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는 곳은 호텔이고 규모도 작습니다. 일한지는 1년도 안됐구요.. 당연히 사원으로 입사했습니다.
일을 한참 배우고 회사생활에 익숙해졌을 쯤 과장님이 카페에서 보자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혼낸거 미안하다 등등 업무적으로 사과를 하길래 그냥 조직원으로서 사과하는 줄 알고 부른 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 뒤에, “너를 더 알고 싶다, 솔직해 졌으면 좋겠다“ 등등 의미 심장한 말을 하더라구요.
그때까지는 몰랐습니다. 업무 중에도 ”애교는 많은 편이냐?“ 라는 이상한 질문을 종종 하셨구요.. 이후 휴무시간이나 휴무날이나 카페에서 보자는 카톡이 자꾸 와서 선을 그었습니다. 참고로 과장님과 저는 11살 차이입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인사팀에 털어놨고, 이후 인사팀 과장은 자기가 스케쥴도 잘 짜보겠다는 식으로 말을 잘 해주더군요.
2주 뒤쯤 저는 완전히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희 부서 과장은 제가 선 그었다는 이유로 인사도 안받으시고 업무적인 인계도 안해주십니다. 보다 못한 대리님이 감정적으로 일하지 말라고 하셔도 저한테 그러십니다.
인사팀 과장 또한 도와주겠다더니 뒤에서 저를 욕했더라구요. 완전히 배신당한 기분이고 회사는 아무 조치도 안하고 있습니다.
대표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가만히 있고요. 문제는 업무적인 부분입니다. 일을 하는데 저를 제외하려 듭니다. 과장들이요ㅋㅋㅋ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이제 일도 대충하고 싶어요. 오늘도 열심히 일하다가 이딴 취급 받으니까 개열받아서 씁니다. 노동청 신고하려고 증거자료도 모으고 있는데 업계도 너무 좁아서 괜히 제 평판만 나빠질까봐 겁나네요. 제 상황이라면 다들 어떻게 대처 하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