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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선물 안한 친구, 제가 쪼잔한건가요?

ㅊㅊ |2023.01.26 22:34
조회 66,284 |추천 56
어릴때부터 같이 지내온 친한 친구가 있어요
가족들도 다 알고요 친구가 주변사람을 잘 못챙겨요..
받는걸 좋아하고요 저는 그 성격을 알기에
항상 챙겨주기만 바빴던 것 같아요

이번에 결혼을 하는데 브라이덜샤워가 하고싶다고 하더라고요
인스타에 올리고 싶다고...... 30대가 되도 어리고 꾸미는거
좋아하는 친구가 순수하고 좋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주위에 동창들도 그렇고 너무 이기적이고 받기만 한다고
다 멀어져서 브라이덜샤워를 같이할 사람이 없는거에요ㅠ
근데도 꼭 하고싶다고 저 혼자라도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힘들지만 혼자 용품이랑 케이크주문 등등
준비해서 다 해줬어요
호텔로 잡아서 하면 좋은데 돈든다고 신혼집에서 하자고 했고요
그래서 그 신혼집에 가서 해주려니까
테이블이 종아리까지밖에 안와서ㅠ이삿짐 박스 쌓아다가
겨우겨우 차려줬어요 다하고 솔직히 몸살날 정도로 힘들었어요..
친구가 힘이 없어서 무거운건 제가 다 치웠고

분리수거도 할줄 모르고 청소기도 제대로 못 밀어서
제가 다 해줬거든요 집안일 하나도 안해본 친구가 걱정도 되고요..​다하고 나서 샴페인한잔 하고싶다고 밖에서 사와서 먹자고 하는데마트가서도 결제할 마음이 없어보여서
제가 안주거리랑 샴페인사니 7만원 어치정도 되었고
브라이덜샤워 준비하면서 쓴돈만 더하면 꽤 컸던 것 같네요

그래도 정말 친한 친구니까 이정돈 해줘야지 했구요
결혼식 갔는데 제 친구쪽 하객이 저 포함 10명밖에 안되었어요
그래도 가서 축하해주고 친구도 너무너무 고맙다고해서
뿌듯했거든요 축의금도 꽤 주었고, 오랜 친구라
저희 엄마께서도 보태주셨어요

결혼식 이후 카톡이온거에요
신혼여행 사진을 여러장 보내면서 행복하다고
그러면서 제가 브샤도 해주고 결혼식도 와주고 너무 고맙다면서
눈물이 났다고갈때 선물을 사오겠대요
립밤이 좋냐고 틴트가 좋냐고
전 솔직히 챙겨주는 마음에 너무 고마웠어요
주변 사람들은 그 친구 성수동에 집 매매해서 들어가고
여유도 있는데 고작 그거냐고 뭐라했는데
저는 친구가 챙겨주는 것만으로도 좋았거든요

근데 신혼여행 갔다오고나서도 연락 한통 없고
립밤 소식도 사라졌어요... 그러고 4개월이 지난 뒤
집 정리가 되었다고 집들이를 오라네요
뭐랄까 이때 현타가 온것 같아요 ㅠㅠ
또 집들이 선물을 들고 가야그 립밤을 받을 수 있구나......

그래서 처음으로 집들이 갈시간 없다고 거절했는데
또 바보같이 마음 한켠이 안좋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전 호구였구나 싶기도 하고...
동창 친구가 제 얘기 듣고
넌 이용당한거라고 하는데 참 속상하네요 ㅜㅜ
자세하게 말하면 더 퍼주고 잘해준 일들이 많았는데 간단하게 써봤어용...
추천수56
반대수350
베플ㅇㅇ|2023.01.27 14:27
뭐 이런 ㅂㅅ이 다 있냐. 착한게 아니라 멍청한거 아냐? 왜 그러고 살아?
베플ㅇㅇ|2023.01.27 05:39
이정도면 호구가 아니라 지능문제...
베플ㅇㅇ|2023.01.28 09:40
이정도면 그 친구도 친구지만 쓰니에게도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그 친구가 강요 협박 한거도 아니고 결국 본인 의지로 다 해주고 한거잖아요.
베플ㅇㅇ|2023.01.26 22:59
대놓고 이야기하세요 어차피 손절각인데. 너는 결혼식 끝나고 신행다녀오고 선물 하나 연락 하나 없냐고. 그리구 청첩장은 밥 얻어먹고 남편 소개받고 제대로 받은거 맞죠??? 여기 판 보면 청첩장도 제대로 식사대접받으며 받지도 못하고 남편분 소개도 못받아놓고 자기 혼자 베프니 찐친이니 유별난 이상한 사람도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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