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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안하는남편

복창터짐 |2022.09.23 12:57
조회 39,499 |추천 7
+추가

사실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 줄 몰랐는데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지인들에게 얘기하면 보통 조금은 더 제입장에서 얘기해주고 쓴소리도 포장해서 얘기해줘서 이렇게 적나라하게 비판을 들으니 맘도 쿵하고 속상했지만 그래도 더 좋은 것 같네요

보통 싸우는건 제쪽에서 서운한걸 표현하면서 얘기하고 싸우다가 서로 얘기를 하기도 하고 뭐 다양합니다. 주제도 다양하구요

제가 언젠가 남편한테 그랬습니다.
말하지 못할 것 같으면 나에게 시간을 줘라 라는 말을 해달라구요 그럼 저또한 인지하고 시간을 주겠다구요 근데 이마저도 못하더라구요
한두번하다가 그 말 조차 못하겠다고
그럼 입버릇처럼 얘기해요 난 원래 이런사람이니 고칠생각하지마라 니가 말 안하면 된다 라는 말 등등..

그리고 말안하고 하루넘게 있었는데 저보고 왜 모른척하냐고 하더라구요 할말없게..

남편은 제가 언성을 높이기 전부터 입을 닫는편이에요 그러다보니 전 그 모습에 더 화를 내는편 인 것 같습니다.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남편 욕을 같이 해달라는 이유눈 아니에요 그랬다면 그냥 친구들한테 얘기하고 말죠

구리고 시간을 서로 가져도 남편은 먼저 얘기 꺼낸적이 손에 꼽아요
ㅜㅜㅋㅋㅋ 거의 제가 먼저 생각해봤어? 더 필요해 ? 물어보다가 대화를 하던가 말던가 하죠ㅠ

전 자신의 생각조차 얘기하지 않는 모습이 힘들었던거구요

정말 어떻게해야되는지 너무 답답한마음에 익명으로 글을 올리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을거 같아서 올렸고 정말 다들 감사합니다!

현재 같은 직장에 있다보니 집에서도 밖에서도 좋울때나 힘들때나 싸웠을때도 24시간 붙어있다보니 더 힘든것도 사실이에요ㅠㅠㅋㅋㅋ

계속 글과 댓글들 보면서 마음을 다잡아봐여겠어요 ㅠㅠㅜ 감사합니다






남편이랑 21년도 연애시작하고 22년6월에 결혼한 부인입니다.
연애할때는 크게 싸운적도 없고 제가 서운한티를 내면 들어주고 오히려 대화가 필요허다고 했던 사람인데
신혼집에 미리 들어가 살기 시작하면서 사실은 남편이 화가나거나 본인이 싫어하는 이야기 갈등 기타 등등 이런 불편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 순간 입을 다문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고 울고불고 난리피웠지만 소용없었고
항상 원래 싸운 주제보다 그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남편의 태도때문에 화가 더 많이 나고 정말 극단적으로 상황이 흘러간 후에야 전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자신도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안그러겠다 하며 화해하는 이 과정을 수십번을 반복하며 지금까지 지나고 있는데
어제 또 다툼이 생겼고 위와 같은 과정이 반복되고
저도 이제 말 안하는 사람보면 오기가 생겨서 더 집요해지더라구요

처음엔 친구들의 조언으로 말도 안걸고 아는척도 안했지만
그러다간 제가 숨막히고 집을 나가면 그때뿐 다시 들어가면 보이는게 있으니 그게 안되더라구요

각서도 썼지만 소용없어서 제가 어제 찢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이런남편이랑은 어떻게 해야될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7
반대수46
베플ㄷㄷ|2022.09.23 14:23
난 이해안되는게 막상싸우고 감정 다 상한상태에서 뭘 서로 대화해서 해결한다는거지 한쪽이 그냥 오냐오냐 내가 잘못했어라해야 넘어갈까 말까인데 진심으로 우러나올까 그냥 그 격한감정에 더 싸우기싫어서 마음 가라앉히는 것도 잇다는것만 알아두길, 걍 쓰니가 원하는대로 남편 바로 싸우자마자 이야기하면 물건던지고 서로 욕하고 난리도 아닐껄 ?
베플ㅇㅇ|2022.09.23 15:45
여자는 불편한 감정을 말로 표현하면서 풀어나가려는 자질이 있으나, 남자들의 상당수는 그게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남자는 감정적으로 불편해지면 말문이 막히고 침묵으로 들어가는 경향이 강하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자와 남자가 정서적인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이 다르다.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기만 하면 안 된다. 글에서 쓰니의 급하고 거친 성정이 많이 보인다. 그런 식이면 끝없이 싸우다 파국이 오니, 고쳐라.
베플ㅇㅇ|2022.09.23 16:23
난 말 안하는 사람보다 자기 감정 풀어달라, 알아달라, 지금 당장 해내라며 난리하는 사람이 더 싫더라. 고로 남편같은 성향의 사람이 쓰니같은 사람 만나 쌍방이 괴롭고 고통스럽다는 거야. 살다보면 서로 조금씩 내려놓고 포기하게 되긴 하는데 도저히 안되겠으면 이별해야지 어쩌겠어. 아이는 당분간 조심하길 조언하고 싶다.
베플쓰니|2022.09.23 14:17
결혼했다고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려면 인형이랑 살아야긋죠. 남편이라고 와이프라고 통제하려고 하니까 싸움이 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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