사를 해보았는데, 4만9천불의 비용은 많이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유선상으로 가격이 좀 많은 것 같다 했고, 현대 해운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가격이 얼마 정도냐며 제안을 해달라고 하기에 3만5천불 정도로 합의를 했습니다. 3만5천불도 처음에 얘기한 내용과 너무 차이가 나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지만 현대 해운 같은 대기업이 상도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것 같지 않다는 믿음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이사일정이 빠듯해서 서울 이사를 진행한 후 비용을 정산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한국집으로 이사를 들어오는 날에 생겼습니다. 가장 고가의 제품이 있는 거실의 물건들이 거의 대부분 파손이 되고, 심지어는 분실이 되어 온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가구, 오디오 제품, 조명 등 가장 조심해달라고 부탁을 했던 제품들이 거의 모두 파손이 되어 도착을 했습니다. 작은 파손을 제하더라도 약 50여개의 크고 작은 파손과 분실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1. 허먼 밀러(사) 임스 라운지 의자의 허리 부분 나무가 완파되었습니다. 확인을 해보니, 의자를 통째로 교체하지 않고는 국내에서 수리가 어렵다 합니다.

2. Dynaudio(사) 오디오 스피커 중 하나에 다리가 부러지고 양쪽 모두 고음 트위터가 파손이 되었습니다. EAT(사)  턴테이블의 바늘도 부러졌습니다. 고가의 오디오 제품이여서 저희가 원래의 포장 박스를 가지고 있었고, 기존의 박스에 포장을 해달라 요청을 했음에도 이삿짐 업체는 자신들의 방법이 더 안전하다고 보장하면서 종이를 이용해서 포장을 하였고, 결과적으로 많은 부분이 파손이 되었습니다. 

3. FLOS IC 조명 플로어 램프의 변색, 내부 전선이 끊어졌으며, 전구 소켓이 부러졌습니다.  이 손상은 수리가 불가능하다 합니다.

4. 삼성 75인치 TV의 스크린이 깨졌으며, 다른 삼성 65인치 TV는 모서리가 깨졌습니다. 

5. 그리고, 삼성 미디어 센터가 파손이 되어 연결된 미디어 기기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6. Design Within Reach의 에미 소파의  두 다리가 휘어져서 도착을 했으며, Design Within Reach의 두 사이드 테이블은 변색이 되었습니다. 우리 가구 포장을 푼 서울지역 분들의 말에 따르면, 이 갈색의 변화는 뉴저지 지역으로부터의 부적절한 온도 조절 때문이라고 합니다.

7. 심지어는 분실까지 했습니다. 여러번의 해외이사 중 분실은 처음입니다. 저희짐만 따로 컨테이너를 사용했다면서 4만9천불을 청구한 회사가 분실까지 했습니다.루이스 폴슨 PH 4.5/3.5 유리 테이블 램프 분실를 분실했는데요, 이상한 것이, 미국에서 포장을 할때이 램프를 두 개의 포장 상자로 나누었지만, 분실된 세개의 상자 중 이 두 박스여서, 램프 전체가 분실되었습니다. 충분이 고의성이 의심됩니다. .

 

이 외에도 넬슨 선버스트 시계의 바늘이 구부러지고, 로열 코펜하겐 접시가 깨지고, 나무 의자의 테이프가 벗겨지고, 콘솔의 볼트와 나사가 빠져 조립할 수 없게 되는 등의 손상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우리 가구에는 셀 수 없이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해외 이사에 일정 부분 파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셀수도 없는 파손과 특히 분실까지 포함된 이런 서비스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고의성의 의심될 정도의 이런 최악의 결과는 아마도  뉴욕/뉴저지 지역 협력업체(베스트쉬핑)의 무책임과 비전문성, 그리고 전체 서비스와 관리의 의무가 있는 현대 해운의 방관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밖에는 설명이 안됩니다. 

 

거기에 더욱 화가 나고 이해가 안되는 것은 현대해운 측의 실망스러운 Customer Support 입니다. 파손과 분실이 확인된 처음에는 최선을 다해 불편 없이 지원을 하겠다 했으나, 너무 많은 제품이 파손되었고 특히 고가의 제품이 많다는 것을 확인한 뒤 부터는 태도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그들이 얘기하는 배상과 지원은 모두 저희가 추가적으로 비용을 지불한 보험을 통해서 제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특히, 수리관련해서는 현대 해운에게서 전혀 전문성을 기대할 수 없었으며, 제가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서 정보를 주면 그쪽에서 연락을 하고 수리업체 기사분이 저희와 연락을 해서 일정을 잡아 진행을 하는 것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그나마도, 보험으로 처리 할 수 없을 정도의 수리비가 나오는 것으로 판단이 되자 태도를 바꾸어 보험 보상비에 수리에 들어간 비용을 제하고, 현대 해운이 5천불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으로 자기들의 책임은 끝났다고 통보를 해왔습니다. 아직 수리가 시작도 안된 제품이 많습니다. 특히, 파손이 된 허먼 밀러의 의자는 수리 기간만 3~4개월 동안 걸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수리 비용도 약 10,000달러입니다. 추가적으로 파손된 FLOS 조명, 다이닝 테이블, 분실된 제품 등 아직 회복이 불가한 제품들에 대해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제안도 없이 자기들의 책임은 끝났다고 하며, 이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소송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대부분의 제품의 원래 가격대가 1,000달러에서 7,000달러 사이인 것들이 많아, 추가적으로 저희가 수리나 재구입에 들어가는 비용은 얼추 1천5백만원 정도가 들어갈 것 같습니다. 

 

저희도 그냥 우리가 운이 없었다 생각하고 웬만한 것은 수리를 해서 사용을 하자 결정을 했지만, 이런 현대 해운의 대응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희가 요구하는 것은 수리만이라도 다 완료를 해달라는 것입니다. 완료 이후, 이사비용은 비용은 지불을 하겠다고 전달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가능한 모든 수리는 저희가 낸 보험금으로 진행을 했고, 저희 가족은 고장난 가구를 처리하고 수리업체를 찾고, 코로나 시국에 수리공들이 집에 수없이 드나들고, 몇 달씩 며칠씩 기다리는 스트레스와 불편함을 견뎌야 했습니다. 이에 현대해운은 자신들이 초래한 모든 손해에 대해 10월 이후 무책임한 태도로 대처하고 드디어 지난 12월에 자신들의 법무팀을 통해 소송을 걸어 왔습니다. 기분도 상하고 황당하기도 해서, 저희도 법적으로 대처를 하고 있는데, 현대 해운이 자신들의 잘못을 가지고 고객에게 소송으로 대응을 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되네요. 

 

여러분, 해외 이사에 현대 해운을 사용하실 계획이 있으시면, 저희와 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미리 많은 것을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이사 비용에 대해 확실히 협의를 하세요. 저희 같이 말도 안되는 비용을 청구 당합니다. 그리고, 가능하시면 이사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완불하지 마세요. 저희는 기존의 고객이여서 완불 전에 이사짐이 들어 왔지만, 보통의 고객들에게는 완불을 먼저 요구합니다. 저희 같은 일이 있으시면 안되겠지만, 혹시라도 발생을 하면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없습니다. 비용의 적고 많음을 떠나 이사를 했으니 비용을 내야지요. 그런데 이런 문제가 생기니 저희 입장에서는 수리나 배상이 먼저 진행이 되야 저희가 이사비용을 처리하겠다고 할 수 밖에 없더군요. 지금 저희가 채무불이행자라고 고소를 했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서비스가 끝나지 않은 이 상황에서 남은 비용을 송금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그들이 초래한 손해는 분명히 보험의 범위를 넘어섰습니다. 고의는 아니라고 해도, 무능한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피해 범위가 절대적으로 어처구니없을 뿐만 아니라, 마치 우리가 소지품을 부순 것처럼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우리에게 피해를 메꾸라고 대응해 온 현대 해운 특히 LA 미국 본사팀의 모습에 더욱 경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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