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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하루 전에 퇴원하고 선물 싸들고 간 며느리한테 시댁 개보다 서열이 낮다고 하는 시어머니 ㅠ

답답해 |2022.09.11 12:36
조회 17,281 |추천 1
너무 답답해서 시댁 갔다온 후  글 올려 봅니다. 
제가 많이 넘어져서 다쳐서 얼굴 부분을 많이 꼬메고 목허리도 아파 2주간 입원했다가 하루 전날 퇴원해서 시댁에 남편하고 내려갔어요. 
어머니가 다시 어린이집에 나가 일을 하셔서 컴퓨터 물어보신다고 시아버지 일하시는 날인데 그냥 내려오라고 하셔서 내려갔고요. 아버님은 본인 쉬시는 날 오기를 바라셨지만요. 아버님한테 의논도 없이 일하는 날 오라고 했다고 아버님도 서운해 하셨지만 결국 어머니 의견대로 했구요. 
가는 도중에 갑자기 프린터기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프린터기를 급히 사느라고 5시간 걸려 내려가면서 당근이랑 중고나라 하이마트 등 프린터기 까지 구해서 도착했습니다 . 멸균 우유도 사오라고 하셔더 쿠팡으로 시켜 드렸구요. 
저에 대해 안부나 몸상태는 전혀 물어보시지 않았고 "우리 아들. 이쁘네." "우리 잘난 아들 이리 와서 앉아."등의 말만 하시더군요. 원래 아들을 이뻐하시니 그런가 보다 하고 저는 그냥 옆에 앉아서 강아지랑 있었어요. 

어머니는 남편에게 모르는 컴퓨터를 계속 물어보셨고 저는 옆에서 시댁 강아지랑 그냥 앉아 있었어요. 

개가 남편한테는 안기고 저를 보고는 짖어서 "어머 쟤 웃긴다 너한테는 짖는다. "하시길래그냥 장난으로 개들도 서열을 알죠 하고 농담으로 받았어요. 
그런데 계속 개가 남편 무릎에서 자고 저는 쳐다보고 하니"어머 개가 너를 깔본다. 위아래로 쳐다본다. 웃긴다는거지. 나보다 서열 아래인게 주인이라고 한다고 개가 웃긴다는 거야."등의 말을 7-8 차례 하시는 거에요. 개가 저를 깔보고 따르지 않는게 그렇게 좋으셨을까요. 한번은 농담으로 받는데 계속 개00이가 너를 아래로 본다. 서열이 니가 더 낮다 하는데 너무 황당한거에요. 
저는 건강식품 화장품 선물 바리바리 싸가고 개 간식까지 쿠팡으로 시켜놨었거든요. 영양제를 보내드려도 아버님을 챙겨드리지 않아서 어머니 아버지 영양제를 따로 사갔는데 오메가 3는 자신이 드신다며 2통을 챙기시더라구요. 아버님 보기라도 하시게 해달라고 해서 아버님 화장대에 올려드렸어요. 

그렇게 5시간 가까이 컴퓨터만 봐주고 저는 그냥 목말라서 커피한잔 먹고 남편은 음료수 한잔 먹었어요. 
중간에 "나 나중에 아들하고 살건데 너 나 모시고 살수 있니?"하셔서 "불편해서 안될거 같아요. 가까이는 살수 있어요."했죠. 저는 친엄마랑도 같이 못살아요. 불편하잔아요. 그러더니 좀 후에 "내가 아들하고 가까이 살면 너 그건 할수 있어?"그랬더니 남편이 "옆동이라도 살거니 걱정마세요. 직장 여자 동료들도 옆 동에는 살 수 있지만 같은 집에는 못산대요."라고 하더군요. 제가 "형님이 시부모님 모시고 살면 좋으시겠어요?"하니 나는 좋아 나는 그런 건 없어 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듣기로 6년 시집살이 하다가 분가하고 나서는 사이가 안좋은걸로 알고 있거든요. 저도 남동생 있지만 저희 엄마가 남동생한테 나 모시라는 말 하면 주책 떨지 말라고 뜯어 말릴 성격이거든요. 저희 남동생도 외아들이고요. 
그러다 시아버지 퇴근할 시간 7시가 되서 아버님 뭐 먹고 싶은지 남편한테 물어보라고 했어요. 
원래 아버님은 다음날 1시 퇴근이셔서 그 때 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서운하실까봐 저녁 사드리고 가려고요. 
어머니 성격이 강해서 아버님은 다 맞춰주고 말도 제대로 못하시는 분위기거든요. 
아버님 먹고 싶으신거 나가서 사드리자고 하니 남편도 운전 오래 해서 피곤하다고 하니 시어머니는 "왜 남편 생각은 안하냐"며 제가 남편 생각을 안한다고 하는거에요. 
5시간 운전해서 내려오고 한두시간 모니터 사느라 돌아다니고 해서 남편이 피곤한거였거든요. 
아버님은 아무거나 잘먹는다고 아무거나 시켜 드리라면서 남편하고 어머니가 저한테 아무거나 먹을 걸 시키라는 거에요. 저희 동네도 아니고 아버님이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는데요. 아버님이 짬뽕 먹고 싶다고 했다니 아무데서나 짬봉 하나 배달 시키라는거에요 시어머니가. 아버님은 아무거나 잘 먹는다고요. 
그러면서 저보고 어머니가 또 남편 피곤한거 생각안한다고 하셔서 제가 너무 서운해서 "어머니 저한테 왜그러세요. 저는 아버님 일하시고 피곤하시니 먹고 싶은거 나가서 사드리자는 거에요. 제가 먹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니에요."했더니 남편하고 시어머니가 저보고 버릇이 없다 말대꾸 한다면서 둘이 소리를 지르는 거에요. 
결국 시아버지가 들어오셨고 아버님은 근처 짬뽕집을 가고 싶으셨다고 배가 고프셨다고 하셨어요. 거의 10시간 몸으로 일하시는데 당연히 배가 고프시겠죠. 불어터진  짬뽕을 시켜서 먹게 해드려야 했을까요? 결국 나가서 짬뽕하고 탕수육 사드리고 올라왔습니다. 
너무 서운해서 들어가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작년에는 남편이 휴직해서 1년간 시험공부했고 휴직수당 받고 저는 투잡하면서 뒷바라지 했거든요. 
저 어제 퇴원해서 내려왔고 편히 있다 온거 아니다 말씀드렸어요. 시어머니가 갑자기 자신이 음식을 며느리 오기전에 다 해놨다고 하니 주변 사람들이 "며느리가 상전이네? 며느리도 아니네 "그랬다고 하시는 거에요. "말하지 말아라. 내가 할 말이 없어서 병신이라서 참고 있는줄 아냐? 남편하나 먹여살리는 게 무슨 대단한거냐. 그것도 못하냐. 나는 시집에서 6년 동안 도시락 6개 싸고 남편 월급 만져 보지도 못했다. 다 지 엄마 주어서."등의 말을 하시더군요. 나같은 시어머니가 어딨냐며 몇번 말하시더군요. 
무슨 음식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어제 집에서 커피 한잔 먹은게 다였구요. 원래 항상 외식하는 분위기고 제사도 안지내거든요. 어머니가 6년 시집살이 하시다가 시댁에서 뛰쳐나가 분가하시고는 제사도 안지내는 집이고요. 
제가 처음 남편을 만났을 때 남편은 백수였고요 제가 사는 곳으로 데려와서 공무원 되게 내조하고 뒷바라지 했어요. 시댁이나 친정에서 경제적 도움 받은 거 거의 없고요. 
제가 임대주택을 받은 게 있어서 거기서 살면서 현재 6년간 둘의 힘으로 살아왔어요. 
어머님은 아버지 월급통장 다 관리하시고 아버님이 버는 돈으로 사시면서 항상 아버님 무시하시고 전혀 의견도 묻지 않으세요. 저는 그런 아버님이 너무 안쓰러워서 먹고 싶은 거 명절날 사드리려는 게 잘못이냐? 두분이 소통을 안하셔서 아버님이 내려오는 날 때문에 서운해 하셔서 계속 아버님하고 통화했다고 하니 " 그런 것 까지 말하냐. 나 일하느라 바빠 죽겠다. 그럼 너네들이 아버지 데려다 모셔라."라고 하시더군요. 말대꾸 하는 거 잘못했다 나도 원장한테 말대꾸 안한다 내가 아들이 하나인데 나한테 잘해야 하지 않냐. 하시더라구요. 아버님 식사 드시고 싶으신거 나가서 사드리자는 게 그렇게 남편을 생각하지 않는 나쁜 행동인 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명절에 어머니 일정 때문에 아버지도 없는 시간에 와서 컴퓨터 봐드리고 선물 사오고 하는데도 퇴원한 거 아시면서도 제 안부는 전혀 묻지도 않으시고우리 아들이 와줘서 살려줬다 프린터기 돈도 제가 냈는데도 아들이 와서 살았다 그런 말만 하시고 개보다 니가 서열 낮다는 말하시고
시아버지 식사 좀 따뜻한거 사드리자는데 남편 피곤한 거 왜 생각안하냐고 쌍으로 공격을 받으니 정말 폭발했어요. 
남편은 제가 도를 넘었다며 저한테 삐져 있습니다. 
시아버지는 제 말 다 이해하시고 자신도 맨날 상처 받고 싸우기 싫어서 말을 안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냥 시아버지 아무거나 드시라고 음식을 시켰어야 하나요. 
시어머니께 본인이나 남편 돈으로 사시는데 잘 좀 해드리고 생각해 드리라고 하고 싶습니다. 
아버님은 집에서 돈벌어오는 기계 같아요. 학력이 낮다고 무시하시고 본인도 결혼 후에 아버님이 뒷바라지 해주셔서 방통대 졸업하신건대요. 
어느날은 아버님이 어머니가 자기 너무 무시해서 이혼하시겠다고 밤에 전화가 오셨어요. 따로 나가 사시겠다고요. 학력을 트집잡으며 부끄럽다고 하셨다고요. 
저는 남편하고는 사이가 좋고 아기가 안생겨 스트레스 받지만 정말 사랑하고 잘 맞아요. 
그런데 왜 제가 명절 날 가서 선물 사가고 용돈 드리고 밥사드리고 프린터 사드리고 오면서 개보다 서열이 낮다 남편 생각 안한다 이런 말이나 듣고 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스트레스네요. 
저는 제 부모가 이상한 말 하면 부모한테 뭐라고 하지 제 배우자한테 뭐라고 할 거 같진 않아요. 실제로 제 아빠가 좀 성격장애에 가까워서 안보고 있어요. 배우자도 못만나게 막았고요. 
이신전심이라고 마음에 있는 말이 나오는 거 아닌가요? 아버님은 저 보자마자 얼굴 괜찮냐고 물어보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하시는데 남편한테 아버님은 모실 수 있지만 어머니는 못모신다고 했어요. 
처음에는 너가 쟤랑 결혼해야 성공한다고 저를 붙드시더니 이제 마음이 바뀌셨나봐요. 
뭐가 그렇게 서운하실까요. 
시댁이나 친정이나 아무 도움 받은 것도 없고 제가 결혼전에 임대 주택 선정되서 그걸로 살았고 백수인 남편 내조해서 공무원 되게 했고  일 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는데요. 
남편한테 우리 엄마랑 같이 살수 있냐고 하니 남편도 불편하다고 하더군요. 본인도 6년 시집살이 하다 뛰쳐나오셨고 시가하고 사이도 안좋으셨으면서. 제가 뭘 잘못했을까요. 
며느리면 아무 대꾸도 못하고 이상한 말을 하시고 아버님 무시하고 하셔도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걸까요. 저는 저희 엄마한테도 할 말 다하고 도움 드리고. 솔직히 자식이 부모님 도와드리지 별로 부모님께 도움 받을 것도 없는 나이인데요. 
성격장애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가 이상하고 과민한 건지 모르겟어요. 



추천수1
반대수80
베플ㅇㅇ|2022.09.11 13:16
남편하고도 사이 좋은 게 아닌 거 같은데...
베플ㅇㅇ|2022.09.11 14:47
와..글 가독성 너무 떨어지네요. 애없을때 연끊어요. 이혼을하던. 그집구석은 아들낳은게 평생제일 잘한 자랑꺼리라 그런가본데 그거 돌려주고 좀 본인 인생 편안하게좀 사세요..글만봐도 상종할 가치가 없는 시모.남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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