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가 글래머라서 결혼했다는 남편

ㅔㅔ |2022.12.27 02:31
조회 51,760 |추천 13
이틀전에 크리스마스 기념해서 서로 와인마시다가 내가 분위기좀 내보려고 '자기는 내 뭐가 좋아서 결혼하자고 했어?'라고 물어보니 남편이 하는 말 '몸매 좋아서'라고 답함. 그래서 '나 날씬한 편 아닌데?'라고 다시 물으니 남편이 또 하는 말 '너는 가슴 커서 좋아'라고 말함.술김에 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서 그때는 그냥 웃고 넘겼는데 다음날부터 계속 생각남. 이 인간은 다른 건 안중에도 없고 내 몸, 그 중에서 가슴 밖에 안 들어오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남편이 나 안으려고 해도 안기 싫어짐. 그래도 그런 말 갖고 오래 담아두기는 싫어서 여기에다 하소연하고 기분 풀려고 여기다 이야기함. 내 몸매나 신체도 내 일부라고는 하지만 기분이 안 좋음. 내가 예민한 건지...
추천수13
반대수165
베플ㅇㅇ|2022.12.27 09:12
이뻐 해줘도 지랄이네 어디 상당히 아프세요?
베플oo|2022.12.27 11:14
가슴 큰 것도 몸매에서 장점이죠.. 키 커서 좋다거나 다리가 예뻐서 좋다고 하는거와 큰 차이 없어보이는 데요? 왜 기분 나쁜지 모르겠네요.
베플막말좌|2022.12.27 14:03
얼탱이가 없네. 너같은 성격에 다른 답변하면 결과가 틀려지겠냐? 성격이 좋아서라고 답하면 그럼 외모는 별로야? 이러고 얼굴이 예뻐서라고 답하면 그럼 몸매는 별로야? 이럴꺼잖아 뭔 답을 해도 ㅈ같이 받아들일 성격이네
베플ㅇㅇ|2022.12.27 13:26
어떤 마음일지 알 것 같아요. 몸매나 재력, 직업 같은 건 외적인 건데, 만약 아내가 남편한테 '당신 의사잖아, 당신 직업이 좋아서 결혼했어'라고 하면 남편도 당연히 기분이 안 좋을 듯해요. 직업도 본인이 열심히 일해 갖게 된 나의 일부지만... 이왕이면 '당신 인성이 좋아서. 차분하고 지혜로워서. 당신이랑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웃게 돼서. 밝은 에너지가 느껴져서' 같은 내 인격에 대한 얘기를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