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익명의 힘을 빌려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두돌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남편과는 10년 연애 끝에 결혼하였고 올해 결혼 5년차입니다.
분명한 계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부터 남편에게 제 속마음 이야기를 안하게 되고같이 있을 때는 뭔가 불편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별거 아닌 일에 화도 나고 못마땅해하는 일이 부지기수네요.
의견충돌이 잦은 편이고.. 져주는게 이기는거라지만 저희에게는 통하지 않는 말입니다.
사이가 급속도로 나빠지게 된 계기가 무얼까 생각해보면 육아를 시작하면서 부터인 것 같습니다.
남편 직업특성상 새벽 6시에 출근을 하고 칼퇴할 경우 오후 5시? 6시 정도 됩니다.
하지만 5일 중에 하루 이틀은 회식을 하는 편입니다.
공식적인 회식 뿐만 아니라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회식이 없을 때에는 지인들과 술을 먹고 오기도 합니다.
주말 이틀 중에 하루는 본인의 취미활동으로 오전에 공을 차러 가구요.
얼마전부터는 술을 먹느라 늦게 귀가할 경우 그 다음날 저녁시간에는 제가 자유시간을 갖는 것으로 정하였습니다.
또 주말 오전에 취미활동을 할 경우 그 날 오후는 저의 자유시간이 됩니다.
자유시간에는 보통 친정어머니집에서 쉬다가 집으로 들어옵니다.
이렇게 내 자유시간이 생기면 활력도 생기고 육아스트레스가 줄어들거라 생각했지만평일 5일 중에 2일 내지 3일은 엄마 아빠와 번갈아 시간을 보내야하는 아이를 생각하니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심지어 주말까지..
계속 이렇게 지내도 되는걸까요..?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길이 너무 길어질까 여기까지 쓰려고 합니다. 결혼생활이라는게 참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