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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처가에 심하게 잘 하는데 시모가 개차반이면요?

현명하게 |2023.02.08 15:52
조회 2,739 |추천 1
제가 마음이 잘 안잡혀서요.보통 남들이 쓴 시모 막말 글들을 보면 "그냥 손절하지 왜?" 라고 했는데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는 걸 느끼네요..

최대한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현명한 방법이나 마음가짐(?)이 있으면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남편과 오랜 연애 끝 결혼10년차.큰 고부 갈등은 없었습니다.다만 시모가 말에 필터가 없고 본인은 말해 놓고 그게 잘못인지도 모릅니다.
비하 하는게 아니라 그냥 객관적으로 중학교 졸업 하셨고, 62살 이십니다. 제가 느끼기에는말의 예의? 이런 걸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막행동1. 복날에 시누/시누 남편, 우리 부부 부르더니 본인과 내 그릇에만 일부러 닭다리 안 담고 나머지 식구들에게는 닭 다리 줌

막행동2. 저 위의 일을 1년 후 여름에 반복


막말1.아들 장가보내기 싫고 평생 데리고 같이 살고 싶었다는 말을 (며느리 만나기 전까진)굳이 사돈 어른과 내 앞에서 함. 며느리 데리고 와서는 똑부러져서 좋았다 대충 이렇게 말함


막말2. 우리집도 IMF때 어려워 졌는데 남편 집도 똑같은 상황이었다고함.말 끝에 시모가 "우리집이 망했지만 그래도 며느리도 만나고 잘 됐지머. 결혼 잘했어"-->그럼 망해서 날 만났다는 소리인데 정말 너무 기분이 나빴고 이 사건은 그 자리에 있던아버님 포함 모든 식구들이 뭐라고 질타해서 나한테 장문의 사과 보냄

문자: 며늘아~애들이 뭐라고 하네? 내가 말 잘못했다고...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안좋은 의도로보낸건 아니야..블라블라...



여튼 결혼 할 때 100원도 안주셔서 딱히 엄청 저에게 시월드를 주진 않지만 1년에 한번씩은저런 막행동과 막말로 짜증나게 하거든요..극단적으로 안 보면 되지! 라고 할 수도 있는데 문제가..

저희 남편이 일단 장모바라기여서, 모든 선물이나 돈이 생기면 시모 보다 저희 엄마에게 드립니다..무조건 저희 엄마가 1순위이고 그 다음이 시모 일 정도입니다..

저희 엄마도 그래서 아들이다..라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고 엄마가 사위에게도 엄청 잘하고사위가 장모에게 본인 엄마보다 더 잘합니다. 나중에 저희 부모님 아프시면 장인/장모자기가 꼭 모실거라고 합니다.. 말뿐이 아니라 실제로 집 넓은데 가려고 하고 있고요..제가 모시기 싫다고 해도 본인이 아들 역할 할 거라고 합니다.

제가 그런 효도 안해도 된다고 그렇게 얘기해도 본인은 이게 행복하다고 하며 멈추려고하지않고 계속 효도를 하고 있습니다. 장인 어른 한테도 당연히 잘 하고 깍듯하고 술친구해줍니다..

이러다보니 저도 사람인지라 무조건 시모 싫다고 시가 안가! 할 수도없고.그렇다고 남편은 처가에 못할 가능성도 없고.

여튼, 만약에 내 남편이 처가에 시가보다 더더더 잘 한다면.. 시모의 저런 막행동/막말은그냥 참아야 할까요?참고로..남편에게 얘기 해 봤지만 남편은 막 본인 엄마를 말리진 않고.. 시모가 닭다리 자기그릇에 주면 다시 저에게 주는 정도의 소극적인 쉴드만 치고 있습니다..어떻게 지내는 것이 현명할까요..
추천수1
반대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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