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부님들 조언 필요하여 글 남깁니다.
저희는 8년차 맞벌이 부부예요.
5살 아이도 있구요.
저랑 신랑 모두 근무를 하고 있는데 제가 4시반에 일어나 6시반까지는 출근해야해서
신랑 보다 일찍일어나 출근하니 항상 밥은 못차려줘요.
하지만 아기낳고 육아휴직중에는 조리원에서 다녀오고 조리하는동안에도 매번 신랑 출근할때면 복직하기 전까지 한번도 안뺴고 아침상 차려줬습니다.
복직 이후에는 아침에 밥 차려주기 힘드니 엄마한테 부탁을 했다가 (제가 출근이 빠르니 주중에는 엄마가 집에 계시면서 아이 봐주시고 살림도 도와주고계세요)
장모님이 새벽부터 일어나서 자기 밥 차려주는게 불편하다 하여
퇴근하고 매일 저녁마다 저녁 오리하면서 다음날 아침 먹을것을 미리 준비해놓아요.
이전에는 밥+반찬으로 미리 했다가. 차려주는건 엄마가 해주시니
본인이 챙겨먹기 쉬운 간단한 음식(샌드위치나 과일, 브리또)을 만들어놓고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아침에 본인이 데워먹어요.
평일엔 이렇게 식사를 해결하고, 주말 식사는 제가 차리는데 오늘의 요지는 이겁니다.
아이 낳기 전에도 그렇고, 아이 낳은 이후에도 그렇지만 주말 아침은 항상 제가 차려요.
신랑은 일어나서 다 차려진 상에 밥만 먹으면 되게.
문제는 토욜일날 낮잠자고 나면 신랑은 밤에 못자고,
저는 평소 잠이 부족해서 낮잠을 자도 밤에 또 잘잡니다.
그런데 이게 본인이 낮잠을 자면 밤에 못잘걸 알면서 똑같이 자고
늦게(새벽 3,4시)자고 아침 10시 언저리에 일어납니다.
저는 아이가 있으니 아이가 새벽부터 일어나서 배고프다 밥달라
엄마 놀아줘 하면 피곤하고 힘들어도 아이 밥 주고 간식주고
아침 상 다 차려놓고 신랑이 늦게 자서 못일어날거같으면 10시든 11시든
일어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일어나서 같이 밥먹어요.
지난 토요일 가족끼리 다 ~같이 낮잠자고
일요일은 저와 아이가 새벽 6시반부터 일어났고,
신랑은 10시 넘어서까지 잤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오전 10시 넘어서까지 자고 일어난 신랑이 밉기도 하고, 부럽기도해서
신랑이 잠자고 부시시 일어나서 나왔길래 살짝 볼멘 소리로 " 나도 늦~게까지 자고싶다" 라고 했더니 일어나자 마자 자기한테 잔소리+ 짜증냈다며 자기가 더 화를 내더라구요.
짜증내며 얘기하다 자기 화에 더 화가났는지 밥안먹고 나간대요.
밥은 다 차려놨고, 밥은 먹어야할거같아 기분나빴음 미안하다 나는 항상 새벽부터 일어나서 아이보고 밥차리고 힘들어서 얘기한거니까 기분 풀고 밥 먹자해서 먹었죠.
점심때쯔음 되니 저는 밥 생각이 하나도 없었고(밥먹으면 체할거같았어요)
신랑이 밥 안먹을거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난 밥생각없으니 본인이 알아서 밥 시켜 먹으라 했어요. 그랬더니 또! 이거가지고 화나서.. 같이 일하는 동료한테도 이렇게는 안할거라고
가족인데도 어떻게 신경도 안쓰고 자기가 기분이 안좋은데 또 말은 왜 안걸어주녜요...
여러분, 도대체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소처럼 일어나서 매일 밥하고 신랑 자게 깨우지 않고
아이 챙기고 주말에 밀린 살림까지하는데 .. 도대체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혹시 제가 놓치는게 있나요? 놓치고있는게 있다면 알려주실수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