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불편한데
내가 편하다고 생각하고 곁에 와서 혼자 떠드는 데 이 사람 어떻게 할까...???
나는 누구한테나 친절하게 대답하는데 그걸 오해했나?
이 사람은 나한테는 그냥 길 가다 마주치는 남이야
길 걷고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와서 저 오늘 뭐뭐 했는데요 하는 느낌이랑 같음
같이 나눌만한 대화거리 찾아서 오기라도 하면
뭐 삼실 사람이고 그냥저냥 말 좀 섞다 말면 되는데
이건 뭐 나를 몇년 알고 지낸 사람처럼 자기가 뭘했네 뭘했네 유치원생처럼 재잘재잘 얘기하는데 졸 부담스럽네.
쑥맥이라 다른 사람하고는 말도 안 섞고 맨날 혼자 있던데
내가 보이면 꼬리흔드는 강아지처럼 와서 막 떠들어(표현이 좀 그런데 이게 찰떡이라..)
얘기할 사람 생겨 반가운 듯?
난 인사만 하고 지나가고 싶은데~ 일시적으로 피하는 것 밖에 할 게 없어 다음 날 되면 또 오고
음... 내가 못 된 건 아니지? 부담스러운 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