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에 두 돌 된 딸 하나 키우는 30살 남편은 37살 부부입니다
짧은연애하고 신혼도 없이 애 키우면서
서로에 대해 너무 모르고 결혼했나싶을정도로 3년내내 싸우네요
남편이 잘 못한 게 많아요
둘째 임신 중에 업소 간 흔적을 봤는데 증거가 확실하지않아
어영부영 넘어가다가 스트레스 심하게 받아 둘째 잘못됐습니다
작년 9월 쯤 업소를 또갔는데 증거가 빼박이라
이혼까지 갔다가 딸 이 너무 걸려 그냥저냥 살고있어요
그 뒤로 전 남편에게 신뢰도 깨지고 더이상 사람으로 안보이네요
자기는 그렇게 행동하고 다녔으면서 절 엄청 구속하고
내가 언제까지 미안하다해야되냐 시전하고
한번도 말싸움 하면 이기려고만 하고 혼자 삐져서 말 안하고
저는 싸움이 싫어서 그 자리에서 풀려고 해요
자존심 상하지만 먼저 말걸고 이야기 좀 하자 하고
말 다 끝나면 서로 안아주고 손잡아주자 막 그래요
이것도 지치네요 언제까지 내가 비위 다 맞추고 우쭈쭈 해줘야되나
사실상 남편이 듬직하거나 믿음직스럽지도 않아요
솔직히 돈을 잘 버는것도 아니고 그런다고 육아를 도와주거나
집안일 손도 안대는 사람입니다
어느순간 싸움을 하는데 화가 안나요 오히려 남편이 더 흥분을 하고
사람은 바꾸는거 아니랬는데 전 이사람을 바꾸고싶었나봐요
3년차 되니 예전엔 짠하고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무런 감정이 남아있지않아요 지금 일주일째 서로 필요한 대화만
하는데 엊그제 친구들 모임 갔다가 들어왔는데 그게 또 짜증났는지
저녁밥 차려줬는데 물에다 말아서 김치에 먹는거 보고
정내미가 뚝뚝 떨어지네요
심지어 자기도 그날 모임이라 술 먹고 들어왔습니다
시댁이 옆이라 시부모님이 애기를 자주 봐주세요
내로남불도 심하고 도저히 이런사람이랑 어찌살지
너무 답답하고 그냥 이혼하는게 서로에게 좋을라나 싶내요
이게 마음이 뜨니까 사람으로도 안보이고 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괴롭고 숨막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